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휴먼 특강 2
설민석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사에 관심이 생기게 된 계기가 아마 설민석 선생님의 명강의를 듣고 나서가 아닌가 싶다. 어쩜 저렇게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강의를 하시는지... 그리고 나름 depth 있고 자신의 생각도 함께 녹여 역사를 해석해주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여하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히 하면 뭐가 되든 된다고 하던데, 왠지 설민석 선생을 보면 그 말이 맞다고 생각이 들게 한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꼭 설민석 선생의 영화 해설 동영상을 봤는데 영화보다 더 재밌다고 하면 너무 오버인가? 그 정도로 재미있게 항상 보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강의를 들을 때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쓩쓩 지나가곤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접하니 좀 더 머릿속에 남는 것 같다.
책도 마치 설민석 선생이 내 옆에서 바로 강의를 해주는 것처럼 설명을 해주는 듯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어 이해하기도 좋고 역사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설민석 선생님이 강의 때 하고 싶은 이야기, 강의 script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너무 편하고 좋다.

역사를 들은 적은 있는데 확실치 않았던 것들, 전혀 모르는 새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꼭 알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그 중 꼭 외우고 싶은 역사 fact인 간도와 독도 이야기.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 이유가 풍부한 황금 어장을 장악하고 싶기 때문 만인 줄 알았는데, 그뿐만 아니라 메탄하이드레이트라는 미래 자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현재 일본 초등학생들은 독도는 원래 자기네 땅이라고 교과과정에서 배운다는데 우리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일본인들과 충돌이 생기는 건 시간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시한폭탄을 남겨주는 기분이랄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에 우리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다음 generation을 위해 우리 정부가 강력히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사람들에게 과거를 알려줌으로써 미래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토머스 제퍼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