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스 - 영화 [몬스터콜] 원작소설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몬스터 콜스 이 책이 청소년 책인지 몰랐다. 책을 받고 나서 속지를 보고 알았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 내려가보니 청소년 책이라고 하기에는 나에게도 마음에 와 닿아서 누가 읽든 좋은 책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 내용은 코너가 악몽을 꾸기 시작하면서 현실적인지 꿈인지 코너 앞에 몬스터가 나타난다. 그 몬스터는 항상 교회 근처에 서 있던 주목나무였으며 어린 코너에게 버티기 힘든 일이 계속 겹쳐지면서 몬스터가 나타나게 된거다. 갑자기 앞에 나타난 몬스터! 하지만 코너는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것을 봤기 때문에 무서워 하지 않는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첫 번째 이야기는 새왕비와 왕손에 관한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제약사와 목사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사람 이야기 이다. 이야기 하나하나에 알듯말듯한 의미가 담겨져있다.


사람의 마음은 정말 복잡하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 항상 점철되어 있다. 이런 마음을 적당히 조절 하면서 살아가는게 사람이다. 누구나 갑자기 자기 앞에 계속해서 힘든 일이 겹쳐서 다쳐오면 포기하고 싶고 마음 편해지고 싶어하며 그리고 나쁜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나쁜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판할 수가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고 해도 누구든지 그 안에는 나쁜 마음이 자리 잡아 앉아 있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느냐 안옮기느냐가 중요하다. 이 책은 사람이 어쩔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길에서 겪는 일 중에 하나로 써 인간다운 모습을 잘 그려냈다.


"항상 좋은 사람은 없다. 항상 나쁜 사람도 없고. 대부분 사람들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지."

"진실이지. 진실은 속임수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백성들은 자기들에게 걸맞는 왕을 갖게 되고, 농부의 딸은 억울하게 죽고, 때로는 마녀고 구원을 받지. 사실 그럴 때가 꽤 많아. 알면 놀랄 거다." -p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등단편소설 35 (상) -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실은 리베르 개정 16종 국어교과서 문학작품
황순원 지음, 김형주.박찬영 엮음 / 리베르스쿨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학생시절에는 왜 그리 책 자체가 싫었는지....책상에 책을 펼쳐놓고 딴 생각 하느라 오히려 바빴으니 말이다. 그저 시험 볼때만 열심히 글자를 읽어 내려갔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뜻을 헤아리려고 생각하지 못 했다. 겉에 보이는 것에 집중만 할려고 바빴다. 이제는 나이 먹고 느긋하게 책을 보니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또한 그냥 글자를 훑어 내려가는 것도 재미있기도 하다.


[고등단편소설 35상]을 읽기전에 목록을 쭈욱 훑어 봤더니 소나기, 동백꽃, 사랑손님과 어머니, 놀부뎐, 메밀꽃 필 무렵등 제목만 봤을 뿐인데 내 머리 기억속에서 간당간당하게 흘러나와 내용이 무엇일지 비춰졌다. 물론 제목이랑 내용도 생전 처음 보는 듯한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학생때 공부를 너무 안해서 또는 책을 너무 안봐서 기억에 들어있는게 없었을 것이다. 이야기 하나 시작 할 때마다 간단하게 작품정리, 구성과 줄거리 등을 잘 정리해 보여 주고있다. 순수소설, 향토적, 사실,자연주의적, 1인칭, 3인칭 시점, 전개-위기-절정-결말등 이런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해 놓고 읽어 내려가니 작품을 이해하는데 수월했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에 주석을 달아 주어 이해하기도 편했으나 술술 읽어 내려가기보다는 계속 주춤하면서 읽어야 해서 내용의 흐름이 끊기기는 했다.


내용을 읽어 내려 갈때마다 중간 중간에 학생때 수업시간에 이 부분을 배우고 있을때 나는 뭐했나? 하는 오랜만에 옛추억을 떠올리며 읽으니 왠지 가슴이 아련하고 뭉클했다. 더군다나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으니 글안에 느껴지는 그 시대의 환경 그리고 정서를 느낄 수가 있었으며, 색다른 맛도 보여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철천사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청소년들을 본 적이 있다. 그런 청소년들을 보면 솔직히 기분이 나쁘고 거리감도 생기면서 얼굴에 인상이 찌그러진다. 하지만 이해도 간다. 그 나이때에 마음꺼 즐겨야 한다는 것을! 어른이 되면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 한다는 것을! 책임감을 등에 업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책임감을 잠시 바닥에 놓고 쉬어 갈수 있지만 너무 오래 놔두면 안된다는 것을...또한 그 잠시도 바닥에 놓지 못하고 계속 짊어지고 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말썽 적당히 피우면서 마음꺼 즐겨라 하고 마음으로 말하고 있지만 얼굴 표정이 찡그러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제철천사]이 책을 읽고 나면 얼굴 표정이 누그러지게 될까?


