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저자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서울대학교에서 인지과학 박사를 수료 했다고 합니다. 현재 수인재 두뇌과학 분당센터에서 산만한 아이의 뇌 발달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뇌과학, 심리학, 언어학, 철학, 인공지능이 융합된 인지과학을 전공했다고 해요.
이책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아들의 행동과 말을 이해하는 최고의 가이드북이라고 할수 있을것같아요.
저도 막연하게 걱정만 되었던 부분들이, 당연한거라고 설명해 주시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여자의 뇌를 가진 엄마가 남자의 뇌를 가진 아들이 이해가지 않는건 어쩜 당연한거 아닐까 싶었습니다.
달라도 너무 너무 다른 뇌를 가졌다고 인지하니 아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의 뇌는 전두엽 조절 능력이 불안정해지는 동시에 감정적으로 과도한 예민성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과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는 또래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그 결과 부모의 통제보다는 친구들 이야기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하는데요.
좋은친구들이 주위에 많으면 의지도 되고 좀더 안정적으로 잘 지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중에 _ 엄마는 사춘기에 들어선 아들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들을 바라보며 형성해 왔던 리추얼과 작별해야 할 시간이 된것이지요. 이러한 정서적 분리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외동아들이다보니, 제가 여전히 어린아이로 아이를 대하고,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관섭하고 그러면서 말싸움도 많이 하는 요즘의 나를 발견했습니다.
아~ 이제는 분리가 자연스러운거구나~ 거리두기를 해야하는거구나~ 생각이 들면서, 이젠 될수있으면 아이에게 참견을 하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
하나하나 다 챙겨주었던 엄마가, 갑자기 변화니깐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하는것같은데요.
확실한건 말싸움이 줄어든것같아요. 잘하든 못하든 걍 내버려두자~ 다짐하고 답답해도 눈감고 있었더니... 제맘도 좀 편해진걸 느낍니다.
갑자기 모든걸 다 바꿀수는 없겠지만, 거리두기 부터 차근차근 해보려고합니다.
거리두기 요거 암것도 아닌것같은데, 한 일주일 해보니, 아이가 저에게 덜 짜증내고 오히려 자기할일을 더 잘하는것같아요.
책속에 나온 사례들을 보며, 안심을 하기도 했어요.
저는 우리아들이 이상한 어른이 될까봐 너무 걱정스러웠거든요. 내가 잘못키운걸까? 하며 후회했는데요.
보통의 사춘기아들들이 그렇다고 하니, 안심이 되었어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아들을 정상적이 발달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봐주자 맘먹으니 이해되는부분도 많고, 슬기롭게 잘 넘어갈수 있을것같아 제가 마음이 너무 편해졌습니다.
저처럼 사춘기아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요즘의 저의 근심걱정이 좀 덜어진것같습니다.
아이의 사춘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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