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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0일 글씨 연습장 - 글씨 잘 쓰는 아이가 공부도 잘해요!
이해수 지음 / 좋은날들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로서 꼭 가르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글씨 잘 쓰기이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 타이핑을 많이 한다 하지만, 글씨 쓰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글씨를 잘 써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 글씨를 잘 쓸 수 있어야 자신이 쓴 글을 보고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글씨를 쓰는 것도 습관이고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악필이 되지는 않을 터, 적어도 자신이 쓴 글씨는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글씨 바르게 쓰기는 초등학생 때 한글을 배우며 꼭 배워고 익히며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큰 거부 없이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자발적으로 책을 보며 연습을 한다. 본인도 글씨를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적절할 때인 것 같다.
책에는 글씨 쓰기 연습을 위한 깍두기 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쓰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다. 무작정 연습만 많이 한다고 글씨가 예뻐지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어떻게 하면 글씨를 잘 쓰게 될까? 선을 반듯하게 긋고 글자 모양을 의식하면서 정성껏 써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사진 중 외국인이 한글을 잘 쓰는 사진을 보며 아이도 붓글씨를 써보고 싶다고 해서 붓글씨 체험을 어디서 할 수 있을지 검색을 해보았다. 이 책을 함께 보며 천천히 정성껏 쓰면 예쁜 글씨를 쓸 수 있다는 것에 아이도 동의를 하는지 갑자기 모든 글씨 쓰기의 속도가 엄청 느려졌다. 정성스럽게 쓰려는 모습이 기특하다.
균형 있는 글자 모양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글씨를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가져본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성격이 급해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글씨를 잘 못쓰기에 걱정을 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며 『초등학생 30일 글씨 연습장』 을 통해 글씨 연습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이 책의 Day 1만 했는데도 벌써 글씨가 글씨 다운 모습을 보여 기뻤고, 아이 역시 흐뭇해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달 간 열심히 연습하면 자신의 글씨도 예뻐질 수 있다는 믿음을 함께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