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계산법 6 : 초등학교 3학년 - 수학의 기본,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 중급 기적의 계산법 (2022 개정) 6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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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수학 학습, 홈스쿨링 어떻게 시키시고 계시나요?

올해부터 아이가 다양한 학원 수업으로 바빠지는 바람에 하고있던 학습지를 중단하면서, 홈스쿨링을 위한 반복연산을 할 수 있는 교재가 필요했는데 큰아이 때 도움을 받았던 기적의 계산법이 생각나더라구요.

길벗스쿨 '기적의 계산법'은 예비초등부터 초등학생 전학년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적 판매부수 천만 부가 돌파한 연산교재랍니다. 지루하게 느끼기 쉬운 연산을 하루 한 장 학습이라 부담없이 아이에게 시킬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인 책이지요.



아이의 수준을 생각해서 선택한 책은 초등학교 3학년 6권입니다.

6권은 51단계 (몇십)x(몇십), (몇십면)x(몇십)부터 59단계 (세 자리 수) 나누기 (한자리 수)까지 진도가 나갑니다.

구구단을 뗀 아이들이 막 어려워 하기 시작하는 단계가 두자리수 곱하기, 두세자리 나누기라 여러번 연습하기 좋다고 생각했지요.



이 책의 구성은 One Day 반복 설계로 실수는 줄이고 속도는 빠르게!에 있어요.

같은 문제를 가로 , 세로 식 유형으로 5일동안 반복하는 구성이라 아이의 학습 속도에 따라 분량을 조절할 수 있지요.

무엇보다 교재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전 페이지가 한 장 뜯기가 된다는 점이였어요. 힘들이지 않아도 한번에 드르륵 잘 뜯깁니다.

항상 교재를 꺼내면서 공부하자~하면 오늘은 얼마나 해야하나 늘 울상이던 아이인데, 이 책은 한두장만 쭉 뜯어놓고 딱 이만큼만 하자! 하면되니 분량이 적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같은 두장이여도 더 가볍게 느끼는듯?)



계산하는 페이지의 빈 공간도 넉넉하고 자리수에 맞게 아이가 적을 수 있도록 칸이 그려진 페이지도 있어요. 매 페이지 칸이 그려지면 아이가 이것에 익숙해져 어쩌나 싶었는데 있는 그려진 페이지와 안그려진 페이지, 가로식 세로식이 섞여있어서 같은 문제라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풀어보기 좋았습니다.

반복연산 교재에 뒷부분에는 응용문제도 있었어요. 두 가지 모두 필요한 부분이라 없으면 아쉬울뻔했네요.



몇 일째 매일 학습 중인데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재말고도 학교 수업진도에 맞춘 교재 한 권, 서술형 수학문제 한 권을 같이 풀리고 있는데 홈스쿨링으로 반복연산 연습시킬때는 기적의 계산법이 정말 딱 좋은것 같습니다!

꾸준히 학습시켜서 단계를 차근차근 올려봐야겠네요.​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기적의계산법 #엄마표수학 #연산교재 #초등수학문제집 #초등연산문제집추천 #초등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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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타임즈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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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어른들이 보는 타임즈를 떠올려 지은 이름일까요? '푸하하 타임즈 1'은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다양한 일상의 일들을 마치 잡지 기사처럼 다루고 있답니다.​

처음에 표지도 수록된 그림도 재미나게 그려져서 옛날에 유행하던 유머집이나 만득이 시리즈 같은 내용인줄 알았는데 딱 요즘 아이들이 나름 고민되기도 웃기기도 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마냥 '푸하하' 웃으며 볼 수만은 없었네요. 요즘 말로 웃픈이야기에 가깝달까요^^



책의 주인공은 열세 살 준희랍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요즘 핫한 마라탕에 대한 내용인데 친구가 마라탕을 먹고 반한 이야기를 듣자 맛이 궁금해진 준희는 마라탕 가게로 달려가서 16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놀라 잔뜩 시켜먹는데 알고보니 g당 가격이여서 당황한 사연이예요. 저희집도 마라탕 맛있단 이야기만 듣고 주문 하는 방법을 몰라 첫 주문때 고기없이 국물만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나서 한참 웃었네요. 지나고 나면 이렇게 재미난 경험인데 당시에는 얼마나 복잡하던지.. 준희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지요. 그래서 책에는 마라탕에 꼭 넣어야할 재료와 세계 이곳저곳의 음식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세계여행을 배경으로 찍는 가족사진이 사실은 엄마가 코끼리 코를 돌아 무작정 정하다는 에피소드도 재미났고 만우절에 선생님을 놀려줄 생각에 좋았다가 되려 선생님께 당한 사연도 재밌었지만 저는 샌드위치를 만들려다가 갈비뼈에 금이 간 내용이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 재밌더리구요.



