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기술
유시민 지음, 정훈이 그림 / 생각의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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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왜 쓰는가


"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1.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욕망
2. 의미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학적 열정'
3. 역사에 무엇인가 남기려는 충동
4. 정치적인 목적
넷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김훈 작가 - 어떤 잡지 인터뷰 :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 고 말한적이 있다. 그는 나는 여론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글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기 자신을 표현하려고 글을 씁니다.라고


유시민 작가 - 그는 왜? 글을 쓰는가? 그의 목적은 언제나 "여론형성"이라고 한다. 내 생각과 감정을 남들이 이해하고 공감해 주기를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무엇인가 옳은 일을 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썼다. 여론형성을 위한 글쓰기와 자기표현을 위한 글쓰기는 사실 동전의 앞뒤처럼 들러 붙어 있으며 한번도 정치적 목적 없이 쓴 책이 한 권도 없으며, 훌륭한 생각과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한 글은 저절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어 있다. 글을 쓸 때는 오로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고 실감나게 문자로 표현하는 것만이 중요하다. 라고


"책은 모두 사람이 쓴다 가방 끈이 길든, 하는 일이 뭐든, 사람은 다 비슷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 잘 속이고, 쉽게 속아 넘어가고, 편견과 고정관념에 빠지고, 감정과 충동에 휘둘리고 믿고 싶은 거산 믿으려고 하는 동물! -그래서 누가 쓴 어떤 책이든 다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제2장 제가 진보냐고요?


"내 생각과 감정을 나다운 시각과 색깔로 써야 한다. 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생각과 표현에서 멀어져야 한다."


우리는 내면에 지닌 생각과 감정을 글로 쓴다. 그러나 글에서 본 작가와 실제로 본 작가의 모습이 아주 다른 경우도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은 관념에 속박당하기 쉽다고 한다. 우리들 각자가 지닌 생각도 때로 속박이 되는데 살아가려면 세상을 이해해야 하고, 세상을 이해하려면 생각의 틀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예술적인 글을 쓰려면 무엇보다도 독창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과 감정에 자유의 날개를 달아 놓아야 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사실에 부합하는가? 문장이 정확한가? 논리에 결함이 없는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인가? 독자의 마음에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가?) 창의적인 글을 쓰고 싶다면 오로지 아름다운 것과 옳은 것만 생각하면서 글을 써야 한다. 라고


제3장 악플을 어찌할꼬


유시민씨는 악플을 많이 겪은 덕에 맷집이 좋아져서 악플이 올라 올때면 민간요법을 쓰거나, 모른 척 넘긴다고 한다. 악플과 싸우는 데는 단 1초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취향대로 글을 쓰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과 나누면서, 자신의 색깔대로 살아간다고 한다.


예)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가 쓴 글에 대한 악플과 비평에 대한 글을 써놨다. 사실 난 영화감독 변영주씨가 한 말과 영화배우 박철민씨가 한 말에 모두 공감한다. 유시민씨는 변영주 감독의 표현 방식에 좋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책에 대한 비평이 아니라 저자에 대한 험담이 될 수 있다고... 그걸 쓴 사람을 쓰레기라고 해서는 안된다고 글과 사람은 다르다고 한다. 근데 유시민씨는 글에서 그 사람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왜 다르다고 할까? 물론 예외도 있다고 했지만...


예) 유시민씨가 10년 전에 한 말이 있는데 그게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진행자가 비난했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그 글을 보니 그건 노인 폄하 발언이 아니었다. 오히려 공감되는 말이었다.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이다. 혼자 태어나고 혼자 죽는, 운명적인 단독자이다. 단독자의 삶은 고독하다. 어떤 말, 어떤 글, 어떤 행동으로도 둘 이상의 단독자가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하면서 교감하기란 불가능하다."


제4장 누가 내 말을 듣는단 말인가


"어떤 사회악이 생기면 그 원인을 나쁜 사람한테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악이 악한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도 아니다. 소수의 사악함보다 다수의 어리석음이 사회악을 부르는 때가 더 많다."


