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 중 "미니 스도쿠"가 있는데 이게 참 재미있다. 큰 사각형 4x4 와 작은 사각형 2x2에 중복되는 것이 없이 채워야 한다. 단어 길이도 딱 4글자여서 계속 반복적으로 단어 스펠링을 외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단어도 숙지하게 된다. 물론 제시되는 단어가 너무 쉽기는 하지만, 문제 푸는 것이 꽤 재미있다.
나중엔 아이가 직접 스도쿠를 만들겠다며 4개로 된 단어를 찾기도 하였다. 숫자 스도쿠는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단어로 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단어 퍼즐 찾는 것이 은근 어려운 것이 글씨가 가로 세로로만 된 것이 아니라 뒤집어진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도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단어의 스펠링을 읊조리게 된다. 단어의 수준, 난의도가 그리 높지 않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어 단어로 된 숨은그림찾기 책을 미국에 갔을 때 사 온 적이 있었다. 미국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따라 샀었다. 이번 영어 단어 퍼즐은 놀이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단어도 알게 되고 스펠링까지 알게 되는 일석삼조가 될 것 같아 많은 아이들에게 선물로 해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