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용 설명서 - 청소년을 위한 시민 사회의 정치 교과서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9
에드워드 키난 지음, 줄리 맥래플린 그림, 도종윤 옮김 / 내인생의책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잘 이해 못 할 때가 많다. 뉴스를 보아도 생소한 컨셉도 많고 이해가 잘 안 가는 점도 많다. 잘 모르면 배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청소년을 위한 시민 사회의 정치 교과서라 하지만 청소년이 아닌 어른의 입장으로 이 책을 만났다. 실로 내 수준에 딱 맞았던 것 같다. 물론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더욱 좋은 책임은 틀림없다.

정치인 하면 생각나는 단어를 나열해보라 하면, 거짓말쟁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리고 수많은 부정적인 단어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설마설마하고 뽑았던 전 대통령의 사건도 정말 엄청나지 아니한가.

이 책은 전반적인 정치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해준다. 우선 정치인은 누구를 일컫는가 하는 물음에 우리 모두가 정치인이라는 답변에 한참 생각에 잠겼다. 우리 모두 정치 체제에서 중요한 몫을 하고 있는 시민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그동안 정치인 하면 국회의원에만 국한되어 생각을 했던 것이다. 우리 모두가 정치인이라는 발상이 나의 고리타분한 생각의 전환점을 주었다.

이 책을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들어가는 말과 끝맺는 말, 그리고 용어 사전이 있다. 이 책 중 끝맺는 말의 내용이 매우 좋다. 이 부분을 여러 번 읽었다.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국민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책 내용에는 정말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이 그리고 다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설명해준다. 정치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이며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누가 그 결정을 내리는지, 정치에서 중요한 요소와 그 요소들을 자세히 알아가는 과정도 좋았다. 다툼은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는 사례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았다. 다툼이 꼭 정말 싸우는 것이라기보단 자신의 이념을 전략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다. 좌파 우파에 대해 잘 이해를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된 것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정치적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사례들이 소개가 되는 것도 매우 유익했다. 캐나다에서 출판된 책이라 국내 사례보단 해외 사례가 많지만, 이 또한 나름 다양한 상식을 알 수 있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책 내용 중간중간에 사례 연구나 더 알아보기 부분에서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많은 청소년들에게 바른 정치 문화와 이념(이데올로기)를 성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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