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하지 마! 송재환 선생님의 초등 1학년 생활 가이드 4
송재환 지음, 김민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송재환 선생님의 초등 1학년 생활 가이드 책 중 4번째 책인 <친구야, 하지 마!>를 만나보았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가 바로 학교 폭력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기 때문에 친구와 원만한 관계를 맺기 위함에도 교육이 필요한 요즘이다.

송재환 선생님의 생활 가이드 세트는 총 5권이며 아래와 같다.
- 받아쓰기 마법 약
- 저요! 저요!
- 선생님, 화장실요!
- 친구야, 하지 마!
- 우리는 호기심쟁이 1학년

책을 읽기 전에, 친구야 하지 마!라는 말이 나쁜 말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 역시 배우게 되었다. 아들이 자꾸 친구들과 놀 때, 감정 섞인 목소리로 "하지 마~~~~!"를 외치길래 왜 저러나... 했는데,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을 하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자기의 감정을 행동이 아닌 '말'로 표현하라고 유치원에서 배웠나 보다. 나는 그 하지 마 소리가 듣기 싫었는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다면 더 골치가 아플 뻔하였다. 즉,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것의 시작이, 상대 친구가 원하지 않는 언행을 했을 시,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마"라고 말을 하고, 그 후에도 개선이 안될 시 선생님께 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예전 같으면 선생님께 이르는 건 나쁜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형화된 사고인가 보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어렸을 때부터 해야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원만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초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이런저런 일들의 예시와 어떻게 행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내용도 마지막 부분에 담겨있다.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동화책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도 알게 되고 좋은 친구 관계를 맺기 위한 행동에 대해도 함께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