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인 사유를 하기 로그인하다

스무 살, 철학에 로그인하다 - 크고 작은 철학문제의 발자취를 따라
미하엘 슈미트-살로몬 & 레아 살로몬 지음 / 하늘아래 / 2012년 3월

평소 어떤 현상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할 수 있고 믿고 의지할 수는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참과 거짓의 진술 사이에서 우리는 언제나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실제로 삶과 밀접하게 어울리고 가까이에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전해주지 못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비단 이것은 철학적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철학의 무거움 때문인지 적극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지 않고 활용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최근 읽은 철학서 가운데 가장 쉽게 접근을 하고 있으며 심각한 논쟁을 제기하지 않도록 간결하게 적어 놓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것들을 유명한 철학자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던 모습과 빗대어 우리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칼 포퍼의 이야기는 하나의 모습이며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그 이면의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적 사유를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운 일이었으며 한번쯤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하고 독창적인 것에 눈길을 전해 주는 것도 삶을 사는데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 보는데 있어 어떤 기준이나 적당한 증거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진지한 생각과 주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살아가면서 생각했던 것이나 오류들에 대해 알기 쉬운 말들로 풀어내 주었고 심지어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여러 가지의 것들을 논리적으로 이끌어 주어 실제로 나에겐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이 책 안에 담겨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바쁜 일상에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생각에 잠겨 있게 될까. 그리고 그것은 얼마나 철학적 문제로 여기고 고민을 하고 있을까.

아주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의미의 삶과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상과 행동들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서 그동안 한번도 모순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분야에 눈길을 돌리며 선택을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어떤 현상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행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입수된 정보가 적더라도 많은 생각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로 여겨지면서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철학적 사유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여겨진다면 읽기도 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고 접근을 한다면 많은 정보들이 필요할 때 자신의 눈앞에 와 있게 될 것이다. 머리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는 것을 감성적 혹은 다른 분야의 다양한 활동까지 아우를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것이 쉽게 말하는 이성적인 관념이며 지금을 살아가는데 좋은 감정을 조절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앞선 세대들과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니 앞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알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