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버리려다 튼튼한 나무 47
나가스 미츠키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박현미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씨드북의 튼튼한 나무 47번째

'식빵을 버리려다'

아이가 식빵을 버리려다 길 강아지에게 준건가

그러다 정이들었나?

생각하고 펼쳤다가 생각지 못한 전개가

의외였어요.

강아지 이름이 식빵이였고

아이의 이름은 유키

유키는 독감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반아이들을 대표해 임원둘이 문병을 하며

유키가 키운 튤립을 가져다 주었어요.

반아이들 수와같은 34송이

한송이에만 학교오지말라는 글자가 씌여있었죠.

아...아파서 병원에 누워있는 아이에게

이런 행동을 하다니..

유키는 반아이들의 얼굴을 스치며

환자복 안으로 무수한 벌레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기도

머리가 햐얗게 되고 몸에서 차가운 땀이나고

단색세계로 변해버린 아른거리는 시야까지

심장을 비튼것만 같은 과호흡증상까지..

말하는걸 보니 이미 한두번 증상이 온게 아닌것이 확실하네요.

이미 자기 증상이 과호흡이라는 걸 알고있으니

초등학교 6학년밖에 안된아이가

어떤 일을 겪었길래 이런힘든상태를 견디고 있는지

궁굼해졌어요. 왜 그런일을 당하고 있는건지.

'어릴 적 할머니 말고는 울고 있는 유키를 안아 준 사람은 없었다'

이말이 유키의 상처를 대변해주는 말일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우는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게

어찌해서 엄마가 아닐런지..

반에서 무시당한건 5학년 아오야마 고타로와 같은반이 되면서부터

유키는 성적이 좋고 선생님에게 이쁨을 받았고

이런저런 대회에서 상도받다보니

아이들이 선생님의 편애를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부터였고

6학년이 되서는 엄마가 술집에서 일한다느니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소문도 퍼지고

그래서 학교는 더 유키에게 상처가 되고 가기 싫은곳일수도 있을것같았어요.

그나마 료스케와 마치 둘이 있어서 학교를 간게 아닐까싶은..

학교폭력이 심하다고 아이들이 왕따시키는건 방법이 없다고

선생님도 속수무책이고 아무리 말해봐야 소용없고

다른학교로 가해자를 피해 피해자가 가야하는 상황이 우리나라의

교육의 현실이라고 다큐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이책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가가 일본인인데 왕따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라뿐이아니라

그만한 또래를 가진 나라들의 공통된 문제라는 생각도..

어느날 신사를 지나다가 검정개한마리가 곰팡이 핀 식빵을 물고 있었고

그 식빵을 두고 다른개 두마리와 싸움을 벌이는 중에

유키가 구해주면서 개에게는 식빵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인연을 이어가요

괴롭히는 당하는 개를 보며 자기를 보는것같은

느낌을 받는 유키.

키우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집으로 데려가지만

엄마의 반대로 다시 신사로 데려다 놓고 학교에 가요

실내화에 장난을 쳐놓고

엄마가 나눠준 연필과 노트는 쓰레기통에

식판에는 곰팡이핀 빵을 놔주고

고통의시간을 신사의 식빵이 나눠주며

고민도 털어놓기도 하고 맘속의 힘듦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장소이며

유키의 비밀친구가 되어준 식빵.

식빵이 유키의 개인줄 알고 개까지 괴롭힘을 당할 위험에 놓이자

신사에서 미노산으로 혼자서도 잘 지낼수있는곳으로

데려다 주려고 맘을 먹어요.

미노산에 도착한 유키는 식빵을 버리고 잘 돌아올수 있을까요?

개를 보면서 자신을 투영했던 유키가

식빵을 버릴수 있을까요?

왕따라는 사회적인 문제가 아이에게 어떤느낌을 주는지

피해자의 입장으로 쓰여있는터라

맘이 아팠어요. 말도안되는 이유로 사람을 괴롭히고

힘들게하는것이 왜 자신에게 돌아갈거란 생각은 못할까요?

사람을 미워하는 만큼 힘든일이 없는데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네요.

