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그래 책이야 44
고수산나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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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 슈퍼히어로가있다

슈퍼히어로의 조건이 뭘까요?

 

무언가 다른사람하고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것?

하늘을 날수있는 초능력?

영웅을 상징하는 옷

아주 빨리날거나 , 무거운걸 가볍게 들수있는 힘?

 

헐크 슈퍼맨 아이언맨 배트맨 앤트맨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원더우먼 온갖 영웅들은

초등학생이라면 좋아하지 않을수 없는 매력이있죠.

 

사실은 제가 아이언맨 팬이고

아들네미는 헐크 팬이거든요.

 

히어로물에서의 쾌감과 대리만족 같은게 있다고 할까요?

우리반에는 어떤 히어로가 있는건지 기대가 한껏되네요~


 

선우는 슈퍼히어로가 되는게 꿈이예요.

악당을 물리치고 사람들의 영웅이 되는것

하늘을 날고 지구를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꿈

선우의 꿈이 슈퍼히어로가 된데는

슬픈 사연이 있어요.


 

 

어렸을때 엄마가 집을 떠나고 아빠와 살았는데

아빠가 작년에 일하시다 사고로 돌아가신후

장례식장에서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슬픔에 빠져있을때

고모가 달래주는 방법으로 영화를 보여주면서

그때부터 히어로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죠.

 

'세상 어딘가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있을거고

혹시나 나도 슈퍼히어로가 될지도 몰라.

나는 온갖 힘든것을 견디고 슈퍼히어로가 되서 세상을 구하고

사람들을 도울거야.'

 

아빠를 잃은 슬픔이 구하지 못한데서 오는

자책일수도 있지 않을까 ,

아무도 아빠를 구해주지 않았다는 원망에서 오는 것일수도 있지않을까

그것이 히어로에 대한 꿈을 키운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히어로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주인공이

왜이렇게 안쓰러워보일까요..


 

 

할아버지는 술을 엄청 좋아하셨었는데

술드시고 오셨던 어느날

선우가 아팠는데 약도 못사러가고 병원에도

119를 불러 갔던게 맘에 걸리신 이후로

딱 끈어내셨어요. 평생좋아 하사던 술을 단번에 끈어낼만큼

소중한 손주를 잘키워내시리라 다짐하신게지요.

 

아들을 잃은 슬픔에 손주까지 아팠으니

할아버지의 맘은 오죽 했을까요.

선우도 아빠를 잃은 것이지만

할아버지는 자식을 잃은것이니 그슬픔을 삶켜내기가 얼마나 힘셨을런지

할아버지 장면이 나올때마다 눈물이 자꾸나서

혼났네요..

 

 

선우는 여전히 히어로를 꿈꾸던 그어느날

할아버지 트럭을 타고 오일장 구경을 따라 나섰는데

길을 지나가던 병설유치원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저수지쪽으로 빠져 들어갔어요.

 

그걸 본 할아버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슨힘이 어디서 나셨을까요

아이들을 다 구해낼때까지

유치원차를 붙들고 계셨어요. 다행히 한명도 다치지 않고

구해내신 할아버지는 기사에도 나고 군수님으로부터 상도 받았지요.

 

그리고 선우는 생각했어요.

할아버지가 숨겨진 히어로일꺼라고

그래서 자신이 히어로가 될수밖에 없는거라고.


 

그날밤.. 할아버지가 아버지 사진에 대고 이야기하시면서

눈물짓는 것을 보고 선우는

할아버지가 더이상 히어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느끼면서 아빠잃은 슬픔을

히어로라는 꿈으로 누르고 있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지요.

 

그동안 누른 슬픔이 배가 되서 그날밤 펑펑

할아버지와 같이 그간의 슬픔을

내뱉으며 마음이 성장하는 밤을 보내요.

선우와 할아버지의 슬픔이 느껴져서

같이 펑펑 울었네요.

 

선우와 할아버지 둘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림에서도 글에서도 느껴져오더라구요.

 

다음날, 학교에서 선우와 선우할아버지가 기사에 난것을 보고

우리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고

그러시면서 히어로에 대한 수업을 하게되었어요.

 

히어로는 특별한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귀찮게 내시간과 힘을 희생하면서 남을 돕는 거고

자신이 손해보는 세상에서 살게 되는거라고

슈퍼히어로에게 제일 중요한것은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구하려는 마음이라는 것을

새롭게 배우게 됩니다.

 

히어로는 꼭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만 되는건 아니예요.

 

현명한 판단력과 민첩한 행동으로 많은사람을 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지구를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모두가

작은 영웅들이예요.

 

우리도 작은 슈퍼히어로가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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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함진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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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jina425


달달한 함콩이네 블로그예요.


혼자 몰래 가끔 들어가서 함콩이네 블로그를 보면서

공감가는 글을 많이 잘 쓰신다고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시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책을 내셨더라구요.

