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버겁게 느껴질 때는 이런 글이 위로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짐작되는 현재의 고통도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찰나의 따끔함” 정도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면 지금의 괴로움의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기도 해.

모래사장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는 은하수가 우주 끝까지 퍼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은하수는 세상 ‘만물‘ 이기는커녕, 광대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길을 잃은 별들의 섬에 불과하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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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이 쌓이는 속도가 실제 책 읽는 속도를 어마무시하게 추월해서 이번 생에 다 읽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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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6-06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투. 밑으로 미쓰리 미포. 줄줄이 달리지 않을까요 ㅎㅎ
 

🧍‍♀️ 🧍‍♀️

인간관계에도 골디락스 영역이란 게 있는 거 같아.

그들 주위를 도는 행성들에게 중요한 것은 거리다.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려면(그래서 우리가 아는 형태의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려면), 행성이 너무 추워도 안 되고 너무 더워도 안 된다. 즉, 항성에서 너무 가까워도안 되고 너무 멀어도 안 된다는 뜻이다.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거리를 골디락스 영역‘이라고 부른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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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별의 조각이었어!⭐️✨

지구를 구성하는 무거운 원자들, 생명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원자들, 우리몸에 들어 있는 원자들이 모두 오래전 항성의 심장부에서 만들어졌다. 우리가 숨을 쉴 때 들이마시는 것도 그런 원자들이다. 따라서신이나 다른 사람의 살갗을 만지는 것은 곧 별의 조각을 만지는 것과같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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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정말 멋있는 공간이잖아? 🌘

나는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고, 밤하늘에 점점이 박혀 반짝이는 별들은 우리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듯하다. 지상의 생물들이 살고 죽는 것은 저 별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우주에서 시간은 우리의 몸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규모로 움직이는 것 같다. - P20

달에서는 땅에서 겨우 1밀리미터 떨어진 지점부터 우주공간이 시작된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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