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기본기 한자 어휘력 - 어디 가서 절대 기죽지 않을 한자 어휘의 힘!
권승호 지음 / 이비락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어디 가서 항상 기죽는 한자 실력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이름하여 <한자 어휘력>이다. 부제목처럼 "어디 가서 절대 기죽지 않을 한자 어휘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안에 담겨 있는 어휘를 다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나의 어휘력의 풀은 훨씬 더 넓어지고 향상되었음을 분명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나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구두로 하는 한국어가 이렇게 한자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도 놀랐고, 한 단어를 배움으로써 꼬리에 꼬리를 물어 관련 어휘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뉜다.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 한자, 영어 & 수학 실력을 높이는 개념 한자, 사회 교솨서 이해를 돕는 한자, 과학의 원리를 깨치는 한자, 상식을 높이는 한자, 그리고 교양을 쌓는 한자숙어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알면 좋은, 알아야하는 한자들이 소개된다.

단어를 우선 공부하고 이 단어의 유래부터 관련 내용을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준다. 이 단어가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한단어 한단어 설명해주고 이 한자가 다른 한자와 만나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어 막연히 따라 사용하던 단어의 유래 및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다시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다. 한자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어떤 단어를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어떤 한자를 사용하냐고 물을 때마다 난처해하며 네이버 한자의 도움을 받는데,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한자를 공부하게 되어 좋았다. 나름 가방끈 길다는 신랑한테 물어봐도 기억이 안 난다며 찾아보게 되는 한자, 우리 아이들은 미리미리 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까먹기 때문이 <한자 어휘력> 책을 자주 보면서 한자와 친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저자는 실생활에 쓰이는 언어의 70% 이상, 공부에 쓰이는 언어의 90% 이상이 한자라고 말한다. 한자를 좀 더 잘 했더라면 나의 한국어 실력이 훨씬 나아질 수 있을 텐데 독서를 하거나 글을 쓸 때 어휘가 딸린다는 생각을 종종 아니 거의 매일 한다. 우리 아이는 국어 공부를 할 때 한자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 저자 권승호의 말 중 "한자는 구구단이다"라는 말이 참 와 닿는다.

150자를 암기하기가 어렵지 150자만 암기해 놓으면 3천자 암기하기는 너무 쉬운 일이다. 150자 암기하는데 100시간이 걸린다면 2,850자를 암기하는 데이도 100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3천자의 한자를 알게 되면 어휘력은 크게 신장될 것이고 신장된 어휘력을 바탕으로 공부하게 되면 국어 공부는 물론 어떤 교과목이든 쉽고 재미있고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pg 6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기보단 한자 하나 더 외우는 것이 남는 장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은 것 같다. 우리 아이들 교육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한 책이기도 하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어휘력 향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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