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문지나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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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세상에는 반짝이는 것들이 많아요❞



여름의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는
문지나 작가님의 신작 『반짝반짝』은
오일 파스텔과 색연필로 그려진
따뜻한 질감 덕분에 더욱 포근하게 
느껴져요.





반짝이는 순간들

  • 껌종이 종이학
  • 초록이를 향한 물줄기
  • 길가의 작은 돌멩이
  • 비 온 뒤 맺힌 물웅덩이
  • 할머니의 새하얀 머리칼
  • 맑은 오늘의 날씨



바쁜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오늘을
다시금 아름답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작고 반짝이는 풍경>

  • 산책길에 스며든 햇살
  • 물웅덩이에 담긴 파란 하늘
  • 삼삼오오 모여 웃는 학생들의 얼굴


제가 만난 산책길에서의
반짝임과도 닮아있어요.


아침마다 초록이를 향하는 물줄기와
비 온 뒤 작은 웅덩이 속 하늘을
발견하는 걸 좋아해요.

아침마다  딸의 머리를 묶어주는 
시간도 저만의 소확행인데, 작가님의 
시선과 참 많이 닮아 있어요.


아이와 함께 걸으며 발견한 작은 시선들.
이 평범한 순간들이 어떻게 큰 감동이 될 수
있는지, 진심으로 따뜻해졌어요.




작가님의 시선이 머무는 작고 소중한 
장면들을 독자인 저와 아이도 함께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어, 이 동화책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디에서 어떤  반짝임을 발견하셨나요?



#반짝반짝 #문지나 #문학동네 #문학동네그림책 #그림책추천 #여름그림책 #일상행복 #소확행 #뭉끄4기 #그림책서포터즈 #감성그림책 #빛 #여름 #소년소녀 #성장 #발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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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기린 -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파란 이야기 20
김유경 지음, 홍지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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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 수상작!




❝ 인공지능 '에모스'가 만든 유토피아,
당신은 '리버뷰'로 입주하시겠습니까? ❞



《리버뷰》는
마인드 업로딩 기술로 육체 없이 정신만 옮겨
영원히 살 수 있는 완벽한 세계. 장애도, 고통도
사라진다. 하지만, 동물은 함께할 수 없다.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AI에게 맡긴 채
죄책감 없이 리버뷰로 떠난다.



세 번째 업로딩에도 실패한 ‘재이’.
두 마리 반려묘와 지구에 남겨진 재이는
어느 날, 창밖에서 기린 한 마리를 만난다.

재이에게는 어릴 적 동식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
있었고, 기린과의 만남을 계기로 그 능력은 다시
깨어난다.

그리고 자신이 왜 지구에 남아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마주하게 된다.




《창밖의 기린》은 완벽을 추구하는
AI ‘에모스’와 결핍과 감정을 품은 인간
‘재이’의 대조를 통해 기술과 인간성,
생명과 연결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AI 시대, 기후위기, 생명윤리.
현실과 맞닿은 탄탄한 세계관은
어린이 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  짧지만 강렬한 분량.
  • 몰입감 높은 전개.
  • 오래도록 남는 여운.


이 책만의 강렬한 매력이다.


특히 ‘재이’가 보여주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지키는 용기는
아이들에게 '진짜 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아이들 후기>

👦 12세 아들
“재이처럼 나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졌다.”

👧 7세 딸
“나도 식물이랑 얘기할 수 있는데
나도 특별한 사람이지?”
(그럼그럼, 맞아💕)



<문장 수집>

“동물들한테는 오히려 인간 없는 세상이 더
살기 좋을 수도 있습니다. 에모스는 인간이
없으면 동물들이 더 편안해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p.39)


“반려동물도 가족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부모를
버릴 수 있다거나, 부모가 자녀를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 처럼”
(p.81)


"나는 내 몸을 버리고 떠나는 건 내키지가 않아.
아무리 정신을 그대로 옮긴다 해도 원래 내 몸이
아니면 내가 진짜 나일것 같지가 않거든."
(P.102)



#창밖의기린 #김유경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동화 #AI시대 #반려동물사랑 #기후위기 #디지털세상 #초등고학년책 #어린이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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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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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회성은 저절로 자라지 않는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키워가는 가장 소중한 힘이다❞

친구가 많다고 사회성이 좋은 걸까?

사회성은 자연히 크는 걸까?