공감가는 일상의 글이 더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었으니 좋은일이겠죠~

엄마들의 공감가는 일상에 더하기 현실 처방전

이책을 읽어보니 공감과 더불어 위안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고생을 해서 내새끼 낳았는데

어떤 엄마가 나쁜 엄마가 되고 싶겠나라는 생각이 문득

아이의 엄마라면 누구나 그런생각을 하겠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니 나쁜엄마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감정에 욱~해서는 소리지르고 후회하고

어렸을때는 이쁘기만 했던 아이가

잘 자라면 된다고 했던 엄마의 마음이

초등학생이 되니까 조금만 더 하면 될것 같은데

뭘하라고 하면 말좀 잘들어줬으면 하는 욕심을 부리게 되네요.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말이예요.



어느새 이만큼 컷나 이런말을 저희엄마가 아이보실때마다 자주 말씀하시곤해요.

계단도 못 올라가던 걸음으로

무릎에 부딪혀 자꾸 멍들더니 이제는 계단에서 뛰어도 다닌다고

궁딩이 흔들면서 '아나줘~' 를 연발하며

팔벌려 다가오던 아이가 어느새 내키의 반이 넘고

이제는 엄마 내가 안아줄게 하면서

안기기보다 안아주려 하는걸보니 조금씩 자랐으면 좋겠다고

그런생각이 요즘 자주 들거든요.

작가님 말씀처럼

그때가 아니면 다시 할 수없는것들이 매순간 매시간 있을텐데

시간을 아쉬워하기 보단 아이와의 시간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아에는 정답이 없고 해답이 있다

모든 아이들에게 일률적인 정답이 아니라

아이의 개인적인 기질에 맞추는

해답이 필요한것이라는말이 쿵! 하고 가슴에 내려앉았네요.

요즘들어 다른아이는~ 사촌누나는 ~

이렇게 자꾸 비교하게되네요.. 에휴..

비교하는 말이 제일 듣기싫은걸 알고 있으면서 왜그런지..

아이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야하는건데 정답만 찾으려고하니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감정처방전에서 위안도 해답도 찾게 되요.

성숙하지 못한 엄마라서 내 방식대로의 사랑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이표현이

코끝이 찡해지는건 아마도...

나도 그렇게 키우지 않았나 생각되서인거같아요.

분명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건 일방적인 내방식대로의 사랑이였구나.

그런생각을 안해봤었네요.

너 잘되라고 너 잘 크라고 와 같이 포장된 말 뒤에는

아이의 의사와 관계없는 내 바람만이 있었다.




백점짜리 엄마가 되기 위해서 발버둥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기도 쉽지 않고 그러다보면

실패하고 실패가 잦다보면 스트레스가 되고

감정조절이 어려워지고 화내고 실패하고

육아효능감이 바닥나고..

어찌나 내모습을 투영하는 글이 많은지..

제가 쓴줄 알겠어요.

함콩님은 60점 엄마를 목표로 두고 사신대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목표를 낮추면

엄마도 아이도 편해지는데 왜그걸 못했을까요?

보글보글 끓는 주전자가 내컨디션에 따라

불조절이 제멋대로 되버리면

넘치고 만 물이 아이도 나도 젖게 만들어 버린다는것을..

정말 딱맞춘 비유네요.

마음이 불조절을을 하는 건

배려하는 그 안에 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나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고

숨겨진 내 마음의 상태와 욕구를 들여다 보는 연습도 필요한거라고

언니처럼 의사처럼 감정에 대한 처방전들이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네요.


 


이 또한 많이 공감가는 내용이였는데요.

악어는 1년에서3년 양육하고

그뒤로는 쿨하게 ~ 떠나보낸다고 해요.

근데 어디 엄마가 그게 되나요. ㅎㅎ 편의점에 8살 첫 심부름 보냈었거든요.

길에서 백여미터 앞에 있는~

결국은 대문밖에서 오는길을 다 보고 기다리는데도

오는길이 왜이렇게 멀어보이던지

9살 되면서는 가끔씩 보내기도하고 대문밖에 나가서 기다리진 않아도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조금씩 거리를 멀리

심부름을 보낼때마다 아이가 커가고 있고 이만큼씩은 해낼수 있구나

아이가 할수있는 나이는 안지나치고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죠.

정말이지 함콩이네 엄마는 왜이렇게 저같은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하면서 위로도 받으면서 읽다보니

순식간에 읽혀지기도 했고요.

그려진 그림이 더 진한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답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공감하며 치유받을수 있는 감정처방전까지 한번에

한권에 담겨있는 함진아님의

글과 그림이 오늘도 지친 육아에 등을 토닥토닥

대한민국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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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미용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249
클레망틴 보베 지음, 막스 뒤코스 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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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미용사??