제5장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글쓰는 사람이면 반드시 대답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다운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누구인지 말하려면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지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 사회를 보는 관점,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 내게 중요한 욕망과 그것을 실현하려고 선택한 방법,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이 어떠하며 그게 남들과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한다. 라고


제6장 베스트셀러는 특별한 게 있다


문장을 쓰는 기술이 있어야 하고, 좋은 문장으로 표현한 생각과 감정이 훌륭해야 하며, 감정이입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감을 일으켜야 한다. 라고


제7장 감정이입? 어쩌란 말인가


독자가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쓰려면 독자의 눈으로 자신이 쓴 글을 살펴여 한다. 독자가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으면 남이 쓴 글에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배우는 책 읽기'를 넘어 '느끼는 책 읽기'에 도전하고 놃고 깊고, 섬세하게 느끼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자 텍스트로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라고


제8장 뭐가 표절이라는거야?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정해야 하며, 어떤 글을 쓰든 자료를 찾기 전에 먼저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질문을 잘 만들면 글은 이미 절반은 완성한 거나 다름 없다.


-신경숙 표절- 건으로 얘기를 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도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표절을 한다.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글들을 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입으로 통한 말을 듣게 되고, 거기서 얻어와 창작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자신도 모르게 다른 책에서 누군가의 글에서 가져와 쓰는 경우도 있다. 나도 그렇다. 많은 책을 읽어 보지도 못했고,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서평을 쓰다보면 이 글 어디서 본 듯 한데... 갸우뚱 할 때가 있다. 다만, 신경숙 표절 건은 저자가 의도 했든 의도 하지 않았든 독자들이 그 문장을 보고 표절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신경숙 저자는 침묵을 지키기보다는 어쨌든 간에 먼저 사과를 하고 해명을 해야 했다. 내가 한국 작가 중에 좋아하는 몇 안되는 작가로 들어가는데 이제는 좋아하는 작가 중에 없다.


제9장 비평은 누가 비평하지?


"무엇에 관한 글인지 주제가 분명해야 하며,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논리적 매락으로 말이 되게 엮어여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해야 하며, 꼭 맞는 단어와 표현, 자연스럽고 쉬운 문장으로 주장을 명확하게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


유시민씨가 방송 [밤샘토론]에 나간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방송을 본 두 분이 비평을 했고, 거기에 대해 유시민씨가 반박 그게 아니다 하면서 쓴 글이 있다. 그걸 읽으면서 왠지 흥분해서 쓴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약간 흥분한 느낌으로 읽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제10장 세상에, 나도 글을 써야 한다니!


글쓰기는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자기표현은 강제 할 수 없고, 스스로 표현하고 싶어야 잘 표현 할 수 있다. 라고


"여러분은 이 세상을 위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입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난 특성과 환경은 다르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노력하고 분투하고 즈기면서, 각자 자기답게 살아가기를 그런 삶을 누릴 기회가 여러분 모두에게 찾아들기를, 그리고 살아가면서 하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을 글로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아가기를...."


제10장까지가 유시민씨의 글쓰기 대한 얘기가 들어가 있고, 그 다음부터는 만화가 정훈의 글쓰기 얘기를 들려준다.


어릴 때부터 놀이를 통해 상상훈련을 습관적으로 했다는 만화가 정훈! 지금까지도 엉뚱한 상상하기와 지속적인 상상훈련은 만화가인 자신에게 가장 큰 자산이지만 그로인해 수리, 논리, 이성적 사고력이 매우 떨어졌다고 한다. 글쓰기 훈련은 의도치 않게  중학생때 3년 동안 연애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됐다고 한다.


