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 - 어떤 고민과 걱정에도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비결
유영희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 유영희의 글을 읽고 있으면 바로 옆에서 친한 언니가 조언을 해주는 듯하다. 인생에는 답도 없으니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가정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사회에서는 진짜 나를 찾으라는 말을 해주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은 전문서적도 아니고 전문적인 견해를 적은 것이 아니다. 그저 같은 엄마로서 아이를 지켜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이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한 사람의 견해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저자와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고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본질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나는 누구일까? 과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누구나 살면서 이런 생각을 깊이 해보는 것이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저자는 5 part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논한다.
착한 여자 콤플렉스, 분노 조절 장애, 노력해도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감정'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을 실제 힘들게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내면을 잘 살펴보고 그 점에 대해 개선하려 노력한다면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나 같은 경우는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착한 여자 콤플렉스도 여전히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실제 거절하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자세히 설명한다. 내가 거절하는 이미지메이킹을 한 후, 거절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다.

1. 평소 어렵거나 하기 싫은 일을 부탁받았을 때 거절하는 모습을 그려 본다.
2. 할 수 없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그 자리에서 정중히 거절한다.
3. 부탁받았을 때 두 번은 생각하라.
4. 소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라.
5. 너무 바쁘게 살지 마라.
6. 완벽하게 살지 마라. 완벽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Pg 68~70


『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를 읽고 있으니 나만 문제가 있고 나만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구나 란 생각에 한편으로는 안심이 된다.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조언해주고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마음은 힐링이 된다.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부모의 가장 큰 선물은
부모 스스로가 행복한 것입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반대로 부모가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해도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는
무가치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감정 조절을 잘 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나'가 되기 위해 죄책감, 불안, 근심, 걱정, 분노, 시기, 미움, 슬픔, 두려움 따위는 뒤로 한 채,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겠구나 란 생각을 해본다.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서 억압하려고만 하지 말고 우리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육아에 임해야겠구나란 다짐도 해본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겠다.

나 자신의 삶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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