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잘 쓰는 디자이너 - 나노 바나나부터 미드저니, 피그마, 캡컷, 수노, 런웨이까지!
전하린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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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는 그야말로 AI 콘텐츠의 전쟁터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저 역시 늘 고민이 많았습니다. "나도 AI를 써보고는 싶은데, 디자인 전공자도 아닌 내가 과연 잘 다룰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죠.
시중에 나온 AI 책들은 너무 이론적이거나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하기 일쑤였는데, 이 책 <AI 잘 쓰는 디자이너>는 달랐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히 '실무'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제미나이로 콘텐츠 기획의 뼈대를 잡고, 미드저니로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을 만든 뒤, 캡컷으로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까지. 저처럼 당장 결과물을 뽑아내야 하는 크리에이터에게 꼭 필요한 툴들의 응용법이 정말 친절하게 담겨 있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작업 시간이 마법처럼 단축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늘 서툴게만 다루던 AI 툴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어디까지 나의 감각을 더해야 '먹히는 콘텐츠'가 되는지 그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제 피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요.

​이제 막 AI를 콘텐츠 제작에 도입하려는 분들이나, 저처럼 툴은 조금 만져봤지만 2% 부족함을 느꼈던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막막했던 계획을 현실로 바꿔줄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두려워 말고 AI라는 든든한 조수를 고용해 보세요!

서평단 모집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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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너머의 미래 - 누가 자동차 산업의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안병기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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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로서, 최근처럼 변화의 속도가 두렵게 느껴진 적은 없었습니다. 안병기 저자의 『엔진 너머의 미래』는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현상' 이면의 '맥락'을 짚어준다는 점입니다. 흔히 전기차를 최근의 발명품이라 생각하지만, 저자는 20세기 초반 이미 화려하게 꽃피웠던 전기차의 역사를 소환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전기차 캐즘'이 산업의 몰락이 아닌, 성숙을 위한 필연적 과정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격언이 기술 도서에서도 유효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정학적 관점에서 산업을 분석합니다. 미국의 MAGA 정책과 중국의 공격적인 자율주행 굴기 등 국가 간 패권 다툼이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덕분에 파편화되어 있던 뉴스들이 하나의 커다란 흐름으로 정리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넘어 UAM, 로봇택시까지 모빌리티의 확장을 다루는 이 책은, 업계 종사자에게는 실무적 영감을, 일반 독자에게는 투자의 혜안을 제공합니다. 엔진 소리가 사라진 자리에 무엇이 채워질지 궁금한 모든 분께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흐름을 올라타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서평단 모집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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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고백 - 천재의 가장 사적인 편지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지음, 지콜론북 편집부 옮김 / 지콜론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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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하는 모차르트는 대개 영화 <아마데우스> 속의 기괴한 웃음소리를 가진 괴짜나 비운의 요절 천재입니다.
‘천재는 원래 이상하다’는 대중의 입맛에 맞게 각색된 이미지 안에서만 그를 이해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 <모차르트의 고백>은 그 두꺼운 편견의 벽을 보기 좋게 허뭅니다.

​책에 실린 64편의 사적인 편지들은 마치 그의 비밀 SNS 계정을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그 안에는 음악의 신이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고뇌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엄격한 아버지와의 갈등, 자신을 조롱하는 귀족들을 향한 서슬 퍼런 불만, 그리고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며 구차하게 돈을 빌리러 다니는 한 인간의 치열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모든 편지가 드라마틱하거나 단번에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대목은 지루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지금의 가치관으로 이해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미화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기록을 통해 18세기라는 시대적 공기와 그 속을 살아간 한 인간의 체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 천재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떼어낸 자리에는 우리와 닮은 ‘사람 냄새’가 남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애착이 가는 이 기록들은, 위대한 거장 또한 우리처럼 흔들리고 고민하며 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를 줍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물론, '인간'의 삶이 궁금한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서평단 모집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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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을 파는 의사들 - 의료시스템은 어떻게 우리를 약물 의존으로 내모는가
애나 렘키 지음, 중독성 처방약물에 신중을 촉구하는 의사들 옮김 / 오월의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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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머리가 지끈거려도 습관적으로 서랍 속 진통제를 찾던 내 손길이 오늘따라 유독 낯설게 느껴진다.
애나 렘키의 『중독을 파는 의사들』을 덮으며, 그동안 아무 의심 없이 삼켰던 알약들이 사실은 얼마나 위태로운 평화였는지 깨달았다.

​이 책은 단순히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현대 사회가 어떻게 ‘중독의 시대’가 되었는지, 특히 ‘치료’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사태를 통해 그 민낯을 서늘하게 파헤친다.
군 시절 교육받았던 ‘모르핀’처럼 특수한 상황에서나 쓰이는 줄 알았던 중독성 약물들이, 사실은 우리 일상의 처방전 뒤에 교묘히 숨어 있다는 사실은 공포에 가까운 충격이었다.

​저자는 제약 자본과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을 날카롭게 비판하지만, 동시에 환자들의 태도도 돌아보게 한다.
고통을 단 1초도 견디지 못한 채 즉각적인 편안함만을 갈구했던 나의 ‘약물 의존도’ 역시 이 거대한 중독의 사이클을 돌리는 톱니바퀴였다는 점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도파민네이션』으로 유명한 애나 렘키는 이번에도 우리 시대의 가장 아픈 곳을 정확히 짚어낸다.

통증을 무작정 입막음하기보다 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교훈은, 중독의 파도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키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약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 등 수많은 중독에 노출된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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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어떻게 살 것인가 - 경영의 신이 일평생 지켜온 삶의 자세 마스터스 6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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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스탠드 아래서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길을 열다》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나란히 필사한 지 어느덧 2주가 되었습니다. 사각거리는 펜촉 소리와 함께 그의 지혜를 옮기다 보면 소란했던 하루의 소음이 비로소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인 제게 "인생은 연습 없는 진검승부"라는 말은 뼈아픈 조언이었습니다. 오늘 마주한 업무와 관계가 곧 실전임을 깨닫자, 무기력했던 책상이 치열한 전장처럼 느껴졌죠.

특히 "배신당하더라도 후회하지 말고 철저히 신뢰하라"는 대목에선 펜을 멈추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의심과 시기심이 고개를 들 때, 오히려 온전한 믿음을 선택하는 것이 나를 지키는 더 큰 용기임을 배웠습니다.

이 책은 거창한 경영 전략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단단한 태도를 일러줍니다. 아니다 싶으면 미련 없이 마음을 접고 떠나면 그뿐이라는 담백한 가르침에 막막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의 무게에 눌려 길을 잃었다고 느낀다면 이 책들을 펼쳐보세요.
눈으로만 읽지 말고 꼭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 보시길 권합니다.
흐릿했던 내일의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내가 걸어야 할 단단한 길 하나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이리스필사단3.5기 모집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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