"한 장의 그림으로 사람을 웃게 하든,
한 줄의 글로 사람을 울게 하든,
한마디 말로 감동을 주든,
그냥 무심코 한 행동이든 간에
가장 좋은 표현의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 


유시민씨의 그동안의 경험과 자신의 생각 그리고 글을 쓸 때의 마음가짐, 독자와의 교감을 위해 어떻게 썼는지 등 쉽게 잘 풀어서 써놨다. 방송에 통한 악풀, 비평을 통해 자신이 겪은 것을 예를 들어 들려줬는데 의외로 나는 이게 재미 있었다. 물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넘어갔다. 유시민씨가 읽은 책을 예를 들어 말한 것도 있는데 나는 읽어보지도 않았고 어려운 것 같아 '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다. 또한 나는 정치 얘기는 안좋아한다. 그래서 책으로도 잘 읽지 않고, 방송으로도 보지 않는다. 즉 아예 차단해버린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정치 얘기 약간만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다. 유시민씨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지만, 책 속의 글들은 대부분 공감을 했다. 생각을 해보니 나를 표현해라...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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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쉽게 하기 - 일본에서 소문난 정리수납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혼다 사오리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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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혼다 사오리씨의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를 읽었는데, 책을 펴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것이 혼다 사오리씨의 집 내부의 모습이었다. 얼마나 깔끔하고 좋던지 배울 것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확 떠올랐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전부 다 심플하다.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았다. 그녀처럼 사용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려서 집 안이 깔끔해줬고, 청소하기도 많이 편해줬다. 지금도 그대로 유지 할려고 노력중이다. 요번에는 집안일을 더 쉽게 할려고 이 책을 선택했다. 한번 집안 청소를 할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고 나면 기운이 쫘악 빠지고 만다. 더군다나 오늘 지나면 내일 또 지저분해지는 것이 집이기에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이 작업을 쉽게 하고 시간도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페이지를 펼쳤다.


"해야 할 일은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녀는 내가 있는 공간을 최대한 편안히 쉴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와 정리가 잘되어 있어야 하는데 매번 제대로 꼼꼼하게 한다는 건 너무 귀찮은 일이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생각했고 그 과정을 최소화 시켰다고 한다. 또한 집안일은 반복적인 일이라 지겨울 수 있는데, 즐겁게 하는 비법이 바로 "배려"라고 말하고 있다.


우선 그녀에게 여섯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1. 도구는 꺼내 쓰기 쉽게 한다. 2. 일상적인 불편함은 반드시 개선 한다. 3. 모든 물건의 수납 장소를 정한다.(물건을 적재적소에 수납한다.) 4. 집 안에 바람이 잘 통하게 한다. (집 안에 흐르는 '기운'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5. 내일 할 일을 오늘 미리 해 둔다(집안일을 미리 해 두는 것은 나에 대한 작은 배려이다.) 6.자신만의 노하우를 찾는다(아무리 좋은 집안일 노하우라도 모든 사람에게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그녀가 말하는 집안일 비법은?


1) 생활 동선을 파악한 후 정리 수납을 하고, 거실은 집의 중심이기도 하고 하루의 반을 지내지만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크게 없기에 꼭 필요한 물건들만 분류하여 수납하며, 벽장은 이불과 옷을 넣어두는데 수납 위치는 사용 빈도에 따라 정한다.


2) 부엌은 매일 사용하는 도구는 오픈 선반에 두고 다른 물건은 서랍식 수납장에 넣어서 안쪽 에 보관한다. 서랍안의 종류를 알기 쉽게 반투명 수납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엌을 선택할 때 동선이 좋은 것이 좋다고 한다. 부엌에는 항상 여러 가지 식재료와 소모품 등이 있어 여러 도구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공간이기에 항상 순환되는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수납이 잘되어 있고, 움직이기 편하며, 집안 일을 하기 쉬운 부엌을 말한다.)


3) 물건을 걸어두는 방법도 정리를 최소화 시키며, 낡은 티셔츠나 수건을 잘라서 웨이스트(허드레 천)로 만들어 현관 바닥이나 화장실 바닥을 닦아 버리고, 가끔 스페셜 청소를 하면 된다. (그녀는 대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났을 때 "가끔"하는 스페셜 청소를 한다고 한다. 한 장소당 10분 정도로 간단히 끝내버린다고 한다. ) 그리고 홈웨어는 확실한 수납공간이 필요하고, 돌돌 말아 세워서 수납해야 한다.


