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 요리사.요리 학교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요리사의 모든 것 꿈결 잡 시리즈
주우미.고정민 지음 / 꿈결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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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잡 시리즈'는 현재 간호사, 치과의사, 외교관 &국제기구 종사자, 의사, 그리고 이번에 내가 읽은 요리사가 있다.
자유 학기제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로서 우리 아이들이 미리 직업 현장을 탐사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내가 어렸을 땐 세상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그 직업을 가질  있는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어렴풋이 손안에 몇 개 정도 아는 직업이 다였다. 그래서 이담에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물어 볼 때면 나는 내가 아는 그 pool 안의 직업들 중 아무거나 골랐다. 막연히 좋을 것 같아서, 재밌을 것 같아서 적성에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그야말로 정말 막연히 말이다. 대학교 전공을 선택할 때에도 그랬다. 막연히 이 전공이 좋을 것 같다 생각했지만, 예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당황한 적이 있었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Job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서적을 추천하면 어떨까 싶다. 공부를 하는 데에도 목표를 세우기에도 좋고, 다양한 직업을 중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현실의 갭을 좁혀나가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실제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현장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학부모 입장인 필자도 다른 직업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특히 요리사는 정말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요리를 잘한다고 다 요리사가 되는 건 아니니 말이다.

책 안에는 현직 요리사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꿈도 한번 비교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업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기본적인 인성적인 측면, 소양에 대해 언급되는 것도 좋았다. 이 책을 읽으니 요리사에 대한 꿈이 막연하지 않고 매우 현실적이어서 꿈나무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인 것 같다.

요리사는 여러 가지 주방 기구와 기계를 이용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재료를 다듬기 위해서는 칼을 사용하며, 오븐이나 가스레인지 등 열을 다루는 기구도 사용한다. 정교한 동작을 반복하고 재료와 조리 기구를 다루고 운반하는 등 몸을 쓰는 일이 많다. 따라서 사물, 도구, 기계를 다루는 신체적 활동에 흥미가 높은 현실형의 직업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pg169

 

더불어 요리사에게 필요한 업무 수행능력이나 성격, 근무환경, 임금 및 직업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유익하다.

음식과 관련하여 요리사라는 직업도 있지만 푸드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있다. 요리사는 먹기 위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라면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보기 위한 음식을 만든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음식이나 음식 재료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표현하는 사람'이다.
실제 책 내용을 보면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거의 음식을 창작해 가야 하는, 혹은 아티스트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구상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매우 많아 보여 쉽지만은 않은 직업 같았다. 좋아하고 관심이 없다면 정말 하기 힘들 것 같다.


 

자격증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이 책에는 요리사와 관련된 읽을거리나 볼거리를 소개하는데 너무나도 유명한 『식객』을 포함하여 『맛의 천재』,  『칼과 황홀』, 『아메리칸 셰프』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메리칸 셰프를 봤는데 요리사란 직업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했다.

꿀결잡시리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꿈이 그저 막연함으로 키우기보단 좀 더 현실적이고 이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직업에 대한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 난 개인적으로 금융쪽 에널리스트, M&A 관련 종사하는 직업군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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