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예술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8가지 예술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9
김진엽 외 지음, 정종해 그림 / 꿈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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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의 토론 시리즈는 현재 총 9권이 있다. 사회, 문화, 환경, 과학, 한국사, 윤리, 문학, 경제 그리고 예술이다.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는 어른이 봐도 항상 알차다. 이번 만난 <예술>편도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책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책은 "토론"형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왜 토론을 할까?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들 중 유독 유태인이 많아 그들만의 교육 방법을 알아보면 그들은 하브루타 교육방침인 토론을 바탕으로 배움을 즐긴다. 토론은 말기술로 상대방의 의견을 제압하고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가치에 대해 대화를 하며 성장을 해나가는 것이다. 예술에는 답이 없다. 다양한 사람들의 견해와 관점에 대해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이해력을 향상시키고 상대방의 의견에 존중하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는 지해를 배우는 것이 토론을 통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번 <예술>편은 총 4부로 이루어진다. 총 8개의 쟁점에 대해 논하는데 책 안의 내용은 많은 질문들이 쏟아진다. 책은 쟁점에 대해 '주제 열기', '세상 들춰보기', 토론회, 그리고 '생각 정리하기'로 마무리를 한다. '쉬어가기'부분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필한 책이라 어휘력 부분에서도 배려를 해주어 좋았다. 예술에 대해 배움과 동시에 토론에 대한 맛보기도 매우 유익하다.

8개의 토론 주제는 아래와 같다.
1.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2. 예술 작품의 의미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3. 예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까요?
4. 타인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도 될까요?
5. 잔혹 동화를 그래도 읽어도 될까요?
6. 소음은 좋은 음악이 될 수 있을까요?
7. 생명체를 재료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도 될까요?
9. 미술 관람용 VR 기기를 사용해도 될까요?

주제 질문 자체도 매우 재미있고 정말 답이 궁금하게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정답이란 없다. 내가 만약 이 토론회에 나간다면 어떤 발언을 했을까? 나 역시 쉽게 토론장에서 논리적으로 말을 잘 못할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논리 정연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이 역시 훈련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독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각장 마지막에 '생각 정리하기'부분이 있는데 이 훈련을 통해 생각주머니를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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