4) 코디하기 좋은 "유용한 옷"을 베이스로 - 아침에 옷을 고를 때 헤매지 않고 쉽게 결정할 수 있게 잘 정리된 옷장이 이상적이듯 '어떤 옷과 입어도 잘 어울리는' 옷을 메인 베이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즉 코디하기 편한 옷을 기본으로 두는 것이 많은 옷이 필요 없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

 

 

 


제 1장은 혼다 사오리씨 집안일 하는 것을 보았다면 제 2장은 다른 분들의 효율적인 집안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통점은 집안의 가구에 맞춰 수납 서랍장, 바구니등 색깔을 통일 했다는 것이다. 어느 집안은 반투명한 색으로, 어느 집안은 목재로 다만, 부엌이나, 욕실, 벽장에는 다들 반투명(흰색)으로 사용했다. 각자 자신들만의 생활 패턴, 습관, 가족 구성원, 집 내부 위치에 따라서 정리 수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들만의 집 스타일을 만들어 놓았다.

 


혼다 사오리씨 정리 수납하는 모습을 엿보면서 나와 비슷한 점을 여러 개 발견했다. 그 중 정보 정리는 나하고 똑같았다. 나는 수첩이 아닌 탁상 달력에 그날에 할 일을 적어 둔다. 중요한 것은 빨간색으로 크게 표시를 하고, 잊어버리기 쉬운 ID와 비밀번호 리스트는 수첩에다가 다 적어 놓는다. 아무래도 가입하는 곳이 많다보니 ID와 비밀번호가 항상 틀려서 머릿속에 집어 넣기도 힘들고, 어쩌다 한 번 들어가는 곳은 사이트 이름도 잊어버려 다시 찾으려면 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수증, 공과금은 따로 보관해둔다. 혹시나 필요할 수 있을지 몰라서이다. 그렇다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 2년이 지나면 처분해 버린다. 그외 버스 시간표, 자주 보내는 주소는 핸드폰 메모지에 입력해 놓는다.


혼다 사오리씨 집안일을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듯 싶었다. 우선은 수납 정리가 문제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래 생각해보고 시행착오도 여러 번 겪어야 할 듯 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확 바꿀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나가는 것에 "계획"을 세워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이 책에 유용한 부분도 많았는데, 더러움 방지 방법이라던가,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이라던가, 집안일 아이템 부분도 참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았다. 또한, 그전에 읽었던 홀가분하게 살기도 도움이 될 듯 싶었다. 더불어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수납 정리와 청소 하는데에도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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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었던 소녀 스토리콜렉터 41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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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어 도서를 검색 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귀찮아서 줄거리도 읽지 않고 그저 평점만 보고 이 책을 구매했다. 저자도 처음 접한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왜 그랬을까???


올로클린 교수는 3년 전에 병원에서 자해자, 아동성애자,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그리고 성범죄자들을 치료했었다. 지금은 파킨슨 병 때문에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시간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올로클린은 현재 아내 줄리안과 별거 중이고 딸 둘이 있다. 교수는 첫째 딸 찰리를 줄리안이 있는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학교로 찾아갔고, 거기서 찰리 친구인 시에나도 같이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에 태웠다. 하지만, 시에나는 남자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해서 가다가 내려줬고, 교수는 찰리를 집에 데려다 준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쉬고 있던 교수는 줄리안으로 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뛰쳐 나갔다.

 

찰리 친구 시에나가 줄리안 집을 찾아왔는데 온몸이 피투성이었고, 시에나가 숲으로 도망쳤다는 것이었다. 교수는 시에나를 찾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끔찍한 기시감이 찾아 들어왔다. 2년 전 찰리가 납치되어 이 숲을 수색했던 적이 있었다. 다행히 찰리는 무사했고, 범인은 잡혔다. 그때 교수는 찰리가 없어진 것을 알았을 때 회전 칼날처럼 자신의 연한 조직들을 갈기 갈기 찢어놓던 그 공황감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 교수는 겨우 시에나를 찾았다. 그러나 아이는 반응도, 저항도 하지 않았다. 긴장증 상태인 것 같았다. 미동도 하지 않고, 그저 숨 쉴 때마다 배가 오르내리고 했다. 시에나는 무언가 끔찍한 것을 보았거나, 그보다 더 끔직한 짓을 저지른 것 처럼 보였다.

