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홉살

아빠는 아홉 살 ㅣ 저학년 씨알문고 6
장영현 지음, 이로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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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홉살

북멘토

아빠는 아홉살 이책소개에 ADHD 아빠라고 씌여있더라구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사회생활을 하기에 조금 힘이들죠.

그런데 아빠라... 아빠가 될수있었다면 증상이 심하진 않았던걸까?

그런생각으로 책을 펼쳤어요.

어떤 아빠일까? 아이들이 아빠로 겪기에 괜찮은지

아이들이 상처입게되는건 아닐런지.걱정이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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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해보이는 가족.

아빠는 아이들의 행복을 사진속에 담고 사는 모습이

다행이다 싶었지요. 그런생활이 가능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ADHD라고 티비속에서 본내용에는 소리지르고

때리고 싸우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기에 그럴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가정이 유지될까? 그렇게요. 그런데 ADHD라고 이야기했지만

잘 지내는 듯 보이는 가족이라 후천성으로 발현되기도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즈음... 진짜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던

계란후라이 사건이 일어나요.

아빠가 꽂혀있던 계란후라이를 밤에 들어오자마자

해먹으려했고 엄마가 냄새난다고 다른거 먹으라고 하니

화를 버럭! 아...별거아닌데 버럭하는 상황이 아버지의 증상이 발현되는 시점이였어요.

평상시에는 괜찮아보이다가도 어느시점에 어떻게

발현될지 모르기에 주변인이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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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병을 알게된 어느날 아빠의 고함속으로 빨려들어가

아빠의 어릴적 한자락에 함께하게되요.

이부분이 진짜 이럴수있다면.. 너무 좋을수있겠다 싶었어요.

아이가 아빠가 버럭하는 모습만보면 아빠가 화내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병이라고 해도 이해할수있는 만큼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아빠의 과거에서 아빠모습을 보고

어떤 시간을 살아왔는지 아이의 눈으로 본다면

아빠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이 더 커질테고 그럼 서로를 이해할수있는

가족이 되는데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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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아빠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힘들었던 기억을 본아이는

자기가 태어났을때 아빠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빠와 함께한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아빠에 대한 마음의 응원을 하죠.

약을 먹어 무기력해진 아빠를 걱정하기도,

마음의 쉼을 하러간제주여행에서도,

마음을 다해서 가족이 서로를 어루만져지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아이가 아빠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아빠가 할머니에게

키워주셔서 믿어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가족이 보듬는 것이 맘에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ADHD는 가족이 보듬는 만큼 나아질수있는 병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면이 잘 그려진 책이고

아이들도 쉽게 이해되도록 쓰여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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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고쳐 드립니다! 랑이 아저씨

무엇이든 고쳐 드립니다! 랑이 아저씨 ㅣ 내책꽂이
전은숙 지음, 이갑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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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고쳐 드립니다! 랑이 아저씨

크레용하우스

호랑이가 고쳐준다고요? 순돌이 아빠처럼?

예전에 티비에서 한지붕세가족이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순돌이아빠가 뭐든 잘고쳤거든요. 그래서 우리집에서도

형부가 잘 고쳐서 별명이 순돌이아빠예요 ㅎ

무엇이든 고쳐드린다고 하니 순돌이 아빠가 생각나네요. ㅎㅎ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호랑이 등뒤로 빼꼼히 얼굴내민 아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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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죽는 승용이~오늘따라 게임기도 고장이라

마땅히 할수있는것이 없어서 애꿎게도 쇼파위에서 뒹글뒹글

그러다가 수리하는곳이라고 씌여진 걸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어흥?? 그러더니 3분만에 찾아올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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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이는 정말 눈깜짝할새에 온걸 보고 깜짝놀란것도 잠시

혼자라는생각에 문을 열까말까 고민하는데

손이 호랑이 손이예요~ 어머 이거 동화가 생각나는데요~

승용이가 위험해지는건 아닐런지~

승용이는 깜짝놀라서 다시 손을 보여주라고 하죠.

그랬더니 그냥손?? 뭔가... 해님달님 오누이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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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어주니 호랑이가 떡!하니!~ 어머나어머나 손은

마네킹 손???? 승용이는 어떻게 되려나요~

근데 복장은 딱 수리기사느낌이 빡~!?? 뭔가 이상하네요.

진짜 수리기사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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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웃긴게.. 집에들어와서는 불고기냄새에 불고기가 먹고싶다고 하고

고친다고 해놓고는 리모콘을 망치로 부시고~

정말이지 이호랑이 물건을 고치러 온걸까요?

왠지 물건이 남아나지 않을것같아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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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는 티비에서 거미를 쫒아낸다며 망치로 쾅!

게다가 받아쓰기를 0점맞은 승용이에게 받아쓰기를 시험보는 호랑이라니

갈수록 난리복구녕이 따로없네요 ㅎㅎ

어쩌면 좋을지 엄마가 오실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이 이상황상황은 어떻게 정리될까요?

공부를 싫어하는 승용이가 그리고 승용이는 모든게 느리다고

친구들이 놀때도 잘 안끼워줘서 혼자일때가 많았거든요.