아이가 궁금해해서 가족이 다같이 한 번 시범보여주며 놀았네요. 또, 엄마아빠가 교실에서 놀이 한 이야기 해주니까 아이가 정말 재밌어했어요. 우리 어릴땐 공기놀이 구슬치기 빙고게임도 하고 점심시간 교실 뒤쪽에서 말뚝박기 하는건 국룰이였거든요.



암튼 갈비뼈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라면 요리비법까지 책에서 만날수 있네요. 아이가 다양한 레시피를 보더니 불닭볶음라면전이 먹어보고 싶대요. ​



그외에도 우유를 먹고 똥쟁이가 되는 이야기, 마니또 이야기, 카페의 독특한 손님이야기로 다시 고백하기 전 차이은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다음 내용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특징이예요.​

그래서 책 표지에 똥싸면서 보기 좋은 책이라 소개했나봐요. 부담없이 정말 가볍게 보고 웃을수 있으니까요.​

초등학교 저학년을 벗어나면 아이들이 긴 글의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점점 책읽기를 싫어하게 되잖아요. 그때 이 푸하하 타임즈를 권해보세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준희의 엉뚱한 일상들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보지 않고는 못 배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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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노베이스 문학편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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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주변에서 하나같이 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는 차원이 다르다 말한다. 아직 아이가 중학생이지만 국어 공부 라는것을 한번도 제대로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더 두렵게 느껴졌다.



이 책은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 그리고 5등급 이하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베이스 전용 국일만 문학편이다.

많은 학생들이 국일만 교재 도움을 받았지만 조금 어렵다고 이야기해서 좀 더 쉽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때문에 노베이스, 기본이 없는 중학생 아이도 충분히 볼 만한 책이라 생각 되었다.



책에서는 먼저 노베이스 학생을 위한 문학 공부법에 대해 설명한다. 문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와 문학이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아주 기본부터 잡아준다. 문학은 사람마다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아무리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납득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근거가 지문이나 문제에 반드시 있다. 감상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근거를 찾을수 있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화자나 인물이 보고 있는 것을 이미지화하여 똑같이 떠올릴 것과 화자와 인물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면서 읽을 것을 당부한다.



책을 찬찬히 읽다보니 정말 눈앞에 국어 강사가 와 있는듯 설명이 친절하다. 개개인마다 다른 감상과 복잡한 내면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감상의 틀을 가지는 방법을 교과서 내용을 중점으로 설명해주니 수능 국어뿐아니라 고등학교 국어시험에도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뒷부분에서는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을 구분하여 함께 문제를 풀어나간다.

지문을 한 단락씩 떼어 해석 해주기도 하고 문제의 정답과 오답에 모두 설명을 붙여두어서 그냥 문제풀이 책이 아니라 진짜 공부하는 책같다.



특히 아이는 시 문제를 굉장히 어려워하는데 책에서는 시를 읽는 방법부터 차근히 설명해준다.

기억에 남는것은 시를 빨리 읽고 문제풀이에 집중 할것이 아니라 내면세계의 공감을 위해서는 2분이든 3분이든 시를 읽는 것에 먼저 집중하라는 말이였다.



'감상력이 낮을수록 시간을 충분히 써서 이미지와 내면 세계 공감을 노력하며 감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p.96'



아무래도 말해도 '읽기'에 도통 시간을 내지않는 나이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교과 공부에 목을 메느라 수능 공부는 생각하지도 못할것 같기에 이 책만은 정독하라고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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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문해력 - 우리 아이 문해력 탄탄하게 키우기 프로젝트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최나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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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요즘은 무엇보다 문해력이 공부와 직결되는 느낌이다. 최근 대입 입시 전략에도 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 아이에게도 그냥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문해력을 어떻게 하면 향상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은 경제, 영어, 수학,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문해력'이라 먼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을 먼저 문해력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 설명한다.

< 개인 수준과 사회 수준에서 생각해 보면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먼저 문해력은 '공부력'이라고 할만큼 한 사람의 학업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직업 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p.18 >

현대 사회에 독서란 종이로 만들어진 책보다는 디지털 환경에 더 가까워지게 변화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깊게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하는데 빠르게 바뀌는 화면에서 문해력을 키우는건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아이에게 종이책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점점 다양한 책을 꾸준히 접하는 것은 아무래도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자녀교육에서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도움받고 싶었다.
책에서는 가정에서도 쉽게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도록 제시하고 있다.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어린아이부터 시작하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 아이는 이미 초등 중학년에 접어들었기에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 나이와 수준에 맞는 방법을 메모해두었다. 가정에서 눈에 보이고 손에 닿는곳에서는 자유롭게 책이 노출되도록 하자. 모방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책읽는 모습을 보여줘라. 일상 대화로 어휘력을 키워줘라.

어찌보면 뻔하고 다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았다. 엄마가 책 동아리에 들고 아이와 책으로 퀴즈며 단어장 같은 활용도 해주고 도서관에 자주 출입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문해력 향상으로 남겨지는 이 그림이 너무 당연했는데 조금 컸다고 아이에게만 책 많이 읽어라. 강요만 했던것에 뜨끔했다.

