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월터
안나 워커 지음, 김경연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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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와 주변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내는 안나 워커 작가님

전작 《메이의 정원》 을 인상깊게 보았던터라 이번에 출간된 《내 친구 월터》 도 기대를 품고 만나 보았어요 :)

역시나 그녀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체가 먼저 눈길을 끌어요.

《내 친구 월터》 는 어린시절 누구나 가지고 있는 두려움의 대상을 극복하는 마음 성장 그림책이에요.

토요일마다 수영을 배우러 가는 로티는 물속에 커다란 상어가 있을거라며 물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는데요.

상어가 자신을 잡아먹을거라는 로티

실제로 우리 6살 차니도 어둠속 빨간 불빛이 있으면 괴물눈이라며 무서워 하는데요. ㅎㅎ

이 시기 스스로 상상해내는 두려움과 무서움이 있기 마련이지요.

로티는 무서운 상어의 존재를 바다 코끼리 월터를 만들어내며 스스로 극복하게 되어요.

평소 로티의 마음속에 바다코끼리가 든든하고 믿음직한 동물이었나봐요.

훔벨리 두

룸벨리 라

루피 루!

월터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점점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가요.

월터와의 용기 주문을 외치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로티

상어도 월터도 모두 로티의 마음속에서 만들어낸 존재이지요.

나만의 상상친구를 만들어내 용기를 얻은 로티가 그저 대견해보였는데요.

우리 차니도 어떤 두려움 앞에서 언제든 불러낼 수 있는 든든한 용기친구가 생겼음 좋겠다 생각되었어요 :)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

어른인 나에게도 가끔 용기친구가 필요할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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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8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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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예쁜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네요.

 모두 가을 잘 만끽하고 계실까요?

 

이런 가을에 너무나 어울리는 그림책이 있어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바로 제가 좋아하는 샘 어셔의 기적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이에요.

그저 숲 바닥에 턱 두었는데 하나같이 잘 어울리는 모습

너무 이쁘죠? ^^

진짜 가을 가을 합니다.

 

눈 오는 날의 기적을 시작으로 비 내리는 날의 기적,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마지막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까지

총 4권의 시리즈가 완성 되었어요.

흑. 저는 SNOW 한권이 부족합니다.

조만간 완전체로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마지막 시리즈인 STORM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도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와의 모험을 담고 있어요.

 

바람 부른 가을 날

할아버지와 함께 연을 날리기로 해요.

마지막 시리즈라서 그럴까요?

책속에서 이전 시리즈의 내용을 만날 수 있어요.^^

 연을 찾으며 지난번 비오는 날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던 기억

 

 

 

 

이 망원경은 햇볕 쨍쨍한 날의 추억을 담고 있지요.

이런 깨알 재미 때문에 무조건 시리즈로 읽어야 하는 책이 되었어요. ^^

 

할아버지와 연을 찾아 공원으로 향해요.

그저 평범한 연 날리기면 재미 없겠지요?

 

다양한 연들의 축제

하늘로 떠오르는 환상적인 모험을 즐겨요.

 

그리고 폭풍우가 몰려오기 전에 집으로 무사히 도착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따뜻한 한마디

​'가장 멋진 모험은 함께하는 거란다.'

 

 

 

그 전 시리즈를 살펴 보았어요.

'바라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단다. (SUN)'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들은 꾹 참고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단다.(RAIN)'

볼 수록 좋아지는 샘어셔의 기적 시리즈

눈 오는 날에선 할아버지가 우리아이에게 어떤 응원의 말을 하셨을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 할아버지

차니 할아버지와 싱크로율 100프로라 참 정감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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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탈출
미셸 로빈슨 지음, 토 프리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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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아도 재미있을거 같은 보림의 《소시지 탈출》 이에요.

 

책을 만나기전 미리보기를 살짝 해 보았었는데 앗! 이건 차니와 즐겨보던 원서 Ten fat sausages 와 많이 닮아 있었어요.

찾아보니 원제 역시 Ten fat sausages 로 익숙한 이 너서리라임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기존의 Ten fat sausages와는 다른 전개로 <소시지 탈출>은 지글지글 자글자글 뜨거운 프라이팬을 만나는 소시지들의 상황을 재밌고 안타깝게 보여주고 있어요. ㅎㅎ

 

열개의 소시지가 뜨거운 프라이팬을 맞이합니다.

 

그 중 하나가 퍽 하고 터지자 이대로 퍽하고 터질수는 없다며 2번 소시지는 탈출을 시도해요.

어디로?

 

바로 싱크대 배수구로요.

마침 막아놓았던 마개 줄이 풀리며 2번 소시지는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지요.

그 뒤로 4번 소시지, 6번 소시지들의 탈출기가 계속 이어져요.

2의 배수를 알수 있는책이지만 사실 스토리자체가 더 흥미로와 숫자 개념은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 ㅎㅎ

 

제일 잔인?하고 안타까웠던 4번 소시지 ㅜㅜ

하필 믹서기 속으로 탈출을 시도하여 역사 속으로..

차니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뜻이 어려워 여러번 물어보기도 했답니다. ㅎㅎ

 

이제 남은 9번 10번 소시지들

이 두 소시지는 탈출에 성공했을까요?

 

마지막 그림을 보니 살아남은 소시지들의 모습이 9번 , 10번과는 다른듯 하네요.

