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계사 3 -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과 발전 처음 세계사 시리즈 3
초등역사교사모임 글, 한동훈.이희은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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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등학교3학년을 앞둔 첫애는 원래 하라는 공부는 착실하게 잘하는 편인데 특히 역사처럼 시대의 흐름을 잘 알고 관심있게 공부해야하는 부분은 조금 어려워하는 것같아서 걱정이 많다.

때문에 한국사는 위인전이나 사건중심으로 조금씩 짚어준적은 있지만 세계사는 솔직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엄마도 조금 막막하다.

나같은 엄마들의 고민을 잘 알았는지 처음 세계사는 참 재미있게 공부할수있도록 잘 나온 책이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작가 선생님이 아이들이 세계사와 친해질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고 하더니 역사책 답지않게 그림도 그림책처럼 예쁘고 딱딱함이 없어서 아이도 거부감없이 잘 읽었다.

일단 시작은 역사속 인물이 등장해서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작한다. 왠지 동화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역사속 사건과 유물, 인물등을 그림과 사진을 적절히 사용하며 아이들의 관심을 더 끌도록 했고 중요한 사건들을 연표로 다시 한번 짚어주기까지 한다.

이번 책속에 등장하는 내용은 중세유럽의 탄생부터 이슬람제국의 탄생, 중국의 분열과 통일왕조, 동아시아의발전, 인도의 굽타왕조까지다.

특히 이슬람 문화는 아직까지도 나도 어렵고 아이도 생소한 부분이였는데 이슬람 사람의 생활같은 페이지를 통해서 서로 이야기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만 골라 읽는 편인데, 옆에서 함께 읽어주니 이 책은 재미있는지 끝까지 다 읽어서 참 기특했다.

세계사를 접하기 전에 처음세계사로 그 시대의 흐름을 어느정도 짚은 후에 더 깊게 들어가주면 아이들이 훨씬 더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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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응용패턴 - 영어작문 혼자하기로 명대사 영어회화 공부!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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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필수인 시대, 하지만 영어는 참 어렵다.
10년을 파고 들었으면 잘할만도 한데 어떻게 그렇게 입도 뻥긋 못하는지... 왜그럴까 생각해보니, 실상 써먹을곳이 없다는게 문제인것같기도하다.
그런데, 최근 내가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게 들었던 이유는 바로 미드를 즐겨보면서였다.
좋아하는 시리즈를 찾아 보기 시작하다보니까 드라마에 집중해서 볼 시간은 없기에 틀어놓고 귀로 들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서 영어를 한번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렇게 공부란 자신이 직접 필요한 순간에 스스로 해야 더 잘되는 법인것같다.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은 영어 작문 혼자하기에 재미를 붙여주는 책이다.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은 총 3권(기본패턴, 응용패턴, 완성패턴)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번 책은 응용패턴편이다.
아무래도 기본패턴을 밟고 이 책을 봐야 순서인것같은데 일단 두권의 책을 마스터하면 일상 회화의 대부분이 해결된다고 하니 열심히 파고 들어봐야겠다.
책은 참 마음에 쏙 들도록 얇고 작다.
게다가 평소 좋아하던 영화의 한장면과 영화의 정보, 그리고 그 장면의 설명이 곁들어져있어서 그 영화를 좋아했거나 혹은 그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공부해볼수 있다.
그리고 예문과 쓰기 문제의 어휘, 문장의 설명과 문법설명이 있는데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한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다. 게다가 모르는 부분은 miklish.com에 질문하면 3일이내 답변해주고 무료강의, 영어노하우, 공부법, mp3까지 제공해준다는 친절 설명까지 있으니 왠지 영어 과외선생님을 하나 두게된것같다.
가장 재미있었던 영화는 어바웃타임.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그것을 시도해보지만, 과거를 변화시키면 현재의 어떤것이 마음에 들지 않게되는 경험을 거친후 주인공은 스스로 하루만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여기서 나온 이야기-
I've deliberately come back to this one day to enjoy it as if it was the full final day. 매일 그 날을 위해 일부러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 인생의 바쁜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
I enjoy it as if it was the final day.
마지막 날인것 처럼 그것(하루)을 즐긴다.
영어, 스트레스 더이상 받지말고 나도 즐겁게 즐기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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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청설모
루스 오히 글.그림, 장미란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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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청설모가 친구라면 어떨까요..

우리가 그리고 있는 여우와 청설모의 모습은 실은 전혀 다르지요. 여우는 청설모보다 덩치도 크고 귀도 위로 쫑긋 나와있고 조금 무서운 동물이잖아요.

그런데 귀여운 청설모를 마치 잡아먹을것같은 여우가 청설모랑 친구라네요.

청설모도 서로가 다르다는걸 잘 알고 있는것같아요.

우린 너무 달라

너는 너무 크잖아 라고 하니까 여우는 "아주 크진않아." 하고 말해주네요.

난 나무에 잘 올라~라고 청설모가 말하니까 "넌 정말 나무를 잘타는구나" 하고 칭찬해주고요,

사는곳도 다르다고 말하는 청설모에게 "둥지도 굴도 안전하고 따뜻한것같아"하고 이야기 하네요.

우리는 흔히 서로 다르니까 어쩔수 없다는 말을 하곤하는데,

여우의 생각은 조금 다른가봐요.

다를수도 있지. 그런데 그게 뭐?

이런느낌이랄까요.

친구가 된다는데 서로의 모습과 생김세, 생활방식이 다른건 아무 상관없는것같아요.

틀린게 아니라 단지 다른거니까요.

아이도 가끔 유치원에서 자신과 맞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투정을 부린답니다.

어떤친구는 재미도 없는 그림그리기 놀이만 한다고 투덜, 어떤 친구는 칼싸움만 하자고 덤빈다고 투덜~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설명해주었어요.

