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순간을 찾아서!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
노병천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7월

위기의 순간은 언제나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시기이며 기회이기도 하다. 신뢰를 회복하고 나와 구분된 것들, 이른바 고정관념을 하나로 포섭할 수도 있다. 이것은 다른 말로 말해 실전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위기일수록 다른 사람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보듬어 준다면 자신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목적과 마음을 하나로 모울 수 있게 된다. 다른 말로 말해서 절망적인 위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어진 것들을 조금씩 해간다면 그는 지금의 삶에서 살아남은 사람으로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서른과 마흔의 삶도 어쩌면 이러한 것들의 결과물로 우리는 이 과정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십 대의 삶이 조금 더 오래도록 지속되었더라면 자신에서 어떤 위기가 있었는지 살펴보지 못했을 것이다. 과정을 통해 자기에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을 찾고 그 속에서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해 뛰고 있는 것들.

삼십 대의 삶은 이러한 것들의 연속 선상에 놓여있다. 그렇다고 그 삶이 의미가 없거나 어느 한곳에 시선을 두어서는 안된다. 그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매사에 올바르게 몸을 움직인다면 반드시 그곳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삶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각오를 가지고 지금의 삶과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다. 삶의 한 가운데에서 그토록 바라는 것들을 조금씩 이뤄 간다면 그 안에서 우리는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굳이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서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힘껏 내 삶을 규정하고 또 다른 것들에서 힘차게 걸어간다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이 삶이 주는 보이지 않는 힘도 얻게 될 것은 이 책을 보면서 인생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기도 했다.

손자병법에서 가려 뽑은 이야기를 통해 삶의 치열함을 배웠고 그 속에서 내가 갈 수 있는 목표도 지닐 수 있었다. 또 나아가서는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작은 힌트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의 모습은 내가 어떻게 해가는지에 달려 있고 그 속에서 현명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삶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을 조금씩 떠올리면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그리고 그 삶에 감사해야겠다. 좋은 점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즐거운 의미를 전해준 이 책을 가끔씩 들춰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