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는 이제 그만 - 거절 받아들이고 내 생각 말하기 남자아이 바른 습관 2
줄리아 쿡 글, 켈세이 드 위어드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남자아이를 키우다 보니 여자인 엄마가 키우며 이해가 안 가고 욱하는 순간이 올 때가 종종, 아니 많이 있다. 아이마다 다르고 부모가 양육하는 방식에 따라 아이가 많이 달리질 수 있겠지만, 최대한 "안 돼!" 란 말을 안 하려 노력을 하건만, 나도 모르게 안된다는 말을 많이 하며 아이를 키우는 것 같다.

이 책은 부모에게 "안 돼"라는 말을 하지 말라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부모가 안돼라고 하는 데엔 이유가 있고, 이 말을 안 들으려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가 담겨있어 부모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 책은 매우 유익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어른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부모의 백 마디 잔소리보다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책을 읽을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왜 부모님이 이렇게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고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이면 어떻게 분위기가 변하는지에 대해 함께 이미지 트레이닝도 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이건 안 돼, 그것도 안 돼!' 란 말을 너무 많이 들어 싫은 알제이는 왜 부모님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한다. 하지만 본인의 행동을 바뀌고 나니 부모님과 선생님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며, 스스로 올바르게 행동을 하려는 마음을 갖게 만드는 내용이다. 더불어, 자신의 반대 의견을 올바르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실제 학교생활이나 집 생활을 하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무조건 복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직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할 나이이기 때문에 올바를 방향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논하는 내용이라 매우 유익했다.

육아서적을 보면,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 안된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지 말아라 등 조언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선 '안 된다면 안 되는 것!'이라며 아이에게 져주면 안 된다는 조언을 준다. 둘 다 맞는 말이다. 아이에게 진심으로 칭찬을 해주며 적절한 보상도 중요하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아이는 긍정적이고 스스로 올바르게 행동을 하려는 동기부여도 생기고 예의 바른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야기 후 "안 돼"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에 어떤 기분이 드는지, 어떤 생각이 났는지에 대해 논하는 독후 활동이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독후 활동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더 알 수 있었고, 배려하고 더 깊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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