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심한 황태자 귀여워요ㅋㅋㅋㅋ 귀엽긴 한데 소심한 귀여움이 초반과 끝에 살짝 말고는 사실 별로 없어서... 그게 좀 아쉽네요. 중간에 소심하다며?? 싶은 모먼트도ㅋㅋ 있습니다.
두권짜리인데 메인같은 커플이 총 네쌍이 나와요.
황제와 기사, 오해 얽힌 쌍방 짝사랑(한명 바람둥이), 섹파같은 섹파아닌 연인같은 친구 사이, 오랜 짝사랑하며 기다린 놈과 이하생략, 대충 요렇게 네 쌍인데요~
다양하게 있으니 골라먹기 좋지만 메인 커플이 있긴 한 건가? 싶을 정도로 비율이 거의 비슷비슷해요. 사실 처음에 타커플 씬이 갑자기 먼저 나와서 좀 당황했고... 초반앤 커플 셋인가 좀 많네 했는데 나중에 하나 더 추가되더라구요~
참고로 러브러브는 아니지만 남녀 관계 장면이 있고, 후반에 미세하게 여여커플 암시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캐릭터 관계가 잘 얽혀있기는 한데, 커플 집중도는 아무래도 떨어지구요. 설정에 구멍이 있는듯 없는듯 있는듯한 느낌이 조금... 약간은 문제 하나 해결하면 커플 완성! 같기도 하고ㅎㅎ
제일 아쉬웠던건, 동성애를 성스럽게 여긴다길래 임신출산에 자유로운 세계관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동성애에 편견이 레알루 없을 뿐이더라구요ㅎㅎ 결혼도 문제없이 가능하고요. 근데 캐릭터들 부모 포함 주변 기혼 어른들은 다 남녀부부관계였던거 같아서 약간 괴리감을 느꼈네요.
전체적으로 가볍게 보긴 괜찮았어요.
아 황태자가 공입니다. 저는 약간 의외였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