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경제서적을 잠시 내려놓고
봄을 기다리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복어이다
슬슬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마음가짐을 정리하면서
선택한 책!
두 번째 책이다.
벚꽃이 지기 전에
봄비에 떨어져 쓸려가기 전에
어디론가 이 책을 들고
떠나야겠다!
세 번째 책이다.
봄이 오는 것을 슬퍼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나도
괜시리
겨울을 보내면서 슬펐던 기억이 있다.
이 봄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
시집 한 권을 챙겨본다
네 번째 책이다.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