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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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만 부 기념 교보문고 단독 리커버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우연히 이 책 펼쳤다.
작가의 소개에서 벌써, 주책맞게 눈물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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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태어났지만 여름을 싫어했다.
더위를 피해 그늘만 찾아 걷다가,
장마에 젖은 표정 아무 일 없는 듯
볕에 말리며 지냈다. 뜨겁고 아프게 사랑했던
기억들이 모두 여름의 가방에서 쏟아진다.
나는 그걸 주워 담다가 여름을 사랑하고 말았다.
-일홍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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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장마를 앞두고 돌아오는 나의 계절,
멈춰있는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 책은 오래된 나의 이야기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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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히 베스트셀러 칸을 지키며
10만 부를 기념해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이 숫자는, 수많은 사람이 이 책으로 위로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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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홍 작가는 우리가 작은 실수로 자신을 자책하거나,
계획대로 되지 않아 쓸모없게 느껴지는 순간들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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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책은 나와 너의 세계를 분리해주었다.
이제는 타인의 빛남이 나의 부족함을 의미하지 않고,
그저 각자의 시간과 노력이 다를 뿐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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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과 열등감 속에 살아온 나는, 사실
타인의 재능과 노력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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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무수한 세잎클로버 속 네잎클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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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여름을 미워하던 나는,
이 책 덕분에 마침내 나의 계절을 받아들였다.
부족한 내가 아니라 ‘자라는 나’를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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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도 나는, 나를 응원한다.
그리고 나는, 조금씩 더 행복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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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하루 10분 필사 시간
박애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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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는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지.
엄마는 나를 위로해줘야지.”
⠀
— 정혜신, 『당신이 옳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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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엄마란 그런 존재다.
나의 영원한 믿을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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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엄마도 사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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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차이 남매를 키우며 육아 12년 차.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은 마치 12년 만에
받은 엄마 성적표 같았다.
그 무게감을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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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도 매일 화분에 물을 주듯
다정한 다독임은 언제나 필요하다.
이 책은 오직 엄마만을 위한 다정한 필사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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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장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저자의 이력 덕분이다.
⠀
10년 넘게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
3년 동안 라디오 방송 작가로 살아온 저자가
사랑하고 소중하게 모아온 101개의 문장 기록.
⠀
그 경험에서 비롯한 문장들은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동지애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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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 냄새와 보송한 빨래 냄새가 스미는
매일의 일상, 그 안정감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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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며 사랑하는 아이가 애틋해서,
묵묵히 버텨내는 나 자신이 애틋해서
자꾸만 울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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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다정한 말을 건네며
하루를 채워가는 필사.
엄마인 나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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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의 불안과 걱정은 한뼘 성장했다는 증거입니다.
부디, 빛나는 이 순간을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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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단단한 하루 - 누드 사철 제본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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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 속도대로,
나를 단단하게 지키는 작은 실천들❞
⠀
⠀
가을과 함께 찾아온 무기력 앞에서
나는 완전히 멈췄다.
각성 상태로 쉼 없이 달려온 끝에,
어느새 한계점을 넘어서 있었다.
⠀
그때 깨달았다. 내게 필요한 건 진짜
휴식이었다는 것을.
⠀
⠀
그렇게 만난 책, 김토끼 작가의
『오늘도 단단한 하루』
⠀
귀여운 그림과 따뜻한 위로가 담긴
그림 에세이는 펼치자마자 나를
평화로운 매력 속으로 이끌었다.
나답게 살라는 조언은 많았지만,
정작 나는 나를 가장 못 챙기고 있었다.
⠀
책은 움직임, 몸, 환경, 관리, 관계,
일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다.
각 장 끝에 마련된 체크리스트는 잊고
있던 다짐들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
⠀
작가는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아무리 피곤해도
챙겨 먹는 한 끼, 꾸준히 다니는 발레
수업, 충분한 휴식. 대단하지 않아도,
이런 일상의 작은 루틴이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
⠀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나답게 살자',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어디서나 들었던, 어쩌면 식상한 말들.
⠀
하지만 지친 가을 어느 날,
내게 필요했던 건 새로운 문장이 아니라
익숙한 위로를 다시 한 번
건네줄 누군가였다.
김토끼의 그림은 그 위로에
온기를 더해준다.