그런 승용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호랑이 아저씨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기도하고 좋았는데요

세상에 참 별별 사람들이 많더라

느린 사람도 있고 빠른 사람도 있고, 또 힘센 사람도 있고

힘이 약한 사람도 있고.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이 세상에

다 잘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더라.

그러니까 마음 놓고 신나게 뛰어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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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우주탐사대2

어쨌거나 우주 탐사대 2 - 물 행성 ㅣ 어쨌거나 우주 탐사대 2
존 셰스카 지음, 스티븐 와인버그 그림,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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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우주탐사대 2.물행성

위스덤하우스

어쨌거나 우주탐사대 2.물행성

어쨌거나 우주탐사대 1은 식물행성에 가는것이였거든요. 어느새 2물행성에

출발했다는 이야기를듣고 다시 찾게된 책이랍니다.

어쨌거나 우주탐사대 대원은 동물로 구성되어있었거든요.

그들이 다같이 두번째 지구를 찾아 여행을 갑니다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있고 그로인해서 인간이 살만한곳을 찾으라는

위대한 임무를 갖고 우주로 여행을 가게되는 네마리의 동물탐사대는

거들먹늑대, 구려구려벌레, 찌릿찌릿상어, 똘똘말똥가리로 구성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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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동물로 구성이 되어있지만 가진 성격들은 사람을 대표하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거들먹거리는 늑대는 우쭐대고 자기만 아는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

찌릿찌릿상어는 방방떠있는 유머러스함이 있는 맹함이 느껴지는 가벼운사람

똘똘말똥가리는 그나마 제일 의심을가지고 생각을 하는 듯한?

구려구려벌레는 복합적인 평범한사람?

이렇게 각자의 특생이 살아있는 우주탐험대의 두번째 여행지는

물행성! 물행성은 어떤 행성인지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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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여기는 이들을 환영한다고 하네요?

뭔가 구린내가 솔솔!~ 자기네 행성을 탐사하러 온목적도 다 아는듯한데

자기네 물행성이 얼마나 좋은지 마구 이야기하면서

쓸모없는 공해 덩어리 지구랑 바꿔줄테니 어서 서약을 하라고 재촉해요.

행성 얼른 바꿔치기 계약서 얼치기계약서라네요.

흠..뭔가 이상하죠?

조개들이 사는 행성을 돌아보는데 왜 꼭 지구같은 느낌이 드는걸까요?

물행성은 조개들이 지구의 사람처럼 주인행세를하고

이것저것 만들어놓고 풍요롭게 잘사는듯 보이거든요.

질좋은 바다풀농장 물고기양식장 조개껍데기와 산호로된 건축물

이런과정에서도 뭔가 이상하다며 의심을하는 말똥가리

의심없이 바꾸면 된다는 거들먹늑대.

이들의 손에 지구인의 미래가 달려있는데 너무 성의없는 조사를 하는것같아요!

불끈불끈!!!

그러던 와중에 스파이같은 조개하나를 만나게되요.

과연 이들과 조개가 만나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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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보는것같으면서도 책을 보는것같기도하고

이책이 머지??하며 보게되는데 네마리의 동물 활약과 대화가

생동감있게 펼쳐져 재미를 더하는것같아요.

이들이 타는 우주선이 어디에 있는건지 알고나면 픽~하고 웃을수밖에없는

여러가지 웃음코드도 장착되어있답니다.

조개들의 물행성을 보는데 지구를 보는것같아서 맘이 아팠어요.

결국 물행성도 지구와 같은 운명이였던걸까요?

제2의 지구를 찾는것이 맞을런지 아님 지구를 깨끗하게

보전하려고 모두노력하는것이 더빠를런지.

만년설이 녹고 바닷물높이가 올라가고

동물이 멸종하고 있는 모든이유..

인간의 활동이 일으킨 기후변화.. 지구 환경 과학지식이

담겨있는 기상천외 모험담으로

지구에 관심을 가져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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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말도감

딩동~ 말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권승세 감수 / 지성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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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말도감

지성사

이번 추석연휴에 민속촌을 다녀왔어요. 원래 명절때는

차막혀서 아무데도 안가는데 아이 학습에 도움될것같아서

명절전부터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가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민속촌에서 옛조상들의 생활모습을 볼수있고 위치에 따른 집모양도

다다른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아이눈에 제일 눈에 띈것은

말이였어요. 망아지. 아기말이 묶여있었는데

다리통은 짧고 굵고 일반적으로 보던 말하고 조금 다르더라구요.

종류가 다른 말같은데 만져보니 털이 부드럽고 순했다면서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도 말에 대해 아는것이 없더라구요.

말도감 보기전까지 말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도 몰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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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구조가 이렇게 복잡한지 처음알았네요.

여기저기 다 지칭하는 이름이 따로있어서 얼굴 목 다리 정강이 갈기 등 일반적으로

아는 부분이외에 허리턱 등선마루 맺음목 밤눈 발굽갓 처럼

처음 접하는 말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게다가 말의 시야가 350도 이상이라고 하니 거의 앞뒤를 다볼수있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뒤통수조심해라~ 이말도 필요없겠는걸요 ㅋ

두가지색시력이 있고, 후각은 사람보다 더 발달되어있대요.

