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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ㅣ 일러스트 10000 2
페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지음, 권소현 옮김 / 글송이 / 2017년 12월
평점 :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을 통해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뱅크를 가진 듯한 기분이다. 이 세상에 귀여운 물건들은 다 모인 것 같다. 흉내 내기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2018년 다이어리에 끄적이기 시작했다. 원래 글씨도 그림도 잘 못 그리는 나이기에 큰 기대는 안 했다. 그냥 결과보다 과정에서 너무 재미가 있었다. 그림은 꼭 모두의 눈에 예뻐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드는 요즘이다. 최근 유명해진 웹툰 그림을 보면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으니 말이다. 나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조금씩 취미 삼아 끄적거려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그림의 가짓수가 백 개도 천 개도 아닌 만 개나 된다. 웬만한 모든 것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한번 맘껏 구경하고 골라 그려봐~하는 것 같다.
이 책이 글송이 출판사에서 출판된 것은 아들이 발견을 해서 알게 되었다.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퀴즈과학상식>이란 학습만화를 만들어 너무 좋아하는 글송이 출판사. 문제집도 만드는지에 대해 한번 문의를 해보란다. 출판사를 좋아하여 그곳에서 만든 학습문제집을 풀고 싶다고 말이다.
그림을 그릴 때 난 인물을 귀여운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는데, 그리고 나중에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희망사항인데, 얼굴 형 그리기와 눈을 귀엽게 아니면 정상적으로 그리는 게 참 어렵다. 역시 먹는 것을 그리는 것이 무난하고 귀여운 것 같기도 하다.
아이에게 종종 편지를 써서 남기는데, 앞으로 스티커를 부치는 대신 내가 직접 그린 그림 일러스트를 그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바탕으로 너무 복잡하다고만 생각되는 그림을 단순하게 볼 줄 아는 능력이 조금 향상된 것 같다. 따라 그릴 수 있는 단계를 3~4단계로 나누어 소개가 되어 나중에 어떤 그림을 볼 때 단계를 나누어 순차적으로 그리는 방법을 습득한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귀여운 그림을 직접 따라 그리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