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하고 멋진 손글씨 15일 완성 - 십대부터 성인까지 손글씨 완전 정복
차종안 지음 / 꿈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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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손글씨를 위한 15일 일정표가 함께 있는 『반듯하고 멋진 손글씨 15일 완성』은 악필 탈출을 할 수 있게 기본 잡기부터 실제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다른 손글씨 책들은 기본 펜을 잡고 연습하게 소개가 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현실적으로 볼펜이나 샤프를 가지고 예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소개가 되어 좋았다.

나와는 별반 차이가 없는 균형 잃은 손글씨들, 손글씨가 안 이뻐서 최대한 글을 안 쓰려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저장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손글씨, 캘리그래피 등이 유행인 이유가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 때문인가... 나도 너무 손글씨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항상 한다. 예쁘고 알아볼 수 있게 말이다. 시나 명언들을 필사 하는 것이 너무 좋아보인다.

저자는 고정축이 크게 이동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쓰는 것이 중요하며, 필기한 필기구를 모음의 위치로 이동시키고 모음 획을 내리면 좀 더 균형 있는 글씨가 나온다고 한다.

저자는 모음을 쓸 때 펜촉을 손바닥 밑 중심선과 일치를 시키며 호흡을 잠시 멈추면서 획을 내리라고 조언한다. 모음을 깔끔하고 일정하게 써나가니 글씨가 훨씬 더 정돈된 느낌이 든다.

칸 안에 작성하며 균형 있는 글씨를 연습할 수 있다. 글씨 연습은 무조건 따라 쓰기만 반복한다고 예뻐지지 않는다. 손글씨에서 가장 중요한 '균형미'를 강조한다.
글씨만 쓰면 손이 아파지는데 그 이유는 펜을 잡는 법부터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필기구가 미끄러지고 손가락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피로감이 오는데 잡는 것부터 바르게 한다면 반듯한 글씨를 쓸 수 있다.

시 따라 쓰기 연습이나 자유로운 연습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저자는 한 글자씩 볼 때 뛰어나게 잘 쓰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윤곽이 잘 잡힌 글씨라면 보기에 좋다고 말한다. 황금 비율인 1:1.6 직사각형을 통해 한글 쓰기 연습을 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나 필기를 많이 해야 하는 중고등학생들,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생들 (요즘은 자소서도 친필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악필 탈출을 꿈꾸는 이들이 보면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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