책에서는 독해 문제집을 어느 시점에서 적용해야 할지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었다. 어떤 공부든 내 아이의 발걸음에 맞춰 진행시켜야 했었음을 깨닫고 고학년에도 책을 놓지않고 재밌게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다.

< 중고등학교 때도 아이가 책을 놓지 않게 해야 한다. 아이가 찾아 읽는게 가장 좋지만 자녀에 관심사 및 진로에 맞게 부모가 추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모든 책을 함께 읽기는 어렵더라도 가끔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같은 책을 읽으면 최상이다. p.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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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12 :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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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아이도 나도 좋아하는 책 중에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뺄 수가 없다. 워낙 등장하는 인물들과 이야기가 방대하고 하나하나 흥미로운 사건과 함께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온 책들을 매번 재미있게 읽고 있다.

저자는 25년전부터 지금까지 그리스 신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다른 책들과 다른점이 있었다면, 이 책은 열 두권의 뇌과학 키워드로 각각의 주제에 맞게 나눠서 출간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번 12번째 책은 권력, 창의력, 갈등, 호기심, 놀이, 탐험, 성장, 미궁, 용기, 반전, 우정 중 마지막 '독립'에 대한 내용이다.



이야기는 저주받은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아버지 라이오스는 델파이 신탁에서 자신이 아들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아이를 갖지 않으려했으나, 아이를 갖고 싶었던 아내 이오카스테의 의지로 결국 아들 오이디푸스가 태어나게 되었고, 신탁의 예언이 두려웠던 라이오스는 양치기를 시켜 아이를 키타이론산 기슭에 내다 버리라고 시킨다. 아이는 양치기의 손에서 떠나 폴리보스의 왕의 아이로 길러지게 되었고, 청년으로 자라난 오이디푸스는 자신에 대한 끔찍한 예언을 받고 진짜 아버지를 찾아 테베로 향한다. 괴물을 죽이고 결국 예언대로 아버지의 자리도 차지하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 오이디푸스. 이것은 펠롭스의 저주가 힘을 발휘하였고, 라이오스가 저지른 죄의 댓가이며 아폴론의 뜻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힘들어한 어머니 이오카스테 왕비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찔러 스스로 장님이 되며 가혹한 벌을 주기로 하는데 떠나면서 아이들에게 딱 한가지를 당부를 한다. 부디 자신의 불행한 운명으로 아이들도 어둡게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냉정한 운명의 여신들이

쳐 놓은 잔인한 장난을 보라.

디오니소스의 잔치에 무시무시한 아레스를 초대했다네.

우리 젊은이들이 춤추고 명랑한 노래를 부르며

날이 밝아 올 때까지 열광적인 잔치를 벌이고

삶의 기쁨을 마시는구나.



그러나 전쟁이 미친 신은 사랑의 춤을 멎게 하고

칼과 창을 뽑아 들고 성으로 행진해 오는구나.

미친 듯 성난 함성을 내지르면서

뜨거운 입김을 내지르면서

불과 죽음의 춤을 시작했다. -생략- p.243



그가 떠난 뒤 테베의 왕좌를 두고 형제들의 다툼이 시작되고 결국은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클래스가 죽게되며 왕위는 에티오클래스의 삼촌인 크레온이 차지하게 된다.

에티오클래스는 고이 묻어주고 폴리네이케스는 내버려두라는 명령을 한 크레온을 두고 남은 자매 이스메네는 명을 따르자 했지만, 안티고네는 버려진 형제의 시체를 묻어주고자 한다. 안티고네가 죽자 그녀의 약혼자였던 크레온의 막내 아들 하이몬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고 하이몬의 아내까지 아들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죽으면서 비극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는 신탁의 예언이 척척 들어맞는 것은 과연 정해진 신의 뜻이기 때문인가? 하는 것이다. 어디선가 줏어 듣기론 '신탁'이란 안내문처럼 세세하게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의미있는 짤막한 문장만 전할뿐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인간 본인의 뜻에 정해져있었을거라 추측한다 했다. 아무리 운명이 있다고 해도 인간의 '의지'만 있다면 방향은 언제든지 전환 될 수 있다.

책 속에서도 아폴론의 사제가 이렇게 말한다. '잘못된 것은 신탁이 아니라 그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한 그대들의 탓'이라고. 그래서 나는 신탁의 의미를 정해진 삶이 아닌 다르게 해석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신화처럼 진짜 삶에서도 갈등과 시련은 벗어 날 수 없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아이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혀야 하는 이유는 살다가 힘든 일이 닥쳤을때 그저 내 운명처럼 묵묵히 받아들이는 방법도 있지만, 자신의 의지로 시련을 넘어서는 방법도 있다고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서이다. 그래야 비로소 '진짜 독립'을 이뤄나가는게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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