 

*이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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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 케이크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베이킹
하영아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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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얼마안되서는 제빵학원에 다녀서

빵을 한참만들었었어요.

껌딱지 아이를 키우다보니

매끼하는것도 힘이들더라구요

애가 한시도 안떨어지고 엄마만 했으니까요~~

그러다 유치원에가고

가끔 구워먹는 빵은 제빵기가 하는

믹스만 넣어먹는 빵만 하게되더라구요

 

실패할까봐서 손이 안가는 쉬폰

파운드 예전엔 어찌다 해먹었는지

나이가 들다보니 겁이 더 많아져서인지

실패하면 아깝다 생각해서인지

만들어 먹는 빵과 멀어진지 오래였는데

파운드 케이크 잘먹던 신랑이 생각나서

다시금 만들어봐야겠다 싶어 보게된 책이예요.

 

 

사월의 물고기 연남동에서 유명한

하영아님께서 지은 책이라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베이킹도 너무 예쁘게

되어있어서 보면서도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였답니다.

 

먹는 즐거움도 있는것처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파운드케익책이라

사진이 색감이 안살아서 아쉽네요.

 

 

이책을 읽다보니 반죽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는 느낌인데

작가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이

반죽이래요. 그도 그럴것이 반죽이 빵의 100%라

반죽이 안되면 빵이 폭망이죠~ㅎㅎ

 

하나하나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따라해야 성공할수 있다고

따라만 하면 성공보장!

 

파운드 케이크를 만드는 기본재료를 설명해주는데요.

성질과 보관법까지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요.

버터가 발효버터와 비발효버터 두가지로 있다는것을 처음알았네요.

무염버터와 가염버터가 있는줄만 알았거든요.

 

밀가루의 단백질함량에 따른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설탕의 정제도 가공도에 따라 백설탕 , 슈거파우더, 분당등

설탕이 단맛만 내는줄 알았는데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로 반죽을 촉촉하게하고

전분의 노화를 막고 부드러운 식감과 보존성을 높여주는

여러가지를 한다고 해서 새로운 발견이였네요 ㅎㅎ

 

필요한 재료와 도구에 대한 설명을 보관법과 함께 보고나면

실패하지 않는 파운드만들기에 대한

기본레시피를 알려주세요

일단 기본과정을 숙지한후에 책을 보고 만들면

어떤 과정도 소홀하지 않고 맛난 파운드를 만들수 있는 팁이라고 해요

 

1.정확한 계량

2.필요도구 준비

3.재료의 온도 유지

4.오븐 예열

 

4가지만 기억하면 일단 반은 성공!

 

 

 

색감이 얼마나 예쁜지 케이크만드는 책이아니라

케이크 소개책같았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솔솔~아이가 만들어주라고 난리가 났네요.

자기가 만들어서 주방을 난리쳐도~

이해해주라면서 아이가 요리사 되는게 꿈이라

요리할때 와서 보기도 하고 할수있는건 돕기도 하거든요.

아이의 요리욕을 불지핀 케이크책이네요 ㅎㅎ

 

기본 레시피로 파인드케이크는 4가지의 방법이 있더라구요.

슈거 배터 공립법 , 슈거 배터 별립법

플라워 배터법 , 스펀지 케이크 공립법

네가지의 방법이 가진 장단점 소개는

원하는 케이크를 선택해 만들 수 있도록 해놨답니다.

 

 

파운드를 굽는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굽기 , 가운데에 버터 짜낸 후 굽기 , 오븐에서 굽다 중간에 칼집내기

자연스럽게 빵이 터지는 줄 알았는데

작은 모양에도 정성과 손길이 가는빵이라는걸

새삼 느꼈네요.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사진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아이도 이거요 저거요 하다가

다 만들어 주라고 주문했네요.

 

하나씩 만들어보려고 도구 없는것 준비하고 없는 재료 주문해놨어요~

택배 몽창 오는대로 하나씩 만들어 갈예정이예요.

 

순차적으로 모든 사진이 다 수록되어있어요.

준비하기부터 모든 과정을 같이 하는 느낌이랄까요?

