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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일언 -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6월
평점 :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영의 신이다.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우리에게 30년간의 숨겨둔 경영의 노하우를 숨김없이 전해주는 책이 나왔다.일심일언 일과 인생에서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해줄 큰 힘의 원리를 그를 통해 들어본다.인생의 바닥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그의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지금까지의 경영철학에 대한 책은 버려도 좋다.
고민과 어려움은 언제라도,누구에게도,어디에도 있다.그것은 원치 않는다고 해서 내게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며,피하고 싶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그러니 방법은 하나뿐이다. 간절한 희망과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정면돌파하는 것,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다.회사 때려치우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내색하지 않지만 당신도 한 번쯤 그런 마음을 가져보았을 것이다.왜 아니겠는가.
실은 나 역시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 말이다.하지만 회피한다고 다가 아니다.일이 괴로워서 그만둔다고 인생에 무한한 행복이 찾아오지는 않는다.정말로 일을 그만두고 며칠 정도가 지나면,어느 새 일 생각에 몸이 근질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그는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업이 되지않아 방황했고 어렵게 입사한 첫회사는 법정관리 직전의 위기상황이었다.
변변치 않은 목조창고에서 창업 후 어렵게 교토세라믹을 일궜지만,납품한 제품 20만 개가 불량으로 전원 반품되어 회사의 존망이 갈릴 뻔한 위기도 있었다.오일쇼크로 수주가 격감하고,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력투구 하는 등 산전수전 겪어낸 비즈니스맨 이나모리 가즈오.일의 고비,인생의 갈림길에서 수없이 주저앉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그는 마음에 새겨둔 메시지를 떠올리며 버텨냈다.
一心一言은 고통과 고민 속에서 직접 습득해 열정과 경험이 생생히 담긴 인생 가이드다.경영의 신도 어렵다는 인생,그 누구에게 호락호락할까.그저 선배의 진심이 담긴 한 마디를 마음에 품고 벼려서,인생과 진검승부를 벌여 살아낼 일이다.마음이 흔들릴 때,그를 다잡아준 일심일언은 무엇일까? 이나모리 가즈오가 가슴에 품은 일심일언은 바로 敬天愛人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항상 자문하고 답을 구해왔다.바로 인간성과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중요시하는 그의 철학을 함축한 일심일언이라 할 수 있다.그렇다면 나를 잡아줄 한마디를 마음에 품으면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일과 인생,두 가지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일과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이나모리 가즈오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1부 훌륭한 삶,어떻게 살 것인가는 어떻게 훌륭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살아가며 마음에 새겨둘 만한 지혜를 모았다.2부 일의 성공,어떻게 일하는가는 일을 하는 생활인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조언을 담았다.직장,조직,사업 등 일을 할 때 혹은 조직의 리더로서 필요한 인간성과 마음가짐에 대해 말한다.그는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기 위해 늘 노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