귓바퀴가 180까지 회전되어서 머리를 돌리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수 있고

3-4개의 발굽이 하나로 진화한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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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색으로 분류하고 무늬로도 분류한다고 해요.

말이름은 자란곳, 발견된 곳, 말과관련된 인물을 따서 붙인대요.

이도감을 보면서 말사진은 엄청 봤네요~

역동적인 말의 힘이 느껴지는데 사진도 너무 멋있고

잘찍히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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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윤이 반지르르 나는 느낌이 드나요?

털이 반짝반짝 빛나서 황금말이라는 별명이 있대요.

맨들맨들 반짝반짝~~근데 신기한건 갈기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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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루시아말은 근육이 탄탄하고 지능도 뛰어나면서

온순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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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주말인데 여러가지 특징에 따라

22가지 이름으로 불린대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견뎌내는

훌륭한 말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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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말들이 다양하게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보니

설명이 많지않아요. 그렇기에 생김새가 드러나는 사진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어디서 말관련 사진을 이렇게 많이 접할수 있겠어요~

다양한 용도로 여러곳에서 쓰이는 말도 알게되고

품종도 이렇게 많다는 것도, 분류방법도 여러가지라는 것도 알게되었어요.

그간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말을 떠올리며 어느종 인듯하다고

이야기도 해보면서 유익하게 보았답니다.

처음으로 호기심을 갖는 책이라고 표현되어있지만

딩동 시리즈는 누구나 보기 편한것같아요.

사진에 집중해서 동물의 특징을 알 수 있으니까요~

딩동 말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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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파는 아이, 곡비

눈물 파는 아이, 곡비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고학년 책장
김연진 지음, 국민지 그림 / 오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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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파는 아이, 곡비

오늘책

눈물을 파는 아이? 눈물을 어찌 판다는걸까?

곡비라는 건 처음 들어봤어요. 상치를때 대신 울어주는 사람이 있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곡비라고 지칭하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대신울어주는것도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남의 슬픔을 대신해주는 것이기에 어려운일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

사람의 이름이 아이일줄은.. 주인공 아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태어난통에 이름없이 아이라고 불리며 자랐어요.

그래서 아이가 이름으로 되어버린

원하지 않았어도 태어나보니 누군가의 자식이였고 그지위가 정해져있고

누구는 양반으로 누구는 천민으로 그렇게

태어나 삻에 순응하며 살았어야하는 조선시대.

아이는 엄마와 곡비일을하며 입에 풀칠하는 정도로 겨우겨우

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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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비를 하러간 집에서 오생을 만나게됩니다.

오생. 팽형을 당해 죽은사람처럼 살아가는 사람을 둔

존재조차 인정되지 않는 오생

아이는 혼자였던 오생의 세상에 돌하나 던지고는

그 마음에 점점 조금씩 친구로 파고듭니다.

사당에 살아계시지만 아버지라고 불러보지도 못하고

할아버지 장례식에 나서지도 못한채 뒤에서 죽은사람의 아들로

없는 사람으로 대해지던 오생.

팽형을 들어본적있지만 이글에서는 죄인말고 그주변에 대해

느껴지게끔 글이 씌여있어서인지 더 느낌이 확 와닿더라구요.

오생의 인생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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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우연히 선비도 알게되고 선비와 , 부엉이, 아이, 오생은

서로에게 어떤것도 원하지 않는 마음을 나누는 동무가 되죠.

오생의 아버지 장례를 치룰수 있도록 해주고

과거를 치룰수 없는 오생에게 과거시험을 보게하듯해서

결국 왕에게 시험지를 전달해주기도 하죠.

부엉이, 아이, 오생은 동무가 되어 도움을 주기도하고

곁을 내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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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는 오생이나 선비, 부엉이와 함께하면서

그들을 위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오생의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이제는 성준으로써

그간 오생의13년의 울음을 터트려 주고

죽은 아버지를 위해서 울지도 못하는 선비에게

울어도 된다고 마음을 보듬어 주었죠.

같이 울어주는것으로 힘이 되는 사이. 그런 사이가 된거예요.

곡비. 우는것이 일이지만 눈물샘이 말라버려

더이상 울지 않았던 아이에게도 눈물이 흘러나와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면서요.

책을 읽으면서

부분부분 울컥하기도, 마음이 따스해지기도했어요.

"왜 눈물이 동그란 모양인지 아느냐?

멀리 굴러가라고 동그랗단다. 지금 흘린 눈물에 슬픔도 미움도 죄다 실어 보내자."

"울지 마라, 아이야. 아니다. 실컷 울어라. 눈물이 있는 인생은

썩지 않을 것이니. 너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울고 싶은 만큼 울어라."

곡비 아이의 눈으로 그려진 내용이라 죽음을 많이 접할수 밖에 없는 책이죠.

오생의 아버지죽음, 오생할아버지의 죽음, 선비의아버지 죽음

여러 죽음속에서 곡비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한번쯤은 삶과 죽음,눈물의 가치를 깊게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책

눈물을 파는 아이, 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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