⠀
⠀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난 후,
나는 오랜만에 아주 긴 밤잠을 잤다.
자는 시간마저 쪼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니,
몸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
⠀
무기력 속에 방치했던 집안을
다시 정돈하고, 혼자서도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
⠀
천천히 필사하며 작가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에게도
친절해지고 싶어졌다.
⠀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작은 행동을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매일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
⠀
때론 부스터를 달고 달려가야 할 때도
있지만, 때론 루즈하게 내려놓고
나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
무겁지 않게 위로받았다.
김토끼가 전해주는 진솔함에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졌다.
⠀
⠀
마음은 여전히 바쁘지만,
한 걸음 늦춰도 괜찮다.
조금 천천히 가도 즐거움은
도망가지 않으니까.
조금 더 느긋하게,
조금 더 부드럽게,
오늘 하루를 안아보자.
(P.66~67)
⠀
⠀
⠀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사람
⠀

  • 번아웃 직전, 잠시 멈춰야 할 때
  • 거창한 조언보다 부드러운 위로가 필요할 때
  • 침대 맡에 두고 자기 전 5분씩 보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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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단단한하루 #토끼툰 #김토끼 #그림에세이 #에세이추천 #샘터 #샘터사 #물방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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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 - 김재원 힐링 에세이
김재원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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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사람에게 부모는 몇 년쯤 필요할까요?
엄마와 13년, 아빠와 33년을 살았던
나는 그 기억으로 오늘도 숨을 쉽니다.
❞
⠀
친근한 이미지의
베테랑 아나운서 김재원의
첫 번째 에세이 『엄마의 얼굴』은
13살에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과
깊은 애도의 기록이다.
⠀
겉보기엔 승승장구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핍을 안고 단단해져 가는 고된
내면의 싸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
특히 사춘기 아들과 티격태격하던 나에게
이 책은 뼈아픈 깨달음을 주었다.
⠀
문 쾅 닫는 소리도, "엄마 쫌!" 소리도,
결국 우리가 함께 있기에 가능한
소중한 시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얼마나 하찮은 일로 낭비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
저자는 애도와 더불어 '말의 무게'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
말이란 누군가에게는 즐거움과 위로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빠지지 않는 깊게 막힌 못 같은 말이다.
⠀
그 균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단단하고 고운 사람의 마음이 전해진다.
⠀
완벽한 문장력이 아니어서 좋았다.
절절한 애도가 담백해서 좋았다.
그 솔직함이 오히려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
이 책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유한한지 늘 마음속에 되뇌게 할 것 같다.
⠀
<문장수집>
엄마가 가슴 사무치게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사진을 봐도 엄마의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는 것은 하늘로 간 엄마가
휴가 한 번 나오지 않는 까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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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할머니의 시간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5
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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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느리게 걸어도 충분히 충만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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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5번째 이야기
⠀
아이랑 가장 많이 펼쳐보고
여전히 사랑하는 그림책 1위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서영 작가의 신간이다.
⠀
⠀
다람쥐 할머니의 하루는 느리다.
느리게 움직이는 몸은 가을 숲을 거닐고,
도토리를 줍고, 이웃의 작은 배려를
세심하게 알아챈다.
⠀
할머니는 혼자 살지만 외롭지 않다.
자연과 이웃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으로
하루를 채워가고, 가장 행복한 순간은
자녀들을 만나는 시간이다.
⠀
그 느린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배운다.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
⠀
작은 마음을 알아차리는 따뜻한 시선까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할머니의 하루는 오히려 가장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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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가 늘 줍게 되는 깨진 도토리.
책은 생태계에 대한 교훈도 잊지 않는다.
"다람쥐의 도토리를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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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시골에 사시는 친정엄마가 떠올랐다.
계절마다 보내주시는 택배, 정성껏 담긴 제철 음식.
그 느린 손길이 다람쥐 할머니의 하루와 겹쳐졌다.
이 책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큰 위로를 남긴다.
⠀
할머니의 오래 기억될 사진을 찍는 장면이
눈물샘을 자극하며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
⠀
빠름에 지친 어른에게도,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아이에게도.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당신의 속도가 바로 당신의 것이라고
말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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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올 때마다 다시 펼쳐보고 싶은,
마음을 채워주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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