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었던 소녀 스토리콜렉터 41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어 도서를 검색 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귀찮아서 줄거리도 읽지 않고 그저 평점만 보고 이 책을 구매했다. 저자도 처음 접한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왜 그랬을까???


올로클린 교수는 3년 전에 병원에서 자해자, 아동성애자,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그리고 성범죄자들을 치료했었다. 지금은 파킨슨 병 때문에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시간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올로클린은 현재 아내 줄리안과 별거 중이고 딸 둘이 있다. 교수는 첫째 딸 찰리를 줄리안이 있는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학교로 찾아갔고, 거기서 찰리 친구인 시에나도 같이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에 태웠다. 하지만, 시에나는 남자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해서 가다가 내려줬고, 교수는 찰리를 집에 데려다 준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쉬고 있던 교수는 줄리안으로 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뛰쳐 나갔다.

 

찰리 친구 시에나가 줄리안 집을 찾아왔는데 온몸이 피투성이었고, 시에나가 숲으로 도망쳤다는 것이었다. 교수는 시에나를 찾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끔찍한 기시감이 찾아 들어왔다. 2년 전 찰리가 납치되어 이 숲을 수색했던 적이 있었다. 다행히 찰리는 무사했고, 범인은 잡혔다. 그때 교수는 찰리가 없어진 것을 알았을 때 회전 칼날처럼 자신의 연한 조직들을 갈기 갈기 찢어놓던 그 공황감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 교수는 겨우 시에나를 찾았다. 그러나 아이는 반응도, 저항도 하지 않았다. 긴장증 상태인 것 같았다. 미동도 하지 않고, 그저 숨 쉴 때마다 배가 오르내리고 했다. 시에나는 무언가 끔찍한 것을 보았거나, 그보다 더 끔직한 짓을 저지른 것 처럼 보였다.

 

몇 시간 후 교수는 시에나가 살인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직 형사였던 시에나의 아빠 레이 헤거티가 살해 된 것이다. 그 살인자는 딸인 시에나라고 한다. 레이 헤거티의 집을 조사하던 중 포르노를 발견했는데 강간물, 폭력 판타지 였는데 모두 아동하고 관련된 거였다. 레이 헤거티의 큰 딸은 아빠하고 거리를 두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아빠가 치마 속으로 손을 넣기 시작했다고... 동생인 시에나에게도 경고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닥터 마르티네즈는 시에나가 성폭행 당했는지에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마르티네즈는 교수에게 시에나가 거친 섹스, 강간을 당했을 거라고 말했다. 또한, 임신도 했고, 이 사건으로 충격을 먹어 유산되었다는 것도 말했다. 교수는 시에나가 살인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시에나는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교수는 시에나의 학교 연극 선생님으로 있는 골든 엘리스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밤 시에나가 골든하고 키스하려는 장면을 목격한 레이가 그와 크게 싸운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면서 교수는 가해자로 경찰에게 체포 되고 만다.


나는 이 스토리가 불안해 보였다. 여기저기 정체된듯한 느낌도 들었고, 심리학자 교수가 오직 심리를 이용해 범인을 파악하는 모습이 답답했다. 그리고 그의 충동적인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로니 형사의 행동도 마찬가지였다. 전직 형사였던 레이 헤거티가 과거에 로니 형사에게 나쁘지 않은 기억을 심어주었다고 하지만, 너무 편파적이어서 별로였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릴러 소설이 맞나 싶었다. 박진감, 긴장감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았다. 캐릭터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나에게 있어 탐탁치 않은 소설이었다.


"수사와 재판의 모든 단계에서 진실이 어떻게 조작되고 개량되고 타협되는지 안다. 그것이 현대 경찰들의 현실이다. 과중한 업무에, 부족한 임금에, 감사 인사도 받지 못하는 수사관들은 사건을 대충 마무리하고 실수를 적당히 얼버무려야 한다, 운이 좀 따라주면 모든 사실들이 제자리에 맞아떨어져 진짜 범인이 잡혀 들어간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형사들이 밤잠 설칠 일은 별로 없다, 어차피 피의자들은 그 죄가 아니더라도 뭔가 그와 비슷한 끔찍한 죄를 저질렀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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