기질은 타고난 대로 변하지 않는 걸까?

이 책은 이런 고민에 분명한 답을 준다.

“엄마, 나 애들이 빠지래…”

첫째는 마르고 조용한 성격으로

격렬한 남자아이들 놀이에서

자주 소외됐다.

내성적인 엄마는 친구 형성을 해줘야했나

괜한 죄책감 속에 지켜보던 어느 날,

아이는 조용히 놀이 안으로 스며들었다.

관찰하고, 흡수하고, 따라 하며 관계를 넓혀가는

모습을 보며 ‘사회성도 이렇게 자라는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예민하고 완벽주의인 둘째는 예비 초등생이다.

‘여자아이들 세계 속에서 괜찮을까’ 걱정도 크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를 바라보는 내 시선을 바꿔주었다.

불안보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게 해주는 책,

그게 가장 큰 변화였다.

<이 책은 특별하다>

이 책의 가장 특별한 점은,

부모인 내가 가진 주관적 시선을

‘전문가의 안경’으로 바꿔준다는 것이다.

“기질일까? 사회성 문제일까?”

“내 반응이 도움이 될까?”

혼란과 불안을 넘어,

균형 잡힌 답과 따뜻한 길잡이를 제시해준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5가지 이유>

✔ 연령별 기질 체크리스트로 아이 특성 파악

✔ 감정 인식, 공감, 자기조절, 의사소통, 협력 등 5대 핵심 역량 실천법 제공

✔ AI 시대, 디지털 사회성까지 다룬 현실적인 조언

✔ 하버드·컬럼비아대 이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이론+20년 현장 경험

✔ 변하지 않는 ‘사람의 힘’ 강조

<완독 후기>

❝사회성은 퍼즐 조각을 맞추는 과정과 같다❞

아이를 돕는다는 이유로

오히려 사회성 발달 기회를 막았던

과거를 돌아보게 됐다.

공감과 협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

하지만 스마트폰과 영상 자극에 노출된 아이들은

집중력도, 관계도 점점 어려워한다.

이 책은 그 현실을 모른 척하지 않는다.

부모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실천의 방향을 짚어준다.

아이의 사회성을 높이는 방법은

단순히 또래와의 노출을 늘리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었다.

부모가 맞벌이거나 내성적인 성격이라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부모와의 안정적인 상호작용’만으로도

아이의 기질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완벽주의 아이에게는 도전과 실패를 견디는 힘을,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자기 확언과 노래 같은 활동으로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팁도 인상 깊었다.

이 책은 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성장을 돕는다.


⠀#내아이사회성 #빅피시 #지니킴 #육아서추천 #사회성발달 #아이기질 #감정코칭 #자기조절 #공감교육 #육아공감#디지털시대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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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 - 나의 특별하고도 평범한 자폐 스펙트럼의 세계
피트 웜비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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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양이의 하악질, 사실 두려움의 말이었다❞



  • 온·습도에 민감하다.
  • 밝은 빛이 불편하다.
  • 스몰토크가 부담스럽다.
  • 전화 통화를 꺼린다.
  • 청각이 매우 예민하다.
  • 루틴을 철저히 지킨다.
  • 일정 변경에 쉽게 화가 난다.
  • 혼자만의 시간이 행복하다.
  • 1:1 만남을 선호한다.
  • 외출 후 빨리 귀가하고 싶다.
  • 정리 기준이 분명하다.
  • 좋아하는 일은 오래 해도 질리지 않는다.
  • 특정 관심사에 강한 몰입을 보인다.
  • 사회생활을 위한 ‘정상인 가면’을 쓴다.


이 모든 행동은 자폐 스펙트럼의 특징이다.


“왜 나랑 비슷하지? 나, 혹시 자폐 아닐까?”

좀처럼 책장이 넘어 가질 않았다. 
꽤 심각해지기 시작했으므로...


읽으면서 내성적, 강박증,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성 부족, 조현병, ADHD, 자폐.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다르고, 나는 어떤 위치에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졌다.



★나는 정글북의 모글리 같았다


이 책의 저자는 서른넷의 나이에 자폐 진단을 
받게 된다. 그동안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고 
어려웠는지 비로소 그 수수께끼가 풀린 것이다.