반죽의 재질이 느껴지는 사진이 섬세하게

잘담겨있어서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의심없이

사진 보며 순차적으로 따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주의해야할점은 빨간색글씨로 되어있어서 실패의 걱정없이

그림같은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수 있도록

자세히 잘 설명되어있어요.

 

따라하기만 하면 사월의 물고기처럼 할수있다~!!

똥손도 금손으로 만드는 레시피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 케이크 입니다.

 

*길벗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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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3-1 (2022년) -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언제나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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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어떤 교육변화가 일어날지

그에 발맞추어 아이를 이끌려면 어떤교재를 선택해야할지

고민되는 시점이 왔죠.

2년간의 코로나는 학교에서도 대면수업일지

온라인 수업을 할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해왔고

그에 따른 학습격자가 서서히 벌어지고 있는것이

현실화 되고 있더라구요.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집에서 돌봐주지 않는 아이들이

학교학습에서도 뒤쳐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집에서 엄마표가 학교의 빈자리를 메워주는 역할을 함에있어서

중요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더많이 들더라구요.

내년에3학년이 될 아이가

학교에서 잘따라가려면 선행을 하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한학기 정도의 선행은 필요하겠구나 라는 판단에

수학을 먼저 천천히 나가보려고 하는데

우등생매월할습지를 해서인지 천재가 제일먼저

눈길이 갔고 믿고 보는 천재인만큼 3학년 문제집도 접해보기로했지요.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언제나 우등생

이라는 문구로 우등생앞에 수식어가 길게 붙은걸보니

그만큼의 자신감을 주는 우등생이 아닌가 싶네요.





내년부터는 다양한 교과서로 채택해 공부하는 검정교과서제도를 한다고 해요.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되면

학교에서의 성향이나 환경에 알맞은 교과서를

채택하고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에 기반을 둔 수업이 진행되고

전반적인 내용은 달라지지 않으나

세세하게 단원구성이나 권장활동 접근성은 차이가 있으니

어떤 교과서로 공부해도 편차가 없도록

이끌어주는 문제집이 필요한데

아이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이끌어주면서

전문적인 교과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

우등생이라 믿고 선택해봤어요.


선행으로 하던 제학기에 맞춰하던 상관없이

스케줄러대로 해도 무리없이 풀수있도록

40회 52회 두가지로 되어있어요. 아이와 이야기해서

맞는 스케줄러로 사용해도되고 조금 천천히 나가자 싶으면

그에 맞춰 해도 될것같아요.

우등생이 얼만큼 달라지고 어떤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여도 상관없이

우등생문제집이면 다 될수있도록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꼼곰히 파헤쳐 볼게요~!!


빅데이터를 이용한 단원 성취도 평가인데요

이거 첨보는데 뭔가 싶어봤더니

QR코드를 찍어서 답을 입력하면 자동채점이 되고

아이의 취약점을 분석해서 보완할 문제를 풀게하고

확인평가까지

우와...어떻게 문제집에서 이런생각을 했지??싶은거에요.

아이의 보완점을 체크하다니 완젼 대박!

아이랑 엄마표를 하다보면 이런부분이 약하구나 생각하긴하는데

그부분에 대한 문제를 찾아야되고 아님 비슷하게 만들어야하고

한두문제 정도 더 풀이해보는것이 다라

보완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항상 많았거든요.

문제집이 분야별로 나눠있는 것들도 있긴한데

안에 들여다보면 필요없는 부분이 더 많은 경우도 있고요

그랬는데 아이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처방문제까지 신경쓰다니

당연 독보적인 스타일에 깜짝 놀랐네요.

문제집에서 이런시도를 할생각 천재니까 가능하겠죠?



기본개념은 어느교과서에서도 필수!

꼭알아야 되는 개념을 분류별로 나누어

받아올림이 없거나 한 번있는 덧셈

받아올림이 여러번 있는 덧셈

받아내림이 없거나 한 번 있는 뺄셈

받아내림이 여러 번 있는 뺄셈

으로 순차적으로 헷갈리지 않게 개념을 익힐수 있도록 만들었고

만화와 더불어 이전에 배운내용과 앞으로 배울내용을 써머리해서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한것도 좋더라구요.

