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3
스티브 젠킨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임종옥 감수 / 보물창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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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쪽 밖에 안되는 그림책 안에는 어마 무시한 정보와 그림이 담겨있다. 어린이 책이라 하기 애매모호한 수준이다. 어른도 함께 보면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이 책을 통해 딱정벌레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다. 우리가 살면서 우연히 곤충을 보았다면 곤충의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아마 딱정벌레였을 것이라는 임종옥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의 말처럼 딱정벌레가 우리 주위에 친숙하게 함께 상생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인간보다 훨씬 더 먼저 이 지구에 살았으며 거듭되는 진화로 지금의 딱정벌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치 딱정벌레를 빼놓고 지구 생태계를 논하지 말라~ 인  듯하다.

딱정벌레는 공룡이 살았던 2억 3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고 하는데, 공룡이 어떠한 이유로 멸종되었든 간에 딱정벌레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책 안에 담겨 있는 딱정벌레는 징그럽다는 느낌보다는 아름답다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렇게 다채롭고 다양한 종류의 딱정벌레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딱정벌레의 다양한 이름과 모습들, 그들의 특징과 구성 요소, 어떻게 짝을 찾고 이를 위해 싸우는지, 성장과정, 식성, 딱정벌레가 인간과 생태계에 이로운 점, 해로운 점은 무엇인지, 어떤 신호를 보내고 어떤 속임수를 써서 먹이를 구하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등을 알아볼 수 있다.

 

 

 

그림책이지만 많은 정보가 담겨있고 재미가 있어 한번 보고 끝나는 그림책이 아니라 소장하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선정작인 만큼 담아 있는 내용이나 색감이 너무 좋다.


이 책을 통해 우연히 지나칠 수 있는 딱정벌레에 대해 좀 더 친숙함을 느끼고, 딱정벌레가 달리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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