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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기린 -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파란 이야기 20
김유경 지음, 홍지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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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에모스'가 만든 유토피아,
당신은 '리버뷰'로 입주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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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뷰》는
마인드 업로딩 기술로 육체 없이 정신만 옮겨
영원히 살 수 있는 완벽한 세계. 장애도, 고통도
사라진다. 하지만, 동물은 함께할 수 없다.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AI에게 맡긴 채
죄책감 없이 리버뷰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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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업로딩에도 실패한 ‘재이’.
두 마리 반려묘와 지구에 남겨진 재이는
어느 날, 창밖에서 기린 한 마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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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에게는 어릴 적 동식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
있었고, 기린과의 만남을 계기로 그 능력은 다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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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이 왜 지구에 남아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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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기린》은 완벽을 추구하는
AI ‘에모스’와 결핍과 감정을 품은 인간
‘재이’의 대조를 통해 기술과 인간성,
생명과 연결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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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기후위기, 생명윤리.
현실과 맞닿은 탄탄한 세계관은
어린이 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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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지만 강렬한 분량.
- 몰입감 높은 전개.
- 오래도록 남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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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의 강렬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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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이’가 보여주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지키는 용기는
아이들에게 '진짜 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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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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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세 아들
“재이처럼 나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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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 딸
“나도 식물이랑 얘기할 수 있는데
나도 특별한 사람이지?”
(그럼그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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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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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한테는 오히려 인간 없는 세상이 더
살기 좋을 수도 있습니다. 에모스는 인간이
없으면 동물들이 더 편안해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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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가족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부모를
버릴 수 있다거나, 부모가 자녀를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 처럼”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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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몸을 버리고 떠나는 건 내키지가 않아.
아무리 정신을 그대로 옮긴다 해도 원래 내 몸이
아니면 내가 진짜 나일것 같지가 않거든."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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