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속마음은

빈 카운터스 - 숫자와 데이터로 기업을 망치는 사람들
밥 루츠 지음, 홍대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6월

과거의 매력은 이제 인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하나의 참고 사항이 되어 버릴 뿐 우리가 그것을 사려고 하는 것에 있어서 전부가 되지는 못한다. 과거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이라고 해도 사람들의 관심사에서는 쉽게 잊혀진 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냥 쓰면 좋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한다.

자동차라면 그 의미는 더욱 크게 신경 쓸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비슷한 차들끼리 비교를 하고 다른 어떤 경우보다도 자신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GM의 이야기에 대해 기록해 놓은 책을 읽었다.
모든 것들을 숫자와 데이터를 통해 보여주려고 했던 부분들이 어떤 중요성을 가지며, 어느 곳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집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복귀를 하면서 그저 일정에 맞춰서 모든 것들이 실현되고 있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자신이 했던 모든 것을 담아냈다.

그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지금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회장님께 썼던 편지를 이 책에 인용하면서 변화의 시도를 가져오려고 했다.

가만히 회사를 들여다보며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를 짚어갔다.
깔끔한 그의 일처리는 회사의 문화가 되었고 그가 회사로 복귀하면서 강조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갔다.

그가 던져놓은 수많은 규칙과 이야기는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돌려주었고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들을 고객이 원하는 부분으로 돌려놓는 니즈의 다른 형태로 회사를 운영해 갔다.

나쁜 풍토는 그렇게 조금씩 사라져 갔다. 그러면서 진정한 규모의 효과를 내게 되었다. 그가 근무를 하면서 느꼈던 이러한 GM의 혁신은 지금껏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책을 보면서 그러한 점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가 왜 그곳에서 많은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는 실용적인 것에 더욱더 관심을 가졌는지 알게 되었다.

그가 이룩해 놓은 많은 성과는 진실에 상관없이 GM의 신화로 읽혀졌고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쉽게 할 수 일이지만 쉽게 간과할 수도 있는 일이므로 앞으로 부끄럽게 살지 않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최적화된 계획을 세워야겠다. 그리고 고민을 통해 쉽고 빠르게 나를 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