 

몇 시간 후 교수는 시에나가 살인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직 형사였던 시에나의 아빠 레이 헤거티가 살해 된 것이다. 그 살인자는 딸인 시에나라고 한다. 레이 헤거티의 집을 조사하던 중 포르노를 발견했는데 강간물, 폭력 판타지 였는데 모두 아동하고 관련된 거였다. 레이 헤거티의 큰 딸은 아빠하고 거리를 두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아빠가 치마 속으로 손을 넣기 시작했다고... 동생인 시에나에게도 경고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닥터 마르티네즈는 시에나가 성폭행 당했는지에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마르티네즈는 교수에게 시에나가 거친 섹스, 강간을 당했을 거라고 말했다. 또한, 임신도 했고, 이 사건으로 충격을 먹어 유산되었다는 것도 말했다. 교수는 시에나가 살인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시에나는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교수는 시에나의 학교 연극 선생님으로 있는 골든 엘리스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밤 시에나가 골든하고 키스하려는 장면을 목격한 레이가 그와 크게 싸운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면서 교수는 가해자로 경찰에게 체포 되고 만다.


나는 이 스토리가 불안해 보였다. 여기저기 정체된듯한 느낌도 들었고, 심리학자 교수가 오직 심리를 이용해 범인을 파악하는 모습이 답답했다. 그리고 그의 충동적인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로니 형사의 행동도 마찬가지였다. 전직 형사였던 레이 헤거티가 과거에 로니 형사에게 나쁘지 않은 기억을 심어주었다고 하지만, 너무 편파적이어서 별로였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릴러 소설이 맞나 싶었다. 박진감, 긴장감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았다. 캐릭터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나에게 있어 탐탁치 않은 소설이었다.


"수사와 재판의 모든 단계에서 진실이 어떻게 조작되고 개량되고 타협되는지 안다. 그것이 현대 경찰들의 현실이다. 과중한 업무에, 부족한 임금에, 감사 인사도 받지 못하는 수사관들은 사건을 대충 마무리하고 실수를 적당히 얼버무려야 한다, 운이 좀 따라주면 모든 사실들이 제자리에 맞아떨어져 진짜 범인이 잡혀 들어간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형사들이 밤잠 설칠 일은 별로 없다, 어차피 피의자들은 그 죄가 아니더라도 뭔가 그와 비슷한 끔찍한 죄를 저질렀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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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그래놀라 - 가볍게 즐기는 건강한 한 끼
주하영 지음 / 로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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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놀라는 유럽에서 흔하게 즐겨 먹는 식사 대용 식품이라고 한다. 저자는 맛나고 영양이 풍부한 이 그래놀라를 누구나 쉽게 만들고 건강하게 즐길 수 없을까 해서 그래놀라 레시피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리얼계의 왕이라고 불리는 그래놀라


그래놀라란? 여러 가지 곡물류와 건과류에 당을 첨가하여 오븐에서 구운 것을 말한다.
먹는 방법은 :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위해 구운 다음 건과일을 넣기도 하고, 우유나 요거트를 곁들여 먹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팬케이크, 샐러드의 토핑을 해서 먹기도 한다.
오트 종류 : 통귀리, 퀵 오트, 롤드 오트, 스틸컷오트, 오트 플라워가 있다.
영양소 :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홈메이드 그래놀라 재료 : 스물 아홉 가지이다. (커피파우더, 오트, 전립분, 갈색설탕, 초콜릿 칩, 생강 파우더, 녹차 파우더, 코코아 파우더, 바닐라 에센스, 메이플시럽, 포도씨오일, 꿀, 코코넛 밀크, 올리브오일, 헤이즐넛, 피칸, 호두, 호박씨, 캐슈너트, 해바라기씨,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아몬드, 코코넛, 건포도, 말린 망고, 말린 크랜베리, 말린 커런트, 오렌지 필. 레몬 필)


- 물론 이 재료가 모두 갖춰져 있으면 다양한 그래놀라 맛을 즐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의 다양한 그래놀라 레시피를 보고 내가 정말 해보고 싶고 먹고 싶은 그래놀라를 골라 재료를 선정하면 된다.


