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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 - 남다른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 발상의 힘
오경철 지음 / 성안당 / 2017년 2월
평점 :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 남다른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 발상의 힘이라는 설명을 보며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였다.
우선 트리즈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쉽게 생각하면 6 시그마나 TQM 과 같은 개념인데 품질 개전이나 원가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트리스(TRIZ)는 제품 구성이나 생산라인, 작업시스템 등을 통째로 바꾸는 창조적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문제가 발생된 근본 모순을 찾아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론을 말한다. 1940년대 옛 소련의 과학자 겐리흐 알트슐레르 박사가 20여만 건에 이르는 전 세계의 창의적인 특허를 뽑아 분석한 결과로 얻은 40가지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트리즈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이 책에서 트리즈에 대한 설명이 많이 담겨있지는 않다. 저자 역시 트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만든 책이 아니라고 한다. 정주영의 실화를 바탕으로 트리즈에 적용해서 그의 행동에 대해 재해석, 재판단을 하는 식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짜 문제 해결 향상 방법이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려 노력하고 이 책을 쓰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 말한다. 저자도 인정했지만 이 책이 그렇게 깊이가 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그의 강의를 들으며 프레젠테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매우 알록달록하고 화려하며 그림과 사진이 많았다. 깊이 있는 강의라기보단 정주영이라는 인물의 유명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하고, 저자가 생각하는 인생에 대해 듣는 기분이 들었다. 결국 트리즈는 잘 모르겠다. 정주영의 빈대 이야기나 잔디 이야기, 그리고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공사를 진행했다는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던 사례를 통해 그의 비상함에 놀라고 존경스러웠다.
부록 부분에 "트리즈 40가지 발명 원리"가 담겨 있어서 보았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듯 하지만 제대로 이해를 못하겠다. 더불어 부연 설명이 없어서 부록에 있는 트리즈는 그저 도표로 나타낸 어떤 그림일 뿐이었다.
개념, 기술 영역, 비기술 영역으로 모든 조치를 설명하는데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