2학년에서 배웠던 세자리수와 두자리수의 덧뺄셈을 정리

한눈에 배웠던것을 복습하고

앞으로 배울 내용에 대한 연계가 되는것이라는

느낌이 딱 오도록 해놨더라구요.



 

QR코드를 찍으면 개념에대한 선생님의 설명이 나오고

개념확인문제를 푼다음 개념다지기로

10종 교과서에서 다룰 기본문제들을 꼼꼼히 다뤄서

어느 교과서에도 튼튼한 개념을 쌓을수 있도록 문제를 풀어보고





 

 


교과 유형 익힘에서는 수학교과역량을 키우기 위한 문제를 수록해놔서

어느 책이여도 상관없는 실력을 쌓을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수록해놨어요.

아이를 보니까 잘풀어놓고 풀어놓은 답을 옮겨적으면서

잘못적어서 틀리고

받아 내림에서 10으로 썼는데 기존에 있던1과 합쳐써야하는거였더라구요.

틀리지 않을수 있는것이였다고 하면서 아쉬워하며

한번씩 확인해봐야겠다고 스스로 이야기 하는걸보니

조금 컷구나 느껴지기도 해요. ㅎㅎ


우등생이 이번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느낌이 팍팍드는 이유는

표지뿐이아니였어요.

동영상강의가 개념에서 듣고 3.4단계의 문제는 모두 문제풀이를 담아놨더라구요.

자기주도학습을 할수있도록 스스로 하는 방법으로 하다보면

막히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3,4단계에 있는 문제를 동영상풀이로 다 해놓은것은

획기적이였어요. 대부분 그리고 지난 우등생에서도 동영상은 있었지만

어려운문제만 있었지 아이에게 어려운 문제에는

동영상풀이가 없는적도 있었거든요.

3,4step에 있는 문제풀이 동영상은 획기적이고 아이들을 위해

신경쓰는 천재교육의 씀씀이가 느껴져서 또한번 믿음이 가는 계기가 되었어요.

서술형문제를 한두문제만 있는 문제집들이 좀 걸려서

서술형을 구매해야하나 싶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서술형 문제까지 한권에 끝내주려는지

유형에대한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을 이끌어 내주고

그방법대로 해봐 그럼 풀려 하는 ~ 아이를 꼬시는 문제라

서술형 너무나 싫어하는 아이가

자기가 풀고서 맞추니 성취감이 생기는것같아요.

그러다보니 서술형을 잘 풀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어서

엄마는 천재교육에 고마울 뿐입니다~

 

어려운문제와 잘틀리는 문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까지도

문제풀이 과정에 담겨있어서

뭐하나 빠지지 않는 우등생이 되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욱이 이번에 개선된 app이 너무나 맘에들어서

유사문제 무한생성은 엄마들이 바라는 점이고

게임은 아이들이 바라는 걸텐데

개념정리와 문제풀이 유사문제 게임까지 다담아있는 app이

qr로 연결되니 너무 좋네요.

오답노트로 연결되는 app이 오답표기가 되어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되도록 해놓은게 너무 좋더라구요.

틀린문제만 풀이할수 있도록 오답노트 앱까지~


 

엄마표를 하거나 아이스스로 할수있는 최적화된 교재로

우등생이 도약한것같아서 너무 좋네요.

기존우등생으로도 풀이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한 보완이

이렇게 확실하게 이루어지다니

천재교육에서 얼마나 아이들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는지

느껴졌어요. 이렇게 좋아진 우등생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언제나 우등생!

이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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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 가기 싫은데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3
김하은 지음, 김준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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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는 누구나 몇번쯤? 학교 가기싫다라는 생각을 하지않을까요?

숙제를 안했다던지

컨디션이 별로라던지?

아님 뭔가 중요한 발표가 있는날?

어른도 회사가기 싫은날 있잖아요~

그것처럼 해야하지만 하기싫은날이 있는데

주인공 민우는 자주 그런가봐요.

이런저런 핑계를 눈뜨자마자부터 찾는걸 보면요.