조리 도구는 굳이 책에 나와 있는 그대로 할 필요 없고, 집에 있는 도구로 충분히 할 수 있다.

*( 단, 오븐은 필요하다)


그래놀라 레시피는 네 개로 구분되어 있다.


1. 오리지널 그래놀라 레시피
- 은은한 메이플 향이 고소한 아몬드와 함께 바삭한 메이플 그래놀라
- 코코넛 밀크와 코코넛을 듬뿍 넣어 열대과일과 함께 먹는 코코넛 그래놀라
- 미국에서 대중적인 사과 소스를 이용한 사과 그래놀라
- 우엉을 살짝 로스팅해 넣은 우엉 그래놀라
- 코코아 파우더를 이용한 초코 그래놀라
-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테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 녹차 그래놀라


2. 런치 그래놀라 레시피
- 플레인 요거트에 스트레이트로 먹는 커피 너트 그래놀라
- 오렌지 필과 레몬 필이 더해진 시트러스 그래놀라
- 여성들한테 특히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한 생강 그래놀라
- 정신을 맑게 해주고 소화를 돕는 차이를 이용한 그래놀라
- 달걀흰자를 사용한 허니 그래놀라
- 뉴욕에서 인기 있는 사과 그래놀라
- 익히지 않은 오트, 곡류, 견과류와 과일등을 혼합해 먹는 베이식 뮤즐리
- 오렌지 주스를 넣은 오버나이트 베이식 뮤즐리
- 다이어트에 좋고 건강도 챙기는 브렉퍼스트 뮤즐리
그외 망고 요거트, 초코 두유


3. 토핑으로 즐기는 그래놀라 레시피
- 초콜릿을 넣고 섞어 크런치한 바를 만든 그래놀라 초코 바
- 플레인 요거트에 좋아하는 과일이나 과일잼, 꿀 등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요거트 파르페
- 애플파이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캐러멜라이즈 사과 토핑을 이용한 애플 파르페
그외 크런치 그래놀라 선데, PBJ 아이스크림, 그린 케일 샐러드, 호박 포타주, 복숭아 그래놀라 그라탱


4. 오트를 이용한 베이킹 레시피
- 오렌지 제스트가 크랜베리와 만나 상큼함을 더한 크랜베리 스콘
- 오트가 듬뿍 들어간 고소한 영양 간식 라즈베리 머핀
- 아몬드 파우더를 뿌린 오트 월넛 볼
- 아이들 간식과 수프와 함께 먹기 좋은 세이버리 오트 크래커
그외 스위트 블랙 앤 화이트 오트 쿠키, 피넛 초콜릿 칩 오트 쿠키, 오트 캐럿 마카룬, 그래놀라 바, 통밀 팬케이크, 코코넛 비스코티, 메이플 바나나 케이크 

 

 

모든 재료가 갖춰 있다면 만드는 것은 정말 쉽다. 그리고 오븐이 필요한 것도 있었지만, 오븐 없이도 충분히 즐겨 먹을 수 있는 그래놀라 레시피도 담겨져 있어 집에 오븐이 없다고 실망 할 필요가 없다. 현재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아주 간단한 브렉퍼스트 뮤즐리와 망고 요거트이다.


이 책을 그냥 훑어 보기만 해도 몸에 영양소가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 힘을 얻고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치유의 그래놀라... 여유로움과 잔잔함 속에 차 한잔과 함께 그래놀라를 천천히 씹어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입맛도 없고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내가 좋아하는 과일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또는 신선한 채소로 이용해 그래놀라를 한번 만들어 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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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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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한순간과 주목의 한순간은 똑같이 지속 된다."

