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에 만난 지혜가 평생을 먹여 살린다 - 젊음의 가능성과 한계, 그 경계선 뛰어넘기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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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스로에게 빛이 되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늘 무언가에 치여 아픈 마음만을 지니고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앞섰다. 그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이십대에는 과연 어떤 방향과 흐름 속에서 나를 맡기고 의미를 찾아가려고 했는지 하는 생각이 문득함께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절망 속에 있거나 자신이 걷고 있는 길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글들이 하나같이 옆에서 따뜻한 말들을 들려주고 위로해주며 보듬어 주는 것처럼 편하게 읽혔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서 살아가야 할지 하는 고민에 대한 답을 던져주기도 했다. 일종의 삶에 대한 철학적 인식이라고 해도 될까?


그렇다고 철학자의 모습으로 어려운 말들이 행간에 서려 있지 않았다. 처음에는 우려도 했지만 책을 계속해서 읽어가면서 어렵지 않은 말들로 인해 내가 그동안 얻고자 했던 마음들을 알 수 있었고 함께 고민을 하면서 나를 찾는 시간이 되었다.


끝없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길들과 자연스럽게 나에게 남겨진 과제를 조금씩 터특해가고 있으니 앞으로 내가 겪게 될 많은 일들이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어쩌면 관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소통의 부재를 안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순간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늘 투덜대던 내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스스로 불안한 주변을 계속해서 두리번거렸던 것이 마음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모습들은 지금처럼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의 충고에 의해 다소나마 내가 충격을 받고 곧 이어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알려준 20가지의 지혜와 고민들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보니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고 나에게 이 책이 앞으로 살아갈 힘을 보태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직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19번, 작은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너에게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늘 무언가 계속해서 부족하다고 여겨지지만 실제로 지나고 나면 나를 이만큼 커있게 했고고 내 안에는 풍부한 지혜와 삶의 위한 나침반이 하나 자리 잡고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현재를 즐기지 못했다는 것에 후회가 들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나에 대해 조금 더 알고 나를 지켜주면서 보살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할 일들을 줄이기 위해 오늘도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많은 추억들을 쌓고 끊임없이 나를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얻은 것들과 자신의 이야기까지 담아 놓은 저자의 글에서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성장을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의지하면서 스스로를 이해해가야 할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삶은 선택에 의한 것이므로 다시 한 번 느끼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고민과 갈등을 줄일 수 있어서 나에게는 커다란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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