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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ㅣ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평점 :
#arte
🏚 #보기왕이_온다를 잇는 #히가자매시리즈 제3탄!
최강의 영매사 히가 고토코, 그 첫 시작의 이야기 😬😬
#시시리바의집
#사와무라이치
🔖나는 반사적으로 손을 뗐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비닐봉지였는데, 지금은 만지기도 끔찍한 물건으로 변해있었다. (...)
"머리카락이죠? "
그녀가 차분히 말했다.
(P.56)
🔖"흐,흐으윽,아,흐으,으,훌쩍..."
울음소리는 지난번에 들었을 때보다 훨씬 컸다.
원령이다. 마이라는 사람의 원령. 도시가 바람피운 상대의 원령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P.67)
🔖그때 문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
모래소리, 울음소리와 함께 끼익하고 손톱으로 문을 긁는 소리가 이어졌다.
끼릭끼릭,끼익,끼릭끼릭,끼이익.
(P.69)
🔖"tv가 켜져있나?"
"그게 말이 돼?"
"이런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P.100)
🔖바닥에 드러누운 준이 눈을 부릅뜬 채 "아으아으"라는 소리를 반복했다.
벌어진 입에서 혀가 길게 뻗어나왔다.
이사오의 입에서는 "으으으"신음이 흘러나왔다.
히가는 내 뒤에서 우두커니 선 채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있다.
(P.110)
🔖하시구치 집에는 소녀 유령이 있었다. 폐가가 되고 나서는 그 괴물...히가가 말하는 시시리바가 살고 있다. 한편 아오야기 가족한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제각각 달라서 하나로 이어지지 않는다.
(P.118)
🔖그녀는 휴대폰을 들지 않은 손으로 살며시 배를 어루만지고 있다.
배안에는 아직 사람의 형태를 이루지 못한 작은 아기가 들어 있다.
아기가 입을 벌리자 자궁을 가득 채운 모래가 사락사락
(P.157)
🔖아즈사가 소파앞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낮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는 도시가 서 있었다.
둘다 천장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멍하니 입을 벌린 채 손은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P.257)
✍남편의 전근으로 도쿄에 이사온 가호는 늘 외롭다. 시스템엔지니어인 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하는데다, 원래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었던 가호.
어느날, 소꿉친구 히라이와 도시아키를 만난다.
어릴 적에도 종종 히라이와의 집에 놀러가 할머니에게 외로움을 털어놓곤 했다.
그후 가호는 히라이와 집에 가서 그의 아내와 할머니를 만난다.
가호부부와는 너무나 다르게 다정한 히라이와 부부.
또 치매로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였지만
따뜻함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런데 이 집은 이상하다.
바닥에 모래가 쌓여 있어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바닥,침대,계단,식탁,음식, 할머니 이불 속에까지 모래가 수북히 쌓여있지만 그들은 그냥 모래일 뿐이라고 한다.
가호는 그 집에 가지 말아야한다는 걸 알지만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싫어 오늘도 그 집으로 향한다.
🦶 그 집에 발을 들인 순간,
원래의 당신으로 돌아갈 수 없다.
🙏 몇 일째 계속되는 폭염,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밤!
당신을 꽁꽁 얼려 줄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상한 집에 들어간 후로 이상해지는 사람들 자아아아아아 머릿속이 자아아아아.
🎁 @21_arte 소중한 #책선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