오늘도 아빠가 문두드리며 민우를 깨우는 통에

일어나긴 했지만

가기싫은 학교를 어떻게 하면 안갈수 있을까

온갖 머리를 굴리고 있어요.

배도 아프다고 해보고 몸도 안좋다고 해도

역시나 학교는 가야겠죠.

민우는 학교 가기가 너무 싫대요.

선생님이 이름부르는것도 싫고

친구들은 핸드폰 게임하느라 놀아주지도 않고

수업시간에 잠깐 한눈팔면 모르는 내용설명하고

그러다보면 더하기싫고~

학교를 다니는게 아니라 견딘다고 표현하는걸 보니

너무나 싫은 가봐요.

그렇게 학교는 점점 민우에게서 멀어지고 있네요.

아직 3학년 밖에 안 되었는데 어쩌면 좋을런지 걱정이네요.

울집아들네미는 학교가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민우가 싫어하는게

이상하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 뺀 얼굴을 본적도 없지만

학원을 안다니니까 학교에서 친구들 만나는게 너무 좋다고

학교 갈때마다 뛰어가거든요.

어찌나 신이나서 가는지 현관문 나서고 배웅하고 들어오면

학교도착했다는 알림이 오니까요 ㅎ


 


학원가기전 준형이의 핸드폰을 빌려 했던 게임이 자꾸 생각나

준형이와 처음 피씨방을 가고

처음이 낯설지 혼자서도 가서 게임을 하게되는 민우는

용돈도 다쓰고 엄마 지갑에서 슬쩍 하는 돈이

하루 이틀 ..엄마는 알면서도 스스로 그만두기를 기다려준것같은데

결국 엄마의 입으로 다알고 있으니 그러지말라는 말을 듣게되요.

민우의 절친 임여사(할머니)는 민우를 데리고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벌고 있는지 보여주러 가더라구요.

밖에서 일해서 돈벌기가 어디 쉽나요.

할머니가 한시간동안 멀리서 엄마가 하는일을 적어보라고 하고

그걸 적은후 니가 그많은 걸 하고 엄마가 번돈을 훔친거야라고

알려주세요. 훔친게 나쁜거야 말로만이 아니라

보여주고 직접 느끼게 하신거죠.

역시 현명하신 할머니! 백번 말해서 알아듣는것보다

한번 보고 겪어보는것이 훨씬 좋은 교육이라는걸

몸소 알려주신거죠.




 

 


어느날부터인가 임여사의 친구들이

임여사와 등산도 같이안가고 어울리는 시간이 줄자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는 걸보고

손자이며 절친인 민우가 임여사 친구들을 미행해

학교에 다니는걸 알아냈어요.

할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할머니도 국민학교를 한달아파 누워있으면서

졸업장을 못 받으신게 맘에 걸리신다고

중학교에도 가고싶었는데 갈수가 없었다는

평생을 살아오시면서 배움에 목말랐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엄마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희엄마도 중학교 다니시다가 졸업을 못하셨다고 하셨거든요.

아이가 문제집 푸는게 두권이 생겨서

치매방지용으로 풀라고 드렸더니 왠걸 며칠만에

다풀어내셔서 깜짝놀라기도 했었어요.

하고싶어도 하지 못했던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얼마나

큰건가 하고 새삼 느껴졌었지요.



 



할머니는 민우가 학교가기 싫어하는 이유를 듣고는

민우의 질문을 학교가 삼켰다고 하시면서

주문을 깨기위해서는

학교에 신호를 보내야 하고 그러기위한 방법으로

선생님께 질문을 열번만 하라고 해요.

그리고

공부하는 할머니의 질문을 선생님께 답을 듣고오라고 부탁을 해요.

선생님께 질문을 하고 할머니께 설명해드려야하는 민우는

열심히 설명을 들을 수 밖에 없었고

매일 질문을 하는 민우를 보며

선생님은 민우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 방법을 알려주시죠.

마지막 방법을 하고나면 민우는 정말 주문을 깨고

학교가 좋아질수있을까요?

할머니도 검정고시를 열심히 준비하시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배움에는 끝이없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시네요.

