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주의의 대폭발
이성민 지음 / 미래지식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국내도 시끄럽지만 미국도 너무 시끄러운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할 것 같아 도널드 트럼프에 관련된 책을 읽고자 검색 중, 이성민 아나운서가 집필한 『도널드 트럼프의 빅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전에 단순히 왜! 어떻게 트럼프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까? 하고 의아하기만 했다. 미국이 미쳤구나..라고까지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그저 돈 많은 사업가에 막말을 일삼고 인성도 훌륭하지 못한 사람을 지지했다는 미국을 보며 두 가지가 떠올랐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대통령도 돈이 많아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미국 경제가 실제로 정말 힘들구나.. 그래서 국민들이 뭔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택했구나 하는 것이었다.

수위 높은 발언이 유권자들을 낚는 낚싯바늘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트럼프는 선거의 본질을 깨닫고 탁월한 선거 전략이 돋보였으며, 트럼프 죽이기에 나섰지만 트럼프 드라이브는 꺾이지 않고 결국 대통령 당선까지 되었다. 타이밍이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인간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으며 그의 사상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라!"라는 트럼프의 말도 나름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국의 자존심이 추락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예전 같지 않고 더 이상 American Dream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가 10년, 20년간 이렇게 성장할 동안 미국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너무나도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에는 의심이 없다. 하지만 진정 미국을 위한 훌륭한 대통령이었는가에 대해선 좀 고민은 해봐야 할 듯싶다. 지금 트럼프가 오바마가 지지했던 많은 정책들을 하나둘 다 없애고 있는 요즘 뭐가 맞고 틀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걱정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자칫 잘못했다간 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말하는 위대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미국은 정말 많은 변화를 할 것이며 이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책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들과의 관계,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들,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트럼프의 공약, 트럼프가 추구하는 현시점의 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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