히스로 공항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바에서 한 여자가 남자한테 인사를 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을 아느냐고 물었다. 여자는 모른다고 다만, 당신이 지금 마시고 있는 술이 궁금하다고 옆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왔다. 남자는 기꺼이 앉으라고 했고 자신이 마시는 술 이름을 말해줬다. 그렇게 서로 술 한잔씩 마시고 각자 가는 방향으로 그대로 헤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비행기가 지연 되는 바람에 여자하고 남자는 다시 술 한잔씩 더 하게 되었다. 서로 자신을 소개하다 남자가 불행히도 자신은 결혼 했다고 말했다. 여자는 왜? 불행히도 라고 했는지 물었고, 남자는 추악한 인생 얘기를 들려줬다. "아내를 죽이고 싶어요. 그게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거죠!" 여자는 얘기를 듣고, 남자의 생각에 동의를 했다. 여자의 이름은 릴리, 남자의 이름은 테드다.


테드와 릴리는 바에서 마저 못한 이야기를 비행기 안에서 다시 나눴다. "아내를 어떻게 죽이고 싶은지에 대해서..." 테드는 진지하게 생각해본게 아니라고 말했다. 릴리는 테드에게 솔직히 살인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썩은 사과 몇 개를 신의 의도 보다 조금 일찍 추려낸다고 해서 달라질게 없고 당신 부인은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말해줬다. 테드는 릴리가 부인을 죽이는 것에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해 주었다고 생각했다. 그 덕분에 둘은 테드의 부인을 죽이기 위한 두 번째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테드는 릴리가 왜 부인을 죽이는 것을 도와주는지 이유를 몰랐다.

릴리가 열네 살이 되던 날 릴리 엄마는 쳇이라는 화가를 자기 집에 지내게 했다. 릴리의 부모님은 늘 집에 낯선 사람들을 들였는데, 죄다 섹스광들이었다. 그래서 릴리는 거의 평생 섹스를 알고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느 날 쳇이 몰래 릴리 침실로 들어왔고 릴리는 자는 척을 해야했다. 쳇은 릴리가 자는 줄 알고 릴리 앞에서 자위를 했다. 릴리는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다가는 쳇과 섹스를 해야한다고 말할게 뻔해 말하지 않았다. 다만, 릴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고 쳇은 떠났다.

그 후 대학생이 된 릴리는 계획에 없던 사랑에 빠졌다. 마더 대학 3년인 에릭워시번이었다. 그는 세인트 던스틴이라는 남학생들의 "문학" 사교 클럽 회장이었다. 에릭은 릴리를 최고의 엘리트만 모이는 파티에 초대했다. 딱히 흥미가 없었지만 에릭이 계속 파티를 초대해서 좋든 나쁘든 사교 활동의 주요 터전이 되어 버렸고, 여자친구가 있는 에릭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릭이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어 에릭과 사귈 수 있었고, 릴리는 이 사랑이 오래 지속될 거라 생각했지만, 우연히 뉴욕에서 만난 친구로 부터 뜻밖의 말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에릭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것! 그것도 전에 사귀었던 여자와 함께 말이다. 그 말을 들은 릴리는 확인에 나섰고,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 릴리는 계획을 세웠다. 에릭은 견과류 알레르기가 꽤 심했다.

에릭의 전 여자친구 이름은 미란다. 지금 테드의 부인이기도 하다.

릴리가 희대의 여성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하지만, 난 그녀가 좋다. 릴리는 정말로 죽여 마땅한 사람들만 죽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살인자를 처음 만났다. 현실 속에서도 제발 죄없고 약한 사람들만 골라서 죽이지 말고, 죄가 있고 사회를 어렵게 만든 사람을 죽였으면 좋겠다. 착한 사람이 당하고 죽고 하는 정보를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네 명의 시점으로 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 이렇게 연결되어 있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도 금방 알 수 있다. 또한, 아슬아슬한 릴리의 행동과 허를 찌르는 반전 그리고 스토리에 자신감 있어 보이는 것이 글 속에 보여 좋았다. 마지막으로 릴리 아빠의 편지 속 글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지만 나 좋을 대로 해석하기로 했다. 그녀는 감옥에 있어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는 생명이 너무 많다, 그러니 누군가 권력이나 사랑을 남용한다면 그 사람은 죽여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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