ㅎㅎ

이 두 소시지는 얼마나 치열한 탈출기가 있었던 걸까요? ^^

너무나 신선하고 한편으론 오싹하기도 했던 《소시지 탈출》

 

차니와는 다음날 소시지의 퍽 하는 장면을 직접 보기도 하고요.

 

원서를 꺼내 비교해보며 읽고 예전에 만들었던 소시지들로 소시지 탈출 롤 플레잉을 하기도 했답니다. ^^

기존의 너서리라임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고 혹은 단독으로 보아도 재밌는 소시지 탈출

차니는 몇일째 읽어달라며 가져오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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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예술가 카멜레온 아티비티 (Art + Activity)
미요니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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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중요시 되는 요즘 아이와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만들기, 그림 그리기?

 엄마표 놀이를 종종하는 저에게도 솔직히 쉽지만은 않은 창의교육인듯해요.

 

얼마전 만난 보림의 색다른 숨은그림찾기책인 《꿈꾸는 예술가 카멜레온》 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숨은그림찾기

 소개드려볼게요 :)

 

부부 작가인 '미요니' 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일본작가세요.

고양이의 우는 소리(일본에서 고양이는 미요라고 운다)와 핀란드 어로 꿈이라는 뜻의 합성어인 '미요니' 는 주로 일본과 프랑스에서 활동 하시는 듯 해요.

프랑스어는 모르기에 이 책의 영문판을 찾아보니 <The Chameleon: A Seek and Find Book> 으로 한글책의 제목이 훨씬 맘에 드네요 :)

 

책을 펼치면 귀여운 카멜레온 돋보기가 있어요.

이 돋보기로 제시된 카멜레온의 패턴을 찾는 거에요.

기존의 숨은그림찾기책과는 굉장히 차별화되는 부분이죠.

차니도 책이 도착하자 마자 이책 너무 보고 싶었다며 반가워 했는데요.

6살에게 쉽지 않을까 했지만 못맞추는 부분이 있네요. ㅋㅋㅋ

 

 

'어디있게?'

 

돋보기로 요리조리 같은패턴의 카멜레온을 찾아요 :)

그림이 바꾸면서 새로운 카멜레온이 되는게 저절로 카멜레온의 특성을 알 수 있어요.

 

 

 

요기도 대어보고 저기도 대어보고 ㅎㅎ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돋보기가 종이라 하나더 있었더라면 구겨져도 마음이 덜 아팠을거 같아요. ^^

 

다음날 다른 카멜레온 책으로 연계독서 하며 카멜레온 돋보기를 출동 시키기도 하였어요.

기존의 숨은그림책과는 확연히 다른 창의적인 그림책 《꿈꾸는 예술가 카멜레온》

저절로 창의력이 샘솟고 더불어 예쁜 일러스트를 보며 예술감각을 키울 수 있을거 같아요.

새로운 숨은그림찾기책을 찾으신다면 요거 꼭 찜콩하셔요:)

 

 

 

그리고 작가님의 또 다른 돋보기책

요것도 보림에서 만나 볼 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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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친절
팻 지틀로 밀러 지음, 젠 힐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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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차니가 저녁 늦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구토를 한적이 있어요.

 그날은 주말이어서 근처 약국도 문이 닫았었고 집에 상비약도 없던 상황 ㅜㅜ

 

급한 마음에 차니 유치원 친구 엄마에게 SOS를 청했더니 마침 밖이였고 근처에 약국이 있다며 약을 직접 사다주기로 했어요.

그약을 받아 아이에게 먹인 후 한숨 재웠더니 상태가 많이 호전 되었었는데요.

 

그날 직접 약을 사서 급하게 집으로 가져다주신 친구엄마

 

이렇게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푸는게 쉽지 않을걸 알기에 그 마음이 더욱 값지고 감사하게 느껴졌는데요.

한편으론 나는 그럼 누군가에게 이런 친절을 베푼적이 있는가? 라며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최근에 만난 《작은 친절》 이란 책이 이런 친절을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읽기 전 차니에게 친절이란 무엇일까? 라며 물어보니 모르겠다란 대답이.. ㅎㅎ

하지만 책을 읽은 후 차니의 대답은 달랐답니다.

 

친절이란 무엇일까요?

포도주스를 쏟은 타니샤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친절한 걸까요?

 

사실 친절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아요.

다 먹은 그릇을 싱크대에 정리하는것도 반려동물을 깨끗하게 씻겨주는것도 친절이에요.

 

그리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그것 ^^

인사하기

가장 쉽지만 한편으로는 쉽지만은 않은 친절이겠죠?

 

앞서 포도주스를 쏟은 타니샤에게 주인공은 보라색 제비꽃을 그려줌으로써 마음을 전해요.

타니샤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

친절은 겉으로만 생색낸다고 친절이 아닐거에요.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친절

이런 친절한 태도와 행동은 바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올리는 일일거에요.

책을 다본 후 다시 차니에게 친절이란 무엇일까 물어보았어요.

 

엄마를 위해 선물 만든것이 친절이다 이야기 해 주네요. ㅎㅎ

엄마를 생각하며 정성을 쏟았을 그시간

친절한 차니군이죠?

‘작은 친절’이 얼마나 가치 있고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지 이책은 이야기 하고 있어요.

먼저 친절을 베푸는게 쉽지는 않을거에요.

하지만 가까운 가족에게부터 작은 친절을 나눈다면 행복한 기분이 전파될거에요.

오늘도 친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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