아이와 민우가 교감을 했는지

책을 읽으면서 또래라 그런가 아이가 그럴수도 있지~

맞아~게임이 재밌긴하지 그런데 도둑질은 나쁘지

하면서 동조하는 말을 많이 중얼거리며 읽더라구요.

아이도 엄마도 즐겁게 읽으면서

할머니의 삶도 생각하게 만든

'나는 학교가기싫은데'

전세대의 공감을 받을것 같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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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부리지 말지어다 옛날옛적에 19
이상교 지음,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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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 들려주는 이상교선생님께서

지으신 욕심부리지 말지어다.

어째 느낌이 딱~ 이상교선생님일것같은

얼굴표정이신데요 ㅎㅎ

욕심부리지 않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조금만 더 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게

사람마음인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길래 욕심부리지 말라 하시는지

재밌는 이야기 한편 소개해 볼께요.



벚꽃도 만개하고 목련도 피고 초록이 움트는 봄인가봐요.

그림만봐도 벌써 화사한것이

딱 절에 내려온 봄의 모습이네요~


봄빛이 가득한 유점사에는

쌀이 한톨도 남아있지 않아서

부처님 공양을 할수가 없었대요.

다들 힘든 보릿고개를 맞이했거든요.

마을로 내려가 음식을 얻어볼까 했지만

모두 양식이 떨어져

빈손 합장뿐이였지요.

보릿고개를 겪어보지 않았지만

예전에는 너무 힘들었대요.

그러니까 고개라는 말을 표현했겠죠?

옛날에 농촌이 궁핍하여 해마다 음력 4월경이 되면

겨우내 묵은 곡식은 다 먹어서 없어지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아서 농가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

워낙 지내기가 힘들어 마치

큰 고개를 넘는 것 같다 하여 보릿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햇보리가 수확될 때까지

보릿고개를 넘기는 동안을 보릿동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웃마을로 넘어가 한농가에서

시주를 부탁할때

쌀 한됫박을 주는 농사꾼 부부에게

물어보니

꿈에 나타난 시아버지께서 유점사 노스님이

시주를 오시면

한줌씩 모아두었던 쌀을 모두 내어드리라 하셨다는

꿈이야기를 하는거예요.

그이야기를 듣고 물한바가지와 새끼줄을 가져오라하여

물을 마시고 새끼줄을 묶어 대청마루에 달아매고는

주문을 외우셨어요.

원래 스님들이 마법같은걸

하실줄 아나요? 라고 묻는 아이에게 흠흠...

오랜시간 수련하셔서 좋은 의도로 나눔하시는 분들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힘이라고

말해주었네요.





줄을 하루에 한됫박씩 한번만 잡아 당기라고

꼭! 당부하셨지만

한번 더 당기면 쌀이 나올까 싶은 호기심과 욕심에

계속 잡아당기고 쌀이 남아돌자

마을에 팔기까지 해서 부자가 되었어요.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데

아무일이 안생기려는지~

그럴리가 있나요. 궐에 쌀이 자꾸 없어져서

도둑을 잡는다는 방이 붙고 쌀을 팔던 부부는

의심을 받고 잡혀갔지요.

부부는 노스님 이야기를 했고 노스님과 삼자대면을 했더니

부부의 가난이 가엾고 마음씀이 예뻐 술수를 부렸는데

욕심이 과해 그런것이라며

산수화에 그린말 등에 올라타 풍경속으로 사라졌어요.

아이들이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좋을 동화

욕심부리지 말지어다~속에는

옛이야기에 담긴 여러가지를 느낄수 있는 것같아요.

보릿고개라는 그시대를 투영하는 빈곤한 백성의 삶도 있고

나눌줄 아는 선한 마음을 가진사람을

감사하게 여기고 보답하려고 하신 스님도 계시고

나쁜짓을 하면 벌을 받는 다는 권선징악도 있고요~

부부가 욕심만 과하지 않았다면

이런일이 없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도 들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 싶기도 하네요.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적당한 욕심부리면서 살면 좋겠네요.

남의 것 탐내지말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욕심이 너무많아서 욕심에 꼭 끝이 안좋잖아요.

이책을 정치인들한테 주고싶은 마음이 드는건

제가 좀 짓굳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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