나무를 가꾸는 사람은 정원사라고 하지 않나요?

공원에 미용사가 있다니?

의아한 마음이 들지만

여자아이가 바라보는 저 조각상이 힌트일까요?


삼촌이 아프게 되자 공원을 가로질러

삼촌집에 문병을 가게되었었어요.

한달 두달 석달 넉달

가며 오며 하루 두번씩을 공원을 지나가게되자

처음엔 무심코 지나쳤던것에

눈길이 조금씩 쓰이기 시작했죠.

산책나온사람들 , 피었다 지는 꽃 , 연인들

겨울이 지나고 봄도지나고 봄이 찾아들때쯤

조각상들의 머리가 자란것을 알게되었죠.



유심히 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조각상의 머리카락은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라나고 있었어요.

조각상의 머리카락이 자라나고 있다는데

바라보고 있어도 무서울것같아요.

생명이 있는게 아닌데..흠

간이 큰건가 싶기도 ㅎㅎ

어떻게 조각상이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상상을 할수있었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네요.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아이는 삼촌에게 가서

조각상의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음을 이야기 해요.



 


짧은 머리 조각상이 조만간 록 밴드를 만들것같고

기마대령은 강위에 떠있는 배처럼 모자가 머리카락사이에 걸려있고

여신은 얼굴이 머리카락으로 덮였고

사티로스는 털이 오글오글 뚱뚱한 양같다고요~

조카의 표현력이 더 대단한것같기도 하네요~^^

어느날 비둘기 모이주는 할머니에게

조각상들이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할머니는 공원미용사가 안와서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정원사가 아니라 미용사라고

아무나 못하는 돌을 쪼개고 갈려면 특수한 가위와 칼이 있는

기술자 공원의 미용사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할머니도 알고 계셨네요~?

매일 오시다 보니 관찰을 하셨나봐요.

삼촌이 거의 다 낳아서 삼촌네를 가끔 오라는 말을 들으며

그리워질 공원을 한바퀴도는데

댕그랑 철커덕 소리에 이끌려 가본곳에는

삼촌이 조각상들과 이야기하며

머리를 다듬어 주고 있었어요.

조각상의 머리를 매만져주는 미용사

바로 조각가였군요.

조각가를 미용사라고 지칭하는것도 어떤의미에선

통하기도 하네요 ㅎㅎ

평범했던 거리여도 스쳐지나가는 풍경이

어느날 갑자기 문득 다가오는건

그날 유심히 보게되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일거예요.

현실적인 공간에서 나만생각하고 나만 볼수있는

환상의 세계를 펼쳐본다는건

너무 신나지 않을까요?

정밀화를 보듯 셋하게 표현된 공원의 풍경과 조각들

멋진 그림과 함께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준

공원의 미용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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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 신약부터 백신까지
이명희 지음, 서지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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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약지어먹으면 정말 싹~ 나을까요?

정말 저런 약국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깐 생각해봤네요.

요술약국?마술약국?

정체가 수상한 싹 나아약국!

약국으로 gogo!!


 

소라의 별명은 돼지감자

돼지처럼 통통하고 감자처럼 울퉁불퉁

넘치는 식욕까지~

놀려대는 남자애들 때문에

속이 상하는거야 당연하죠~

같은반 하연이는 백설공주같은 하얀피부에

조곤조곤 말투

젓가락 같은 깡마른 팔다리

남자아이들의 우상이였어요.

소라는 항상 하연이가 부러웠어요.

그러다 발견한 싹나아 약국에는

이상한 약을 파는 데요~~

두통유발알약 , 멍게비타민 , 빵빵젤리

콜록콜록 가루약 , 백점알약 , 고양이 사탕

이런 약은 어디서 본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자꾸 끌려요~!!

더군다나 약값은 한숨이나 지우개똥이라뇨~~



 

소라는 약값을 치르기로 약속하고

하연이를 살찌게하고

자신은 살이 빠지는 마음을 담아

약을 만들었어요~

맛난 젤리로~~ 이제 하연이랑 같이먹기만 하면 되요.

학교에가서 하연이에게 젤리를 먹이고 같이먹은후부터

하연이는 살이 찌고 소라는

입맛이 뚝! 어머 신기한 젤리약이네요.

아이들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데다가 효과도 직빵이고~

다이어트용으로 완젼 좋겠는데요~

저약국이 어디있을까 찾아봐야 되나요 ㅎㅎ

소라는 라준이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서

하연이에게 낄낄 약을 먹여

하연이가 곤란한 상황을 만들었어요.

그날밤 소라는 맘이 불편해서인지

꿈에 몸이 자꾸 부풀어서 커지는 꿈을 꿨어요.

그이후로 학교에 안오는 하연이는 무슨일이 있는지..

선생님께서 전해주신 하연이의 쪽지에는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이 써있었어요.


