포터링 - 집을 온전히 누리는 법,
애나 맥거번 지음, 샬럿 에이저 그림, 김은영 옮김 / 유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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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당첨이 됐다는 문자에 17일부터 책을 발송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19일 책을 받았는데 포터링 말고도 2권의 서평단 책도 함께 도착했다.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서평단 선정을 먼저 알려준 책을 읽으려다 포터링 서평단 안내 문자를 다시 확인했다. 24일까지 서평 완료하라는... 헉, 19일이니까 채 5일이 안 남았다. 책 두께가 얇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먼저 포터링 책장을 넘겨 작가 소개를 보았다. 직장맘에 아이 셋과 고양이와 개까지 키우는 슈퍼맘이다. 이 정도만 이야기해도 그녀의 삶이 눈에 선하다. 하루 종일 서서 종종거리며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는 그녀의 삶. 이런 삶 속에 그녀가 찾은 쉼과 위로가 바로 '포터링(Pottering)'이었다.

영어 단어의 뜻이 궁금해 사전을 찾아보니 'pottering'의 뜻은 '빈둥거리다'이다. 책 제목을 영어로 써 뭔가 있어 보였지만 한글로 해석해 놓으니 책 내용이 명확히 이해된다. 오히려 한글 제목이 더 낳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포터링은 정해진 계획이나 이렇다 할 목적 없이 무언가에 즐겁게 몰두하는 것이다. 꼭 해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왠지 하고 나면 아주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들 말이다. 그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자발적인 일이면 충분하다. 포터링은 직업이 될 수도 없을뿐더러 돈벌이도 되지 않지만, 포터링이 끝나고 나면 다시 힘을 내서 일에 정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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