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팀장의 보도자료 전략 - 홍보 주니어를 위한 현장멘토링 언론 홍보 시리즈 2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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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팀장의 보도자료 전략 / 이상헌 / 청년정신 / 344쪽 / 마케팅 브랜드

저자 이상헌 작가는 홍보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새내기 홍보 주니어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이에 관련된 업무들에 대해 알려주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나는 홍보 쪽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이 팀장이 말하는 홍보는 무엇을 뜻하고, 보도자료를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팁이 궁금해서 책을 보게 되었다. 또한 요즘처럼 세상이 어지러운 시점에 기자들이 배포하는 보도자료들이 새삼 경의롭게까지 느껴진다.

요즘 내가 잘 하고 싶은 것이 있다. 글쓰기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향상이 되려나 생각했는데, 많이 써봐야 한다고 이구동성 많은 책들이 말한다. 그리고 다독을 권장한다. 그래서 난 다양한 책을 읽으려 노력한다. 책을 읽으며 여전히 모르는 단어들과 뤼앙스로 사전을 찾아봐야 하고, 여전히 초등학생 수준의 단어들이 즐비하게 나열하는 듯한 서평을 작성하지만, 어제보단 나은 오늘의 서평 쓰기를 노력하는 중이다. 내가 당장 보도자료를 작성하지는 않겠지만, 글쓰기의 연장선 같기도 하고 간결하고 핵심을 잘 잡아야 하는 보도자료 글쓰기 방법을 배우면 누구든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홍보 관련 업에 종사하는 분이 보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우선 내용이 너무 알차서 언론홍보, 보도자료, 언론과의 관계, 보도자료 배포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새삼 기자들, 기업의 홍보담당자들, 출판사들, 그리고 언론을 통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다시 보이게 되었다.

저자는 보도자료는 화려한 글 솜씨까지 필요하지는 않지만 5W1H(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로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기술해야 한다고 한다. 어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말인데, 역시 기초가 중요하다.

새로운 팀을 알게 되었는데 스크랩마스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이용해서 기사를 검색하고 스크랩을 하는 작업을 매일 홍보담당자들이 한다고 한다. 구글 뉴스 모니터링 서비스는 회사 이름이나 관련된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 놓으면 뉴스 사이트를 검색해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내준다. 저자는 스크랩은 카테고리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실제 스크랩을 하는 요령도 가르쳐준다. 나 역시 사회 흐름을 이해하기 좋게 스크랩을 하며 정리를 한다면 세상 돌아가는 것에 좀 지식이 쌓이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홍보담당자라면 CEO와도 가깝게 지내야 하며 기업의 대변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있든 없든 간에 기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새내기 홍보담당자라면 새겨 들어야 할만한 그리고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이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싶었던 보도자료 작성하는 방법은 역시 어느 글쓰기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다. 쉬운 단어로 쉽게 쓰기, 핵심 내용을 정확히 알리기, 한 문장에는 하나의 주제만 담기, 공부를 해야 보도자료도 잘 쓴다는 점, 기자(상대방) 입장에서 작성하기, 5W1H는 기본, 첫 문장이 중요하다는 점 등등 많은 팁을 배울 수 있었다.

다독, 다작, 다상량은 보도자료 작성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신문 읽어를 통해 좋은 기사를 많이 읽고, 보도자료를 많이 써보고, 그리고 어떤 아이템이 기사가 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 어떤 이슈들이 어떤 지면에 어떻게 기사화되는지 파악하고 분석해보자. 언론사마다 특성을 파악하고 신문 지면과 방송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각 매체 특성에 맞게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자. 투자 없이 성과 없다. Pg200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저자는 뭉뚱그리거나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한다기보단 현장에서 뛰어야만 알 수 있는, 그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홍보팀 뿐 아니라 새내기 사원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의 주관적인 의견 제안일 수 있지만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는 선배는 없으니 말이다. 이 책은 마치 사수가 나에게 친절히 얘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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