그 친구들이 잘하는 것을 찾아서 칭찬해주고 너도 한번 같이 동참해보는건 어떻겠느냐구요.

그게 난 달라 틀려하면서 친구가 하나도 없는것보단 낫지 않겠느냐구요.

아이도 둘이 어떻게 친구가 될수 있지? 의심하면서 책을 보다가 결국엔 둘이 잘 어울리는 친구라는걸 알게되었답니다.

그러니까 조금 느낀점도 있겠죠 ^^

여우와 청설모 전혀 어울릴것같지 않지만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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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요!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장선영 옮김 / 살림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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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리기 딱 좋은 가을날씨, 아이들에게 손발 잘 닦으라고 더 강조하게 되지요.

그런데 여섯살 아들녀석은 아침에도 씻고 외출전에도 씻었는데 왜 또 씼어야 하냐고 투덜거리곤 자기 손을 보여줘요.

자기 손은 아직 깨끗하다 이거죠 ^^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어떻게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할수 있을까요~

과학동화나 DVD를 보면서 어느정도 지식은 알고 있지만 자기는 바깥에서 흙도 만진적이 없고 놀지도 못했다고 또 반박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 목욕을 싫어하는 도도하고 자신만만한 비둘기가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 괜히 웃음을 짓더라구요~ 아무래도 조금 양심에 찔린걸까요~~

진흙탕에서 맘껏 놀고 돌아온 비둘기,

비둘기가 더러워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아저씨의 말에 비둘기는 '그건 생각의 차이'라고 반박하네요.

온몸에 흙을 묻혀놓고도 목욕이 필요하지 않다니~ 이 말썽쟁이 비둘기를 어떻게 할까요~

'깨끗하다, 더럽다' 그것은 그냥 단어일 뿐이잖아요? 그렇죠? 라고 되묻는 장면에서는 아이고~ 머리가 다 아프더라구요.

하지만 자신의 더러운 냄새를 쫏아 주변을 붕붕 날아다니던 파리조차도 아이고 냄새가 심하다며 줄행랑을 치자 그제서야 자신의 몸이 조금 더럽다고 느꼈는지 비둘기가 목욕을 하겠다고 하네요~

저도 아이를 씻겨줄때 아들의 몸에서 더러운 부분을 볼때 '까마귀가 형님형님~하겠네~'라며 농담을 건네고 했었는데 이제 앞으로는 비둘기가 친구야 친구야 하겠다고 바꿔야되려나봐요 ^^

아무튼 용기내어 목욕을 시도한 비둘기가 목욕의 즐거움과 상쾌함을 알아가는 표정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는 끝난답니다.

목욕을 정말 싫어하는 아이도 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하다는걸 알아챘다면~이제 목욕을 좋아하게 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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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2 : 정서.인성편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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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한번도 제대로 된 육아서를 들여다본적이 없다.

그저 아이 먹이고 입히는것에 바빠서 제대로된 가정교육은 해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그나마 종종 도움을 받았던것은 EBS에서 나오는 육아관련 프로그램이였다. 아이의사생활 역시 그때 열심히 봤던 방송으로 아이의 성장과정과 여러가지 실험을 헀던 프로그램으로 기억되는데 그것이 책으로 나왔다는 말에 언제 꼭 한번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만나 이번에 제대로 읽어보게되었다.

아이의 사생활 2권에서는 정서.인성편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 고민해봤을 부분이다.

아이가 밥을 잘먹는지 공부를 잘하는지 키가큰지 안큰지 그런건 사실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다보면 그리 별로 중요한 고민이 아니라는 걸 알게된다. 물론 신경은 쓰이겠지만 그건 어느정도 노력할만한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한다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방황, 혹은 반항할때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내가 잘못가르친건 아닌지 자책하게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부모가 잘 교육해서 바뀔수 있기에 바른 교육법을 배워보고 싶었다.

책은 크게 part1에서 도덕성에 관한 내용을 part2에서는 자아존중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세세하게 들어가 읽어보면 솔직히 그것이 바른 교육이라고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고 가르친것들이 모두 그곳에 있었다.

하지만 내가 무심코 뱉은 말에 아이의 도덕성을 망치는 예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읽는내내 내 교육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한것은 사실인데 예를들어 아이가 백점을 맞아왔는데 알고보니 한문제는 몰라 선생님 몰래 책을 들쳐보고 답을 하나 맞췄다고 고백해왔을때 나같아도 다음부터 그러지마라. 하고 넘어갔었을것이다.

헌데 그런 부모의 행동 역시 아이에게는 한순간의 부정행위는 사라지고 백점이라는 보상만 남은 꼴이 되어버리니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불의를 보고 살짝 눈감아도 좋다고 말한다던지 아이에게는 늘 무단횡단을 하지말라고 강조하면서 나는 아이앞에서 슬쩍 행한적이 있다던지.. 알게 모르게 아이앞에서 깍아먹은 나의 도덕성은 어떻게 해야할지 민망해졌다.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도덕성은 사회성과 절대 분리될 수 없다. 내 아이를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원만하게 어울리는 사회성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도덕성을 키워주자. 도덕성 없이는 사회성도 없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를 위한다고 행동했던 것들도 사실은 아이의 자율성을 파괴하고 너무 안전한 길로만 인도하고 있던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창의적이고 다양성을 요구하는건 또 뭔지..

아이 스스로 행동해보고 실수한다면 그것을 또 딛고 일어날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것이 부모의 역활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이 아이가 해야할 일과 배워야할 것을 정해주는것이 아니라 너무 잘못된 길로 가는것만 막아서며 묵묵히 지원해주는 것이 최선이라는걸 다시 한번 알게된 계기로 좋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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