긴머리에 붉은 리본을 매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아즈키...그녀는 철을 자유자제로 다룬다. 그녀가 철을 다룬게 아니라 철들이 그녀에 맞춰 자유자제로 움직였다고 말 할 수 있다. 어느 날 동생이랑 같이 놀다가 공이 입체주차장으로 들어가서 할 수 없이 아즈키가 공으로 찾으러 감으로써 그녀는 폭주족 길에 발을 디딘다. 아즈키! 그녀의 이름이 알려지면 알려질 수록 그녀를 따르는 소녀들이 많아지고 그녀는 항상 싸우게 된다. 또한 그녀는 아무도 해내지 못한 추고쿠 지방을 통일 하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에 아즈키는 중학교를 졸업함으로써 이별을 맞이 하게 된다. 제일 친한 친구인 스미레가 명문고로 감으로써 이별을 통보 한 것이다. 그런 스미레가 매춘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머릿속에서 책 내용대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싸우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지루 했다. 그냥 불량배가 오토바이를 타고 영역을 넓히기 위해 그저 싸우는 일만 하는 소녀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중간 중간에 뭔가 쿵! 하는 것을 전해 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머스러운 입담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책표지와 책제목을 봤을때 뭔가 있을 듯한...무언가 으스슥한 아니면 확 깨뚤어버리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아서 기대를 품고 책을 손에 쥐었으나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크릿 교토 - 느릿느릿 즐기는 골목 산책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박미희 지음 / 시공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골목길 하면 떠오르는 것이 좁고 구불구불 하고 울퉁불퉁한 이미지가 확 떠오른다. 불편하게 걸어야 할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그럼에도 골목길이 좋은 것은 색다른 매력을 매일 매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목길을 걸으면 재미있는 것은 무엇이 숨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느릿느릿 걸어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즐기 준비도 해야 한다. 아무리 여러 사람들이 같은 길을 걸어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걸어다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들에게만 허락되는 풍경이 나오기 때문이다. 골목길에 숨겨진 모든 것에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마음을 흔들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나라마다 골목길에 남겨진 모든 이야기와 향기 그리고 숨어있는 모든 것들에서 얻어오는 것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어딜 여행을 가든 골목길은 빠트리지 말고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일본의 교토 골목길에 무엇이 있나 하고 소개 해주는 책이다. [시크릿 교토] 책을 보면서 일본은 역시 작게 정교하게 꾸미는 것에 재능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또한 공간을 빈틈없이 활용할 줄 안다는 것도 그리고 소소하면서 깨끗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책 내용을 읽기 보다는 우선은 사진부터 하나 하나 눈 여겨 보면서 페이지를 넘겼다. 사진을 보는데 여유로움이 가득한 일본의 골목길을 보았으며, 길이나 방향을 몰라도 좋을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본 다운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들,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음식과 개성있는 상점과 카페, 예쁜 골목과 신사등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일본의 색채를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것 같았다. 혼자서 조용히 글과 사진을 번갈아 가면서 읽고 있자니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계속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책 한권만 들고 일본 교토를 충분히 혼자 여행도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 한 장 한 장 소개 하는 곳 마다 주소와 전화번호, 근무시간, 홈페이지, 위치도 상세하게 써져있으며 내용에는 그곳을 방문하게 되면 꼭 해야 할 일 그리고 그곳에 가면 무엇이 있으며 무엇을 볼 수 있으며,무엇이 맛있고 어떻게 해서 나오는지 또한 일본 출입기초정보, 공항에서 시내 이동, 대중교통 이용 방법등 차분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일본 교토의 숨겨진 곳을 구석구석 잘 소개해줘서 사진을 볼때마다 설레임을 느끼느라 책을 읽어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렸다. 일본 교토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 모양도 적당히 작고, 책표지 또한 이쁘고, 내용도 충실하게 써져 있어 완벽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 2 - 혼자 살다 갈 수도 있겠구나…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직장인으로 살면서 하루 일과 중 꼭 해야 할 일이 추가되었는데 그것은 인터넷쇼핑과 네톤은 기본이고 그다음으로 웹툰 보는 일이다. 웹툰은 상사의 눈치를 잽싸게 살피면서 봐야한다. 만화여서 들키면 대통 혼난다. 그럼에도 보는 것은 그 잠깐 동안 보는 것만이라도 피로와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누그러지게 만들어주고 짧은 이야기로 웃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웹툰중에 나는 캐릭터가 귀엽고 재미있는 내용을 좋아하는데 그 중 하나가 “낢이 사는 이야기”이다. 웹툰을 항상 인터넷으로 보다가 책으로 보니 여유가 생기고 한층 더 마음이 편해 지는 것 같았다. 누워서 뒹굴 거리면서 읽는 웹툰이 이리 좋은지 몰랐다. 인터넷으로 볼때는 후다닥 봐야 해서 재미를 순식간에 느끼고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책으로 보니 그 재미가 몇시간 동안은 계속 이어졌다. 더군다나 캐릭터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낢이 사는 이야기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내 주변 사람 이야기 같기도 한 자연스러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다. 왠지 낯설지 않은 낢이 이야기, 달팽이도 나오고, 고양이도 나오고 홀딱 반하게 만든다. 낢이 사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왠지 기운도 나게 해준다. 더군다나 일상과 관련된 이야기여서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가족, 친구, 직장, 주변사람이 나오는 이런 흔한 내용이 오히려 사람 마음을 잡아 당기는데는 제격인 것 같다

.

낢이 사는 이야기 처럼 가벼운 이야기가 오히려 일상의 노곤함을 잊게 해주고 보는 동안 즐거울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또한 속좁던 마음이 좀더 넓어지게 만들어주는 것이 보약하나 처방해준 느낌이다.

 

낢이 사는 이야기가 7년이 지났다니...놀랍기도 하면서 7년동안 인기를 유지해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낢이 사는 이야기는 박하사탕처럼 시원한 면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