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슈퍼스타들 - 방적기부터 페이스북까지, 혁신적이고 탐욕스런 자본주의의 주역들을 만나다
브누아 시마 지음, 뱅상 코 그림, 허보미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자본주의의 슈퍼스타들』은 자본가 39인의 삶과 업적, 이들이 남긴 유산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며 한 인물이 품은 다양한 면모를 그려낸 책이다. 19세기 1차 산업 혁명부터 2차, 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자본가들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인간이 참 모순 덩어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역시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돈으로 인해 사람이 이렇게까지 할 수도 있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혁신적이며 탐욕스러운 자본주의의 주역들을 보며 장단점을 볼 수 있었고, 내가 알고 있는 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들도 흥미롭고 새로운 인물들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들도 재치가 넘친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나, 앗 이런 일이?라는 섹션이 특히 유익했다. 내용 중 절로 허걱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주역들을 다소 씹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즉, 주역들에게서 본받을 점을 포커스를 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역사 중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을 소개하는데, 비판적 사고를 하게 되게끔 이야기가 전개되어 오히려 더 책을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39명의 주역들 중 삼성 "이건희" 회장이 포함이 되었는데,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 반면 씁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삼성 재벌가란 이런 것이겠구나를 알게 되었달까.

우리의 친애하는 '자본가들'은 인간적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모순을 지닌 인물들이었다. 가령 아크라이트는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지만, 반면 아주 어린아이들을 극심한 노동에 시달리게 했다. 또한 잡스는 첨단 디자인의 신으로 불렸지만, 정작 디지털 혁명의 창조적 정신을 그 누구와도 함께 나누기를 거부했다. pg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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