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에게서 길을 묻다!

훔치고 배우고 익혀라 - 시대의 지성 16인의 터닝포인트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이종탁 지음 / 휴먼큐브 / 2012년 6월

우리는 요즘 멘토에 관한 책이 뜨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지금의 상황이 많이 어렵고 주변을 돌아보려고 하는 의도가 그 안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16인의 명사들의 삶은 그래서 더욱더 의미가 있고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함께 이 길을 모색하거나 헤쳐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다.
다른 말로 풀이하면 시련을 겪고 나면 저절로 나도 모르게 한껏 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조금 시선을 돌려 주변을 보면 이미 나는 그 의미를 찾고 배우고 그 안에서 즐기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돌아보면 나는 보이는 것만을 쫓아서 지금껏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유심히 보지 않았다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보면 나에게 커다란 힘을 주었고 지금 내가 직접적으로 관여를 하지 않지만 새삼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일러주기도 했다.
16인의 인터뷰와 함께 그들의 삶의 일부를 이해하고 돌아보면서 심각해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은 행복을 위해 이처럼 살아왔고 그 행복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고 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니 참으로 본받을 만한 면들이 있다고 여겨졌다.

이것이 이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이며 지난 수십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이 책이 담겨 있어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는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오롯이 이 책을 따라 읽으며 그들의 삶에 잠시 동행해 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마음이 치유되고 행복해지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 느낌이 오래도록 간직되고 여겨져야 한다고 느낀 것은 내 감정이 아직은 메마르지 않았다고 생각되었다는 것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분명한 것은 지금의 모습에서 미래를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능률적이고 보람 있게 살아가야겠다고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해 본 문제였다. 그것은 내가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었으며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 책을 보면서 궁금증을 조금 해소할 수 있었다.
어렵고 힘이 들 때마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안의 나를 깨워야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나도 내 삶에 몰입을 해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