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내는 90가지 물음
필립 코틀러 외 지음, 허병민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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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란 제목에 "최고의 석학들을 누구를 일컫는 거지?" 란 궁금증과, "어떤 질문"이라는 키워드에 책 내용이 궁금하여 책을 집어 들었다.
최근 하브루타 교육 방침이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배웠기 때문에 어떤 질문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우선 이 책은 90가지의 질문에 대해 세계에서 나름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답변으로 이루어진다.
이 각가지 질문들에 대해 나도 함께 생각해보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어떤 새로운 학문, 분야에 대해 배운다기 보다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그들은 어떤 마인드로 삶에 충실했는지, 그리고 몰랐던 석학들의 논리에 더 궁금하여 그들의 저서를 찾아 읽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들의 스펙의 나열을 보며 엄청난 업적을 남긴 것을 보며 부러움도 느꼈다.

너무 지금 현재 시점에서 너무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란 책을 읽으며 한 템포 쉬어가는 건 어떨까 란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진실로 원하는 것인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혹은 원하는 것이 있는데 다양한 핑곗거리를 만들어 실행에 옮기지 않으며 자기합리화에 빠져있지는 않을까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이다.

 

특별히 엄청난 질문들이라기 보단 살면서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의 나열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혹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이라는 핑계를 대며 인생을 대하는 것은 아닌 지, 죽기 직전에 무엇이 생각나며 무엇이 제일 아쉬울까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최고의 석학들 역시 나처럼 나약한 인간이기에 끝없는 고뇌와 자기성찰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나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최고의 석학들의 저서들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많은 석학들 중 내가 관심이 가는 책은 아래와 같다.
헤르만 지몬 : 히든 챔피언, 이익창조의 기술, 승리하는 기업, 경영 통찰력
마크 고울스톤 :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마이클 미칼코 : 생각을 바꾸는 생각, 창의적 자유인
게리 클라인 : 인튜이션, 이기는 결정의 제1원칙
쉘린 리: 오픈 리더십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몰입

이 책은 두께는 굉장히 두껍지만 사실 중간에 간지가 많이 들어가서 실제로 내용이 길지는 않다. 읽는 데 오래걸린다기 보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렸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최고의 석학도 평범하게 사는 나도 끝없이 물어봐야 하는 물음들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나만의 답변을 글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스님이 어린 제자에게 물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어린 제자는 거침없이 답했다.
"부처의 가르침입니다."
그러자 스님은 어린 제자의 옷깃을 잡고 냇물로 제자를 밀어 넣었다. 얼굴을 물속에 집어 넣자 제자는 공포에 떨며 몸부림을 쳤다.
제자의 머리를 물에서 빼주면서 스님은 제자에게 다시 똑같이 물었다.
제자는 "공기요!" 라고 외쳤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서 제일 먼저 나오는 사소하고 쉬운 답이 아니다. 좀 더 바닥을 파보자. 스스로를 알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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