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이 철부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이 힘겨운 당신에게
박대선 지음 / RISE(떠오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이 정말 나를 철부지로 만들어주는 책이라서 읽고 싶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선택하고 실패하는 50대의 나에게

철부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

정말 그러고 싶어서 책을 펼쳤다 .

엣세이집인줄 알았는데

짧게 간결하게 강하게 부드럽게 나를 어루만져 주는 시들이

따뜻한 봄날의 위로처럼 가득담겨져있는

[오늘은 당신이 철부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흐르지 않으면 작은 장마에고 강물이 넘치고 ...

차 한잔 마시며 오늘 풀어주세요.

사람과의 관계를 풀어주는 책

감정을 풀어주는 책

생각을 풀어주는 책이다.

누군가와의 어려운 관계의 감정을 풀어가도록 생각을 정리해 주는 부분이였다.

그래 그렇게 품고 살아야지

성품을 ~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너도 힘들었구나'

모두에게 각자의 사연이 있고 , 이유가 있다 .

그것을 내 잣대에 마줘서 기준인양 보면 안된다 .

그것이 어른의 성품이 되어가는 기준인거 같다 .

나를 품어 주고 다른이를 품어주는 어른의 말


세상은 경험하는 만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표현하게 되는 거 같다 .

알고 있는 것과 내가 경험하고 깨달은 것은 정말 다르다 .

작가의 말처럼 아파봐서 안아줄 수 있고 ,

아픔을 표현하고 위로의 말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런 글들이기 때문에 읽는 나도 이해하면서 공감하면서

위로가 되는 책읽기다.봄이 왔다 싶었는데 봄이 지나가고 있다 .

그럼에도 봄이라는 단어는 설레이고 예쁘다 .

[오늘은 그대의 마음에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봄은 새싸과 같은 희망 봉오리다 .

내 인생에 . 내 시간에 봄이 왔으면 좋겠다 .

꽃과 같은 봄 .

내 시간에 위로가 필요할 때면

한장 한장 읽으면 위로가 되고 봄꽃이 되는 책

오늘은 당신이 철부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내 자리 옆에 말벗처럼 두고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다 편의점 - 전지적 홍보맨 시점 편의점 이야기
유철현 지음 / 돌베개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다 편의점 전지적 홍보맨 시점으로 쓴 책

어쩌다 편의점을 전지적 편의점 이용객 시점으로 재미나게 읽었어요.

편의점에서 책을 사서 읽던 엄마의 세대와

"엄마 저 여기 OO편의점 인데요" 하면서 카톡을 하면 편의점 쿠폰을 용돈으로 받는

아이세대 ~그래서 편의점 뒷이야기가 궁금하더라구요 .

짧게 에피소드별로 이야기들이 있어서 틈새 책읽기에 좋았어요 .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셔서 중간 시간에 간식 먹듯이 맛나게 읽었어요 .

재미있기만 한것이 아니라 감동 ~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마음이 느껴지는 아버지의 막걸리 어머니의 커피 ,

편의점이 편한 세대가 아니기도 하면서 편의점 가는 길이

가깝지만은 않은 부모님께서 아들을 생각하며 편의점에서 고르고 골라

막거리와 커피를 사신다.100원이 더 비싸도 아들 회사에 보탬이 되라고 편의점에서 사시는 막걸리.

그래서 아들은 어머니에게 포인트 앱을 깔아드리는 이야기까지 .

사람사는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구둣방 누나의 반전도 그럼 그럼 사는 거 모를 일이야 .

좋은 쪽으로 풀린거면 같이 하하 웃는다 . 이름 이야기에서 ' 풋 ' 한번 웃었다가 취소 하기도 했다.



인생 이렇게 풀리면 참 좋겠다 하는 이야기 였다

한 남자의 인섬 극장 .

백령도를 가게 된 사연 .

안 좋은 일이 오히려 좋은 일로 풀리고 그 좋은 일로 크게 일어나나 싶다가

아니 그런일이 ..그러다가 우와 이렇게 대박을 치다니 .