용기를 내 하연이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소라

진심은 마음깊은곳에 있어서

꺼내기가 쉽지않죠. 그러나 진심을 보이는 순간

더 깊은 사이가 될수도 있거든요.

소라와 하연이는 절친이 되었겠죠?

근데 하연이는 왜 안나온걸까요?

뒷이야기도 궁굼한 싹나아약국~

근데 ,

싹나아 약국은 어떻게 마법을 부릴수 있을까요?

재밌는 이야기로 약에대한 생각을 해볼수있게 만든동화

친구와의 우정과 진심도 덩달아 배우네요.



 

 


동화의 중간중간 담긴 약이야기는 유용해요.

유통기한이 지난 약의 폐기는 어찌해야하는지

왜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을 지켜야하는지

물중독의 위험성, 빈 속에 먹으면 안되는 음식과

백신주사는 무엇인지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약에 대한 지식과 백신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되어 있거든요.

싹나아약국처럼 마법을 부릴수 있는 약은 없겠지만

약에대한 지킬점들을 유용하게 알려주는

싹나아 약국의 비밀 ~

재밌게 읽으면서 약에대한 상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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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1089 씨앗읽기
노형진 지음, 김병하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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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 왠지 모르게 이상하게 낯익다했더니

십중팔구와 닮은 숫자였네요.

이책의 제목이 1089인이유가 뭔지 궁굼하시죠?


강현준 11세니까 3학년이겠네요.

어리지도 크지도 않은 어중띤나이.

현준이는 큰집에 이사온뒤로

줄 곧 혼자예요.

집 비밀번호가 1089 십중팔구 혼자라는 의미예요.

아이고...얼마나 외로웠으면..

엄마는 잡지사 아빠는 연구에 매일 늦고

할머니와 같이 지냈었는데

할머니는 사촌조카가 태어나서 거기 도와주러 가셔서

언제 오실지 모른대요.

처음에는 편했던 혼자가 하루가 가고

이틀이가고 연속된나날.

혼자라는 외로움이 점점 커져가고 있나봐요.


어려서 엄마아빠의 부재는 외로움이 커질수 밖에 없는듯해요.

아이가 학교다녀와서 있어주는 집이면 좋겠다는생각

그래서 였던것같아요.

저는 어려서 엄마가 회사다니시느라

7시쯤에나 집에 오셔서 헐레벌떡 저녁하시던 모습이

항상기억에 남아있거든요.

어느사인가 혼자서 해야하는 일이 늘어나고

집에와도 아무도 없다는건

언니나 동생이 올때까지 혼자여야했던건

지금까지도 외로웠던 감정으로 남아있어요.

현준이도 혼자인 식사가 익숙해지네요.

시켜먹거나 편의점 쇼핑식사이거나.

에고...어린맘에 얼마나 외로울런지

팀 준비물도 못챙겨오고

친구들의 원망과 선생님에게 혼나고

벌칙청소까지

안가져온건 현준이 잘못이긴하지만

이럴땐 엄마가 있으면 가져다줬을것만 같은데

엄마의 부재에 대한 원망이 점점 커져요.

수업신청 싸인도 안되있고

엄마가 점점 현준이에게 관심이 없어지는것같고

세상에 혼자인듯해서 속상해해요.

실눈을 뜨고 달리다보면

어느새 하늘을 나는것만 같아 기분전환이 되니까요.

스스로 기분을 전환시키는 방법도 알고있는 현준이네요.

엄마 아빠가 왜 늦어야 하는지

알고있지만 아는것과 다르게 어리기도 하니까요.

동생을 돌보는 친구를 보며

자신보다 더힘들텐데도 잘지내는 걸보고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둘도없는 친구가 되요.



그러던 어느날...

현준이 생일에도 미역국도 안끓여있는 아침

아무도 연락없는 생일을 맞이하고는

속상한 마음에 집에서 인라인을 혼자타고 놀다

늦게 들어온 부모님과 한바탕 난리를 치루죠.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

둘다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

안쓰럽기도 안타깝기도 했어요.

힘들어 했던 현준이도 성우를 보면서

위하고 도우면서 참으면서 이해하면서

가족끼리 견뎌 내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것같아요.

엄마아빠는 조금더 현준이를 챙기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했고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친구도 생기고 마음의 중심을 잡고 다독여 가며

지내는 법을 스스로 깨닫게 된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바퀴가 한줄로 되어있어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해.

마음이 기울어도 넘어지기 쉽더라.

몸도 마음도 중심을 잘 잡아야 바람을 느낄 수 있어."

현준이 아빠가 한말인데

어쩜 이말은 살아가는 내내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 해요.

중심을 바르게 잡고 가는방법

아이도 어른도 스스로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쳐야하는거니까요.

친구와의 우정도, 나스스로 견뎌내는 힘도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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