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오류를 깨뜨리는 328가지 물리 질문을 하는 책을 만나보았다.
『재미있는 물리 여행』 은 제목처럼 정말 재미있는 물리 여행을 떠난 기분이다. 기존 워낙 인기 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이 되었다. 이 책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대해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려 노력하고, 저자가 알려주는
답을 보며 내가 얼마나 물리와 전혀 상관없이 별생각 없이 살고 있는지를 뼈져리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많은 문제를 맞히지
못하는 것에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며, 물리에 대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역량은 호기심이라는 말에 위안을 조금
삼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고등학생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인디아나 존스를 예로
들며 물리학을 설명하시던 선생님이 생각이 났다. 이해가 잘 안될 때마다 그림을 그려주시며 설명해주시면 선생님이었다. 이 책안에도
다양한 그림이 많이 삽입되어 있다. 역시 개념을 설명할 때에 글자 나열보다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