될 사람은 다르구나 싶었다 .

인천 섬들을 모두 점령 하신듯 .

편의점 업계의 장보고 .

글쓴이의 표현력이 음식을 더 맛나게 하는 소스 같다 .

살면서 겪는 편의점의 고충 이야기가 곳곳에 있다.

늘 유쾌할 수만은 없지만 그것을 잘 이겨내려 하는 쿨한 인생관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 ~~시대가 세대가 이렇게 달라졌구나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편의점 배달 .

우와 그럴 수 있구나 .

편의점 택배는 아는데 , 나두 편의점을 직접 가면 갔지 배달은 생각못했는데

사람마다 사는 방법 (살아감과 물건 사는 모두를 포함하는 )이 다르네 .

문앞에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띵동하면 오는 편한 세상 편의점 배달.

작가님의 표현력이 맛깔 스럽다.

세븐일레븐은 이렇게 해서 생긴거래 하면서 아들에게 책읽은 티를 팍팍 내주었던

어쩌다 편의점 .

편의점마다 구비해두면 좋을 책인듯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이 좋아 3단계
박효미 지음, 임나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춘기 아이들을 둔 엄마라서

사춘기인 우리 아이들과 통하는 뭔가가 있어야 할것같고,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서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읽으면서 엄마는 그래, 사춘기가 반항과 방황만이 있는 것이 아니지

사춘기의 풋풋함이 담겨진 이야기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엄마의 사춘기 풋사과 같은 어린 소녀였던 시절도 생각이 났었구요.



역시 요즘 책이네 .하면서

글 형식의 새로움을 보았어요.

책을 읽는데 카톡을 읽는 것 처럼 읽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

카톡을 쓰면서 고민하는 모습 망설이는 마음을 중간 중간에 담으면서

짧은 카톡 내용이지만 그 안에 수많은 말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깊은 사랑도 오해도 아니지만,

그 순간에는 참 힘든 이야기

지금 그 순간이 살고 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콩닥콩닥 공감이 되고


[사랑의 물 분자]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떡볶이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 ,

하하 웃으면서 궁금해지는 마음

놀이터에서 기다려서 같이 만나는 모습

그러다가 이러저러 상황이 되어서 경지완이

"내 주인은 나잖아, 네가 아니라고!"

말한 것 .그래 친구 관계 . 사람 관계는

나는 나 , 너는 너 이면서 우리가 되는 것 이라는 .

다섯가지 이야기가 색다르면서도 함께 하는 일단 치킨먹고, 사춘기

이야기 마다 공감 가는 것도 있을 것이고

그 공감에서 더 마음이 닿는 내 마음 같은 내 상황 같은 것이 있을 거 같아요.


그 중에 [나는 괜찮나요?] 라는 이야기

따뜻하게 밀려오는 그런 이야기 였어요.

슬픔을 삼키는 그러면서도 따뜻한 이야기 .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법'

손가락 ,할머니 ,엄마 , 친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 책 .

그러니까 우리 맛나게 일단 치킨 먹고, 읽자

사춘기 ! 나아가자 .

엄마도 아이도 함께 사춘기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

저처럼 어른이 읽으면 그 순간으로 쓩 하고 들어가서 설레이게 되는 이야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내를 위한 레시피 - 펜 대신 팬을 들다
조영학 지음 / 틈새의시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내를 위한 레시피.

참 좋은 남편이에요.

번역가라는 특별한 직업. 특별하신 분이네요.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녹록지 않았던 삶을 알게 되었고

그 삶에서 성공한 삶이 된 것이 더욱 멋져 보였어요.

더불어 요리를 하게 된 것과

어렸을 때의 정서. 기억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조영학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평온함이 느껴졌어요.

상황은 다급함이고 안쓰러움이고 속상함인데,

그 속에서의 편안함. 안정감. 그리고 사랑이 한가득이다

"오늘 국수 해줄 수 있어요?"

"무슨 국수. 말만 해 . 막국수 .메밀국수?"

"음 , 냉모밀."

