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
켈리 함스 지음, 허선영 옮김 / 스몰빅아트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도서협찬

➡️ 딸같은 아이와 바람이나 홍콩으로 떠났던 남편이 3년만에 돌아왔다.

잘못했다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그는 방학이 시작되는 첫 주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을 보내겠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주어진 자유의 시간!
재력있는 전(?)남편의 신용카드와 함께
친한 친구인 탈리아가 있는 뉴욕으로 향하고, 발칙한 일탈이 시작된다.
#맘스프린가

▶️ 뉴욕에서 대니얼이라는 섹시한 사서와 하룻밤을 보내고 사랑에 빠지지만 '아직 이혼하지 않았다는 것' '코리와 조의 엄마라는 것'이 발목을 잡고 갈등한다.

#남편이떠나면고맙다고말하세요#켈리함스

✅ 이 책은 싱글맘의 심리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마치 여자 #알랭드보통 의 글을 읽는 것처럼 느껴졌다.
좋았다.

겉으로 보면 바람난 유부녀의 일탈(이유야 어쨌든)이라거나 로맨스소설 같이 가벼워 보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결혼 전과 후 그리고 육아문제 등 현대 여성들의 정체성에 관한 무거운 문제가 심도 있게 담겨 있다.

#노팅힐#귀여운여인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왜 이런 영화들이 자꾸 생각나는지.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삶을 되찾아 가는 에이미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말미에 나왔듯이

"100%엄마이면서도 여전히 100%나 자신일 수 있다."

내 아이들을 잘 보살피기 위해서는 자신을 돌보는 것도 절대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로!

🌷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아.그리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도. 오겠다고 말하면 꼭 오는 사람이 좋아. 아, 그리고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P 70)

🌷사실 어떤 사람이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면서까지 내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에 조금은 우쭐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P.136)

🌷나는 사랑받고 싶었지만 오직 남편에게만 사랑받고 싶었다. 존이 아닌 누구와도 은밀해지고 싶지 않았고, 다른 이에게 감정을 느끼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화가 나긴 했지만 나는 여전히 존을 사랑했다. 그 느낌이 너무 진짜 같고 설명할 수 없어서 마치 절단된 팔다리에서 여전히 느껴지는 가려움 같았다.
(P.139)

🌷인생에서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딛으면 온 우주가 응답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더 쉽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P.236)

🌷나는 살고 싶다! 삶이라는 쿠키를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맛을 음미하고 싶다.나는! (P.280)

🌷당신은 그냥 바라만봐도 정말 아름답고, 우리가 친구로 지낼수록 당신은 점점 예뻐지기만 하는데, 이 모든게 당신은 공평해 보여요?
(P.329)

🌈 #스몰빅아트 @self_ssdam 소중한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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