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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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갑작스럽게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 중에 그녀 혼자만은 볼 수 있는,

눈 먼 자들에게는 신적이며 가장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 말이다.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것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내용들이다.

당장 코 앞에 있는 것 또한 마음대로 만질 수 없고, 무엇인지 상상할 수도 없는

캄캄한 암흑의 세계는 단지 앞의 있는 것을 볼 수 없다는 문제를 지나쳐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

오직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혼자 보이는 그녀는 강인함을 잃지 않고,

사람들에게 여전히 희망을 안겨준다.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것만으로 우리는 죽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항상 앞만 보며 살아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현실에만 충실하기에도 힘든것 또한 현실이다.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에 늘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었다.

 

어쩌면 평범한 것이 삶에 있어서 가장 힘든 일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원하는 삶이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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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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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제작된 내용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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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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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여행을 하곤 했다.

그의 삶답게 자유로운 영혼의 그는 점점 자신의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듯 했다.

그러던 중 그는 눈에 나라의 빠져들게 된다.

점점 그와 함께 공유해가며, 그것을 즐기는 그의 모습은

눈에 갇힐 수 밖에 없는 모습이 되었다.

그와 함께한 게이샤 또한 그를 굳이 붙잡아 두려하지 않고,

언젠가는 떠날거라는 여지를 주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면 언제가 한번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오면 우리는 그 일상이 얼마나 크고 안정적인 것인가에

안도하곤 한다.

 

작가또한 눈이 많이 쌓여 헤어나올 수 없는 듯한 곳의 적막함을 때로는 즐기며,

일상으로의 완벽한 복귀를 꿈꾸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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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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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라는 공간에 완벽하게 갇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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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오정환 옮김 / 한길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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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사상과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이라고 해서 읽기 시작한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마키아벨리를 표현함에 있어서 다소 그녀의 생각이 많이 내포되어 있었으며,

더군다나 마키아벨리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대목에서, 군주론, 정략론, 전략론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물론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생애에 대한 내용이라 말해도 좋고, 피렌체에 살았던

한 시민으로서의 마키아벨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도 좋지만,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로서의 책 제목과는 거리가 있는 듯한, 단순한 필체의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오노 나나미의 책 중에서 기대한만큼의 결과가 없어 더욱 안타깝다.

로마인 이야기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일본인으로서 그녀의 사상은 너무나도 직설적이라서

주입하는 식의 필체에 또 한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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