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뮬레이션 과잉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멀티버스처럼 자기 인생을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다면 설렘과 불안이 동시에 찾아옵니다. 현실적으로는 그 가능성을 시험해 보려 해도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떤 일이든 충실히 하려면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에 주눅 들기 마련입니다. 영리한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기에 옆에 있는 이들의 삶을 빌어와 자신의 삶을 모사해 보려 한 것입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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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생각하는 집단의 크기가 동네 친구에서 전 인류로까지 확장되는 세계에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게 만드는 수많은 입력이 폭증한다면 어떤 일이벌어질 것인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사람들은 더욱 많은 불안을 느낄 뿐 아니라 상대의 불안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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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결론은 미래가 아닌 현재를 향합니다. 앞으로 잘 될지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잘되고 있는 것만 남기려 합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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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그토록 많은 부분이 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게 그럴 만 하면서도 동시에 심히 부당하게 느껴졌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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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렇지, 펄롱은 생각했다. 언제나 쉼 없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다음 해야 할 일로 넘어갔다.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이 있다면, 삶이 어떨까, 펄롱은 생각했다.
삶이 달라질까 아니면 그래도 마찬가지일까 아니면 그저 일상이 엉망진창 흐트러지고 말까? 버터와 설탕을 섞어 크림을 만들면서도 펄롱의 생각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일요일, 아내와 딸들과 함께 있는 지금 여기가 아니라 내일, 그리고 누구한테 받을 돈이 얼마인지, 주문받은 물건을 언제어떻게 배달할지, 누구한테 무슨 일을 맡길지, 받을 돈을어디에서 어떻게 받을지에 닿아 있었다. 내일이 저물 때도 생각이 비슷하게 흘러가면서 또다시 다음 날 일에 골몰하리란 걸 펄롱은 알았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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