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잠시 멈춰도 괜찮아 - 일, 관계, 소통의 장벽에 부딪혀 괴로운 그대에게
낸스 길마틴 지음, 김학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멈춘다는 것이 무엇일까. 쉽게 생각을 해보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나와 그 일과의 관계를 상관없이 만드는 일일 것이다. 애써 머릿속에서 지우는 일은 이처럼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고 있는 일에서 나를 멀리 떨어놓고 살펴보면 그 일에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즉각적인 답이 나올 수도 있다. 이는 내가 어떻게 그 속에서 일을 해왔는지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또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객관화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 관해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효과적인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몰두할 수 있고 몰입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멈춤이란 단어를 항상 가슴에 간직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일주일 동안 실천을 해보니 처음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를 바꾸기 위해 멈추는 시간은 하루 10분, 20분, 30분 등 조금씩 멈추는 시간을 늘려갔더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나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들이 한데 모이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각 또한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어 종종 나는 내 일에서 잠시 멈추고 보이지 않는 다른 모습을 살펴보려고 한다. 개인적인 일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과 직장생활,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평소와 다른 패턴을 통해 잠시 멈추고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나는 이제부터는 내 일에 파묻혀 지내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없을 때 그렇게 한다면 더더욱 내 일에서 손쉽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이처럼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나를 더 크게 만들어 주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모든 것들을 편안하게 보기 위해서는 실천을 통해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다.


모든 것이 변화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모든 것들을 변하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천천히 돌아보고 호흡을 한 다음 그 시간을 변화시킨다면 더욱더 크게 내 삶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본 다양한 사례들이 지금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했던 것이 그 변화의 시작이 아닐까


진지하게 세상을 다시금 들여다볼 때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