"오케이, 잠깐만 기다려요 "

좋다~

이 분이 왜 요리하는지 알겠다

잠깐씩 수다 떨듯이 글들이 짧게 짧게 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잠시 쉬기에도 좋았어요.

이 책을 신청하고 읽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거였어요.

[날달걀 비빔밥 ]

울 신랑이 잘 하는 것. 그러면서 제가 잘 못하는 .. 안 하는 요리.

아내를 위한 레시피 책에는 다양한 요리들이 나와요

요리책이지요. 투박한듯하지만 정성이 있고 대충 하는 듯하지만,

정석적인 레시피가 있고 저는 장 담그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진정한 맛을. 요리를 아시는 분이구나.

친정엄마께 된장 고추장 받아먹고 있는데, 전 엄두가 안 나요.

핑계는 아이들이 안 먹어요. 그럼에도 하나씩 따라 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있어요

오늘은 나도 아내를 위한 레시피 중에서

황태 미역국 해보려고요 ~

시래기는 위대하다

저도 알아요 정말 알아요 시래기 좋아해요.

얻어먹는 시래기 요리된 시래기 잘 먹어요.

만드는 수고. 요리되기까지의 수고가 참 많은 시래기

건강한 시래기.

아내를 위한 레시피를 읽으면서 찐 주부이고 찐 요리사라는 생각을 했어요.

더불어 요즘 프로그램에서 남자분들의 요리를 보게 되는데,

요리는 남녀가 아니라 잘하는 사람. 상황이 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내임에도 주부임에도 이렇게 요리 재료에서부터

김장하기. 쯔위 만들기까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더라고요.

우리 집에서는 남편을 위한 레시피는 없는 걸로 ~

요리가 과학이고 철학이고 삶인 거 같아요.

[리틀 포레스트]를 읽으면 지금처럼 조용히 봄이 스며드는 이야기들이 나와요.

시절을 함께 담으면서 봄 내음이 밀려드는 것 같아요.

[꽃 한 송이 꺾는 것이 멸종의 시작이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같이 읽고 같이 생각하고 같이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

건강하고 오래 유지될 우리의 자연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요리하는 남자

펜 대신 팬을 들었고

그 팬이 만든 요리를 펜으로 담은 이야기

[아내를 위한 레시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 변화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 - 변화에 대처하는 믿음의 반응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년을 준비하고 이제 새롭게 도전하려고 하는 중이다

자격증을 아직 받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일이고 그 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

작년 이맘때 이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마음먹고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 준비하셨고 나의 새로운 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하시는 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

그러나 막상 일자리를 찾는다고 이력서를 넣는 중에는 좌절감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또 하나 배우게 된것은 낙심이 아닌 기다림이였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고 그 과정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것은

기도로 기다리는 것이다.

내 생각, 내 행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새 일을 알려주신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그에게 말씀하신 새 일은 그가 이전에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모험.

새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것 ..

잠시 조급했던 내 마음에 천천히를 생각하면서 좀더 준비해야 함을 알려주었고,

그럼에도 그 변화에 들어선 나에게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주는 글들이였다


[축복의 약속]

[풍성한 삶의 약속]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이여서 이 대목이 눈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누리고 싶다 주님 풍성한 약속

이 책은 저자 강준민 목사님의 귀한 말씀들이 가득담겨있다 .

성경 말씀을 읽게 하면서 그 성경말씀이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알려주고 싶은지를

변화라는 주제로 이해하면서 읽게 만든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을 때.

그리고 내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 그리고 믿음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 지 알고 싶을 때

이책 [새 변화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를 읽으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부르심에 "아멘" 하는 용기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에 들어가려면 ,

새 삶에 들어가려면

그리고 믿음으로 살아가려면 ,

성경 구절 구절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그리고 하나님이 준비하심을 느끼고 배운다.

오늘 나의 모든 시간도 함께 하시리라 믿으며 부르심에 감사한다.

[두란노]에서 책을 받고 진솔하게 쓴 후기 입니다.


축복의 약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