그가 겪었던 일련의 빌어먹을 사건들, 즉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책을 읽으며 의문이 생겼던 자폐가 
우울·강박·ADHD·공황 등과 어떻게 중첩되는지, 
진단 과정에서 왜 혼란이 있는지도 설명한다.


그리고 자폐를 둘러싼 사회적 오해와 미디어적 이미지 
등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며, 실제 자폐 당사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당신이 자폐인이거나 아니거나>

나와 마찬가지로 당신도 아닌 척하는 것이다. 
당신은 필요할 때 ' 정상인' 연기를 할 수 있다. 
타인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쩌면 직장에서 
잘리지 않도록 남들과 다른 점,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점을 감추는 법을 배웠다.
-들어가는 말 中-


모든 사람이 불편함과 예민함을 지니지만,
자폐인은 그 민감함이 훨씬 더 뚜렷하고 개인적이다.

이 책은 자폐 스펙트럼이 실제로 어떤 경험인지,
또 ‘정상성’이라는 기준 아래 왜 우리가 숨으며 
살아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두려운 고양이의 하악질'처럼,
우리 각자가 보내는 작은 신호에 
더 민감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게 한다.


자폐인의 일상, 내면, 정체성을 섬세하게 그린 이 책은
비자폐인 독자에게도 타인과의 관계와 ‘다름’을
깊이 돌아보게 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예민함을 이해하고 싶은 성인
  • 자폐·발달장애를 정확히 알고 싶은 교사·가족·친구
  • 사회적 편견에 관심 있고 공감 능력을 넓히고 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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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퍼플에디션) 마음시선 클래식 2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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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첫눈에 반한 책, 읽기도 전에 이미 좋아졌어❞


북컬렉터를 위한 마음시선 클래식 002 
《오즈의 마법사 : 퍼플에디션》


어쩜 이렇게 딱 예쁜 채도의 보라색을 쓰셨을까!


고급스러운 표지는 
보드라운 벨벳 코팅 위에 
은은하게 반짝이는 은박으로 
등장인물의 실루엣을 표현했다. 
책을 손에 쥐는 순간부터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전해진다.



본문의 글씨와 그림은 모두 
은은한 보라색으로 통일되어 있다. 
178×255mm의 큰 사이즈 덕분에 
읽는 내내 눈도 편안하다.


오리지널 삽화가 아주 풍성하게 실려 
지루할 틈이 없었지만, 컬러 삽화가 
아니라는 점이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그 차분한 색감 덕분에 오히려 클래식한 
분위기가 깊게 느껴진다.

이 고요한 감성이야말로 
이 책만의 진짜 매력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아이와 함께 
네버랜드 클래식 이후 두 번째다. 
전에 읽었던 느낌과 비교하자면 
'마음시선 클래식'은 따뜻한 번역이 
돋보인다.


간결한 상황 묘사, 풍부한 감정 표현을 
담은 문장이 아주 매끄럽게 느껴지고, 
정확한 인물 지칭 덕분에 장면을 쉽게 
상상하고 이해하기도 빠르다.

덕분에 새로 읽는 책처럼 푹 빠져서 읽게 된다.


그리운 사람들과 따뜻한 사랑이 있는 곳.
비록 회색빛으로 가득했지만,
도로시에게 캔자스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집’이었다.

‘마음시선 클래식’에서는
평범한 인간 오즈의 인간미도 훨씬 따뜻하게
느껴지고, 양철나무꾼이 매력도 한층 더 멋지게 
다가온다. 



『오즈의 마법사』는
사랑과 용기, 지혜와 배려가
모험 속에 따뜻하게 스며든 이야기다.
그 안의 동심은 어느새 명언이 되고,
책장 한켠에 오래 두고 싶은 이야기가 된다.


고전을 하나씩 모아보고 싶다면,
갬성 가득한 마음시선 클래식으로
시작해보시길 추천 한다.



<문장 수집>

"선한 힘이 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어. 
선한 힘은 악한 힘보다 더 강해."
(P.158)


너한테는 두뇌가 필요 없어. 너는 날마다 
무언가를 배우고 있으니까. 아기한테는 
두뇌가 있지만 아는 게 별로 없지. 
오로지 경험을 통해 지식을 얻을 수 있단다.
(P.197)


"위험이 닥쳤을 때 두려워하지 않는 동물은 없어.
진정한 용기란 두려워도 위험에 맞서는거야.
그런 용기를 너는 충분히 갖고 있어.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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