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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6 - 과거에서 보낸 편지 ㅣ 암호 클럽 6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9월
평점 :
우리 아들이 처음 접한 시리즈 추리 동화인 <암호 클럽>이 벌써 6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애거서 상과 앤서니 상을 받은 페니 워너의 <암호 클럽>은 우리 아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고 이야기를 통해 추리, 분석 능력과 아이들의 협동심을 키워줄 수 있다. 더불어 등장인물들의 성장하는 모습도 함께 지켜볼 수 있어 재미가 더해진다. 기본적으로 '암호'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하는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기존 암호 클럽 멤버는 총 4명인 퀸 키, 다코타 코디 존스, 마리아 엘레나 에스페란토, 루크 라보이었다. 저번 시리즈였던 다섯 번째 책에서 미카 다케다를 만나며 새로운 멤버로 영입이 되어 이번 시리즈부터는 총 5명의 암호 클럽 멤버들로 구성되었다. 미카는 일본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해왔고 지난 수학여행인 워싱턴 DC를 방문한 이후 자신감도 더 생기고 발표도 잘하는 적극적인 아이로 바뀌었다고 미카를 소개한다.
이야기는 스태들호퍼 선생님의 의문의 시 한 편으로 시작이 되며 다음 현장 학습은 어디이며 무엇을 할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작된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아이들로 하여금 그냥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하고 끝까지 생각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현장 학습 목적지 하나 알기 위해서 시의 의미도 파악하고 퍼즐도 풀어야만 알 수 있으니 뭐 하나 쉬운 게 없긴 하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기존 책들처럼 많은 암호들과 추리를 동원하게 하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
우리 암호 클럽 멤버들과 함께 미국 이민자들의 슬픈 역사가 있는 엔젤 섬에서 과거 조상이 남긴 상자와 그 비밀이 무엇인지 함께 풀어보는 모험을 떠나 독서의 즐거움을 많은 어린이 독자들이 만끽하길 바라는 바다.
하이쿠는 첫 줄은 5음절, 둘째 줄은 7음절, 셋째 줄은 5음절로 구성된 일본의 시입니다. 하이쿠는 보통 자연을 주제로 하지만, 다른 것에